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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해리의 편지
1장 이야기의 시작 2장 예술이 뭘까? 3장 과정을 공유하는 것의 의미 4장 ‘일단 마감’하고 나면 보이는 것들 5장 우리는 왜 예술을 할까? 6장 새로운 방식의 우정, 다음으로 함께 나아가기 비치의 편지 혜수의 편지 epilogue. 1년 뒤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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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이거 진짜 예술이다’라고 느끼는 건, 누군가에게 환기되는 시선을 주는 것? 환기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게 예술인 것 같아요. 그게 작품이 되는 경우가 많기는 하죠. 그런데 작품을 보러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계기들은 오잖아요. 그런 계기, 그런 순간들을 다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우리가 평소에 살면서 걱정하는 테마들은 다 뻔한 것 같아요. 먹고 사는 걱정을 제일 많이 하죠. 그리고 입는 걱정, 자는 걱정… 그런데 우리가 사람이 되게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은 어떤 좋은 기억이거나, 내가 느꼈던 감정이거나, 그걸 우리를 우리 개개인으로 만들어주는 거잖아요. 그런 걸 되짚어보고, 찾고, 그래서 내가 나를 나답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예술인 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느끼는 두려움은요. 이미 잘하는 아티스트들은 너무 많고, ‘아, 내가 이런 거 하고 싶었는데!’, ‘내가 주려고 하는 울림을 이 사람이 이미 다 잘 표현했네?’ 할 때. (웃음) 굳이 이 세상이 나라는‘플러스 원 아티스트’를 더 필요로 할까? 그런 불안감이 사실 저는 있어요." "저만 해도‘내가 되게 좋았던 것’,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영감을 받으면서도 제가 작품을 만들고 작업을 선보일 때는 그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그 균형을 잡는 게 과제 같아요." “그리고 전 자기다운 사람들을 좋아해요. 스스로의 자기다움을 찾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게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험은 계속 하고 싶어요. 계속 새롭고 엉뚱하고 이상한 걸 하고 싶고, 그걸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고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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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포인트①
예술하는 사람들의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대화 우리는'역사 속의 예술'에 더 익숙합니다. 그런데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할 때, 있지 않나요? 그래서 이 책에는 우리 곁의 예술가들, 동시대 예술가들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왜 예술을 할까]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예술에 대해서, 예술을 시작하 게된 첫 시작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합니다. 너는 무엇을 예술이라 생각해? 예술의 어떤 점을 좋아해? 재미 포인트② 결과가 아닌 과정을 말하는 솔직한 이야기 이 책에서는 미술관이나 공연장에 걸린, 이미 완성된 작품 너머'과정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삶에서 많은 것들이'결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것들이 자주, 우리를 가로막는다는 생각도요. 더 멋지고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표현' 자체를 망설이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책은 결과물이 아닌'과정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어떤 이야기는 지워버리고 싶을만큼 솔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내어놓는 과정이 누군가에게 또다른 힌트와 위로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기록했어요. 재미 포인트 ③ 책으로 만나보는 작가들의 아트워크 '프리블릭 아트'와'사운드 아트'라는 낯설고 흥미로운 예술 장르의 작업을 책을 통해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대화 속에 등장하는 작품을 바로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책 속에 구성하여 삽입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