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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주사 하얀 무
안명자
한비CO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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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대표 서정시 100선

책소개

목차

제1부_여린 꽃잎의 마음

눈처럼 내리는 하얀 꽃잎
꽃잎처럼 내리는 하얀 눈
그러면 추운 겨울에도
내 마음 가지마다 꽃이 필 거야


목련화_11 야생화_12 체기 있는 마음_13 아름다운 풍경_14 감자 서리_15 아직 나는 나를 모르는데_16 가로수_17 감꽃_18 쌀집 앞을 지나며_19 그런 날이 좋았다_20 봄의 화폭_21 꽃잎_22 음치_23 찔레꽃_24 떠나는 마음_25 청미래 열매_26 초여름날의 추억_27 5월_28 콩꽃들_29 유년의 여름 시냇가_30 떠나는 날에는_32 슬리퍼_33 찔레나무_34

제2부_시간을 거슬러

맑은을 하얀을 가치 있는 형용사로 가지고 싶다
이 형용사가 삶을 좀 더 잘 꾸며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거기에 있었으면 해_36 봄이 오는데_37 좋은 사람_38 벗_39 너를_40 지나고 나니_41 홀로 인생_42 잠 안 오는 밤_43 맑은 주사 하얀 무_44 맨드라미 사랑_46 전화 통화_47 꽃 되어 보니_48 유년의 겨울밤_49 애련(愛戀)_50 애련(愛戀) 2_51 당신 생각_52 여명(餘命)_53 들녘에서_54 옥수수_55 찔레꽃_56 먼 사랑_57 감자_59 모란꽃_60 무덤가에서_62

제3부_꿈결처럼

꽃은 아픔이고 아픔은 꽃이었어요
겨울 속에는 봄이 가득 들어있었어요
다시 아픔, 다시 꽃, 다시 꽃이었음 해요


살아간다는 것_64 때_65 겨울 꿈_66 큰 별 떨어질 때_67 생각 밖의 삶_68 좋은 날_69 그뿐이었다_70 가난_71 질경이_72 꿈_73 그 아이_74 새삼_75 평범이란_77 잔인한 때_78 곰팡내_80 흔들리는 마음_81 베고니아_82 비애_83 아쉬움_84 낭패스런 마음_85

제4부_어여쁜 지금

아픔도 담고, 시름도 담고
인생사 무거운 십자가, 고뇌도 담아
힘든 마음 다독여 희망을 주는
담을수록 커가는 가슴입니다


아름다운 날 없었지만_87 살아있어 다행이다_88 저수지_89 내 속의 나_91 사랑_92 서로 다른 길_93 푸른 날_94 어느 날의 일기_95 세상 살다가_96 어려운 시_97 고단함_98 어리석은 욕심_99 라면을 끓이며_100 인생_101 사랑이야기_102 황혼_103 삶은 계속되리_104 동행_105 운명_106 믿음_107 하나님의 그림_108 비_109 매화_110

저자 소개 1

1967년 경북 영주 출생, 제14회 미당 서정주 시회문학상 수상, 제17회 한비 작가상 수상, 제13회 대한민국 문학예술대상 수상, 한국현대대표 서정시 100선에 선정(2023년)[저서] 시집 「맑은 주사 하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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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10쪽 | 130*225*9mm
ISBN13
9791164871186

책 속으로

아직 에이는 찬바람에
눈 뜨더니

잎도 없이
꽃 피더니

비바람 오기 전에
서둘러 떠나가는 목련화
---「목련 화」중에서

또르르, 작은 감꽃 하나
발 앞에 떨어져 웃는다

어릴 적 그 맛을 그리며
입 안에 넣고 어금니를
천천히 움직여 본다

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이면
풀숲 여기저기 떨어진
감꽃을 주워 먹곤 했는데

떫고 쌉싸름한 그 맛은
애늙은이의 철든 맛

텁텁한 그 맛에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어찌 그리 잘 먹었는지
---「감꽃」중에서

좋은 사람이 가져온 황금빛 참외 몇 개
좋은 사람의 얼굴보다 크게 다가온다

멀리까지 들고 온 그 마음
그런 마음으로 생활해 온 지난 삶

부모를 향한 남편을 향한 자식을 향한
아~ 삶을 향한
그리고 찾아온 아픔 또 아픔

차마 그 마음 먹을 수 없어
차마 먹을 수 없어

고이 간직했다 오늘에야 꺼내 보니
아직도 노랗게 큰 웃음이다
---「좋은 사람」중에서

몸은 오늘에
마음은 내일에
꿈을 좇던 조급한 마음

내가 그리던 미래는
아스라이 멀고
저녁노을은 물들어 오는데

꿈결처럼 흘러간 날에
영글지 못한
낭패스런 마음
---「낭패스런 마음」중에서

봄소식 전하러
추운 길 왔구나

서둘러 오더니
잎을 두고 왔구나

든든한 가지 믿고
혼자서 외롭게 왔구나

---「매화」중에서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현대 서정시 연구회]에서 시에서 멀어진 독자에게 다양한 서정시를 소개하여 시 읽기 즐거움을 제공하고 감추어진 좋은 시와 시인을 발굴하고 시의 활성화를 위하고자 시집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100명 시인의 시집을 1권부터 100권까지 세트인 [한국 현대 서정시 100인 시선]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그 중 16번 째 시집인 안명자 시인은 인간의 삶과 자연의 변화에 대하여 은유의 언어로 자연이 시인에게 전달하는 묵음을 시라는 언어의 음성으로 우리에게 다정하게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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