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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천천히
양장
북뱅크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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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장후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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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輝誠

타이완 사범대학교 문학박사. 작가. 타이베이시 중산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일했습니다. 다수의 작품이 시보문학상(時報文學?), 량스치우 문학상(梁實秋文學?) 등을 수상했고, 타이완 교육부에서 탁월한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금질상(金質?)을 받았습니다.

그림쉬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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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to Hsu,許匡匡

간결하고 산뜻한 선과 이야기 속 작은 캐릭터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묘사로 독특함 속에 따뜻함이 배어 있는 그림을 그립니다. 런던 킹스턴 예술대학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여행 일러스트 칼럼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 작업과 그림책을 출판했습니다. 작업할 때 코코라는 이름의 느긋하고 게으른 고양이가 늘 함께합니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중국에서 대학원을 다녔다. 전공서보다 중국 문학을 즐겨 읽었고, 좋아하는 중국 노래의 가사를 옮기다 표의문자의 매력에 빠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앞으로도 좋은 중국 책을 소개하고 옮기며, 생각과 마음을 잘 쓰는 문자 노동자로 살아가고 싶다. 옮긴 책으로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워런 버핏 투자법』, 『중국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나와 디탄』, 『앙코르 인문 기행』, 『그 산 그 사람 그 개』, 『딜라 문스톤 원정대』, 『악어오리 구지 구지』, 『행복한 의자나무』 등 80여 종이 있으며, 『중국의 자연유산』, 『China 중국 서남부』 등을 집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중국에서 대학원을 다녔다. 전공서보다 중국 문학을 즐겨 읽었고, 좋아하는 중국 노래의 가사를 옮기다 표의문자의 매력에 빠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앞으로도 좋은 중국 책을 소개하고 옮기며, 생각과 마음을 잘 쓰는 문자 노동자로 살아가고 싶다. 옮긴 책으로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워런 버핏 투자법』, 『중국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나와 디탄』, 『앙코르 인문 기행』, 『그 산 그 사람 그 개』, 『딜라 문스톤 원정대』, 『악어오리 구지 구지』, 『행복한 의자나무』 등 80여 종이 있으며, 『중국의 자연유산』, 『China 중국 서남부』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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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쪽 | 422g | 247*238*9mm
ISBN13
978896635184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밤에 자려고 누우면 엄마 아빠가 같이 말해요.
“착하지, 빨리 자렴.”
엄마 아빠 몸에는 시계태엽이 달린 것 같아요.
빨리하지 않으면 영영 뒤처질 것처럼
이 거대한 세상에서 계속 빠르게 돌아요.
--- p.4~5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는
시계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두 분은 드넓은 숲에서
자유롭고 느긋하게 살아요.

천천히, 천천히 하지 않으면
자신을 볼 수 없고,
나무의 생김새도 볼 수 없고,
나뭇잎의 속삭임도 들을 수 없을 거예요.
--- p.16~17

우리 집에는 시계가 세 개 있어요.
세상의 시간을 재는 시계 하나,
빨리 가는 시계 하나,
천천히 가는 시계 하나.
나는 빨리와 천천히 사이에 끼여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p.20~21

집에 돌아가기 전날, 할아버지와 함께 숲을 산책했어요.
“누구나 마음속에 시계가 하나 있단다.
때로는 빨리 가고, 때로는 천천히 움직이지.
네게 맞는 리듬을 찾는다면, 빨리 가든 천천히 가든 다 좋은 거야.”
--- p.28~29

길을 걸을 때, 거리의 나무와 꽃을 보면서
나는 평소보다 훨씬 더 천천히 걸어요.
시간에 쫓기지 않을 때면, 나는 밥을 천천히 먹으며
음식의 맛을 하나하나 음미해요.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끼어들고 싶어도
나는 말이 끝날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요.

때로는 빨리, 때로는 천천히.
나만의 리듬을 찾아요.
그런 다음 빨리할지 천천히 할지 스스로 결정할래요.

--- p.32~33

줄거리

나는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아침부터 아빠와 엄마는 나에게 말한다.
“빨리빨리!”
일어날 때, 밥 먹을 때, 나갈 때, 밤에 잘 때조차 나는 빨리빨리 해야 한다.

방학 때는 시골에 간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나에게 말한다.
“천천히.”
외출할 때, 숲을 걸을 때, 밥을 먹을 때, 잠을 잘 때도 마치 시계가 없는 세계에서 사는 것 같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나는 ‘빨리’와 ‘천천히’ 사이에 빠져 버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나는 나만의 리듬을 찾을 수 있을까?

누구나 마음속에 시계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아빠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마찬가지다. 마침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두 제각각 자신에게 맞는 시계가 있다는 걸 깨닫는 아이처럼,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도 자신만의 시계에 따라 움직이는 삶의 지혜를 조금씩 터득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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