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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목탁 소리
조숙제
고두미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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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무상(無常)의 노래

무상(無常)의 노래
먹빛 부처들
팔만사천 중생경
초연히
우거에서
가난한 놈의 축배(祝杯)
그늘의 힘
등불
겨울 노래
이타행(利他行)
해후(邂逅)
바보의 노랫가락
우문현답(愚問賢答)
바람의 노래
파랑새를 찾아서
달맞이꽃 사랑
오늘이 그날이다
자장가
가난한 사랑 노래
산정(山頂)에서
약봉지
글쟁이
동행
산중일기

제2부 보물찾기

고향 길
방아 찧는 날
벗이여
꽃잎 엽서
각설이 타령
뜬구름

민들레
지팡이

나의 노래
바람의 노래 2
무명연시(無明戀詩)
가난
보물 찾기
산에서
알고 보니
내 안의 목탁 소리
훈수
양파를 까면서

제3부 봄밤

봄밤
전신주
한밤의 낙서
노년
병마 교훈
고독을 꿰는 밤
겨울밤
찔레꽃
봄밤 2
푸념
가을연가
불면증
화학리
지수리
산새 우는 밤
우거 세산리

상가(喪家)에서
투병일기

제4부 전원락

전원락
구부려 지는 날
들녘에서
들꽃

고지서
텃밭에서
논가에서
소쩍새 우는 밤
홍시
산사에서
손녀
호미를 씻으며
어깨동무
고향
시래기된장국
지족(知足)
음덕
검정 고무신
들여다보기
전원 일기


해설
김묘순 | 시적 존재의 본질적 사유와 교훈적 서사

저자 소개 1

옥천 민예총, 옥천작가회의 회원 시집 『물같이 바람같이』 산문집 『바람의 노래』, 『바보의 노랫가락』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194g | 128*208*20mm
ISBN13
9791191306491

추천평

조숙제의 시에는 그만이 갖는 고단한 시간과 곤궁한 윤회의 수레바퀴가 돈다. 그 수레바퀴는 억겁의 시간 동안 돌았을 것이며 화자가 시속에 그린 삶의 은유는 살아서 매섭게 꿈틀거렸을 것이다. 회초리를 들지 않아도 정신이 번쩍 든다. 강력한 생명수가 지구 밖으로 불쑥 치솟아 오를 것만 같다. 그 생명수 위에서 원고지는 출렁이고 시적 화자는 원고지 밖으로 뛰쳐나와 파닥파닥 혼신을 다해 글을 새겼다. - 김묘순 (문학평론가)
내 사는 곳에 한 거사(居士)가 있어 바보라 칭하며 스스로 낮추는 이가 있다. 나는 드문드문 선생에게 세상사 돌아가는 이치를 묻거나 인과론을 묻는다. 선생은 겸손하게 “두두물물(頭頭物物) 모두가 주인인 세상/ 처처가 어찌 묘음(妙音)아니랴”(「고향 길」) 말씀하신다. 선생 스스로 가락이 되어 노래(시)가 되어버린 사람이라면 어떨까 싶다. “조실부모를 하고/ 홀로 밤길을 걷는다는 것”(「별」)이란 구절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설움이다. 이런 슬픔을 씨줄 삼아 여러 겹의 날줄들을 얽어 이렇게 시의 집을 지으신 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선생은 “아픔으로 밀어 올린 거친 싹일수록/ 마디마디 힘이 살아 있는 법”(「보물 찾기」)이라고 노래하신 게 아닌가 싶다. 선생이 하나하나 깊이 살펴 노래한 고향의 산하와 애옥살림의 사람살이가 이 시집에 그득하나 그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꿋꿋이 헌걸차게 가는 선생의 걸음은 경쾌하다. “세월을 비틀어 의자로 삼듯/ 길 없는 길에서/ 춤추는 사위가/ 너를 너답게 하지 않던가”(「바람의 노래」). 선생의 발걸음을 따라가 술이라도 한잔 기울이며 밤새 사람살이의 쓸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설움 많은 한 세상을 건너가 보자. - 송진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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