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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중학교에서 실현된 생태전환교육
서울 동대문구의 중학교. 이곳에는 ‘생태전환교육’이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전에 ‘마음풀 교실’ 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시청의 지원을 받아 유휴 교실 두 개를 하나로 터서 만든 마음풀 교실은,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간을 구성하기도 하고 이름도 공모로 짓는 등 공유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 마음풀 교실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저자는 ‘생태전환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생태전환교육의 기본적인 의미를 분석하고 그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이론적 기초가 정리된 1장을 살핀다. 그다음 실제 중학교에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전반에 걸쳐 4년 동안 행해진 생태전환교육 실례를 2장에서 이야기한다. 다양한 수업 사례, 공유를 위한 노력, 교수학습지도안과 사진 자료까지 첨부하였으니 다양한 생태전환교육 수업과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신의 환경에 맞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 최초 실내생태체험교실인 ‘마음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마을연계교육과 교사, 학생, 학부모 각 교육공동체가 주축이 되어 변화시켜가는 학교의 일상이 3장에서 소개되어 있는데 이 장에서도 적용한 실례가 많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그 4년의 생태전환교육 의미 찾기 여행을 마치며 우리가 찾은 생태 전환교육의 의미를 공유한다. 특히 중등교육에서 교과 중심 생태전환교육을 강조한 생태융합교육과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통한 학생 중심 생태전환교육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와 학부모, 이에 관심이 있는 시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지금의 지구적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지구상 모든 생명의 공존을 지향하며 주체 간 연대를 통해서 실천 행동을 끌어내는 것이라는 걸 독자들에게 강조한다. 마을과 함께 만드는 생태전환교육 생태전환교육은 어떤 학교의 어떤 교사의 담당이라고 특정하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생태전환교육은 마을과 지역사회, 나아가 전국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는 교육이며 생태의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는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중학교의 실험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그로 인해 퍼지는 가치는 좀 더 이 지구의 생물이 서로 공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