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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바쁜 일상의 연속이기는 했지만 9번째 현장에서의 위기개입총서 비자살적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리고 뜻을 모아 같이 함께한 여러분들과도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국내 최초로 위기관리전공을 개설하고 위기관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2019년 스트레스, 위기, 자살, 재난, 가정폭력 성폭력, 범죄피해, 애도, 소진 등 8개 영역에 대한 현장에서의 위기개입총서를 출판한 지 벌써 2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2년이라는 기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것은 그동안에도 수많은 위기가 발생하여 위기개입이나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 교육, 상담, 훈련 등의 다양한 일로 분주하게 보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초 출판을 기획할 때는 자해가 학교 현장이나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지 않았었는데 점점 십대 청소년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SNS에 관련 영상이나 사진이 난무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자해행동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하거나 홍보하는 수준의 노력만이 가능했고 자해행동을 하는 사람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과 관련하여 도움을 얻거나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는 것은 다른 유형의 위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현장에서의 위기관리총서 집필진이 고민하며 다음 주제는 자해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본 비자살적 자해의 이해와 개입이다.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자해의 개념부터 개입에 대한 자료를 찾고 정리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자살과 자해의 구별은 물론 자해와 비자살적 자해의 차이도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자해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연구가 매우 열악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적절한 이해와 개입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놓여 있다. 이 책의 제목에 들어가는 비자살적 자해(Non suicidal self injury)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자해라는 단어를 대신하는 것이다. 자해와 자살과의 구분을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기는 했지만 자살의도가 없는 경우를 비자살적인 자해로 정의하고 사용하였다. 이미 출판한 8개 영역의 위기유형에 대한 개입처럼 비자살적 자해의 이해와 개입도 현장에서 비자살적 자해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전문가가 해야 하는 개입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즉, 신속하게 신체적인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고 본격적으로 전문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개입과정과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매번 확인할 수 있고 분명해지는 것은 해결 불가능한 어려움으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위기관리전문가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당장의 위기상황이나 사건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심층적이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후속적인 개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비자살적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준비하면서 항상 안 된다고 하기보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하는 위기관리전공생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빛나는 자산인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이번에도 이렇듯 헌신적인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졸업 및 수료 후 자신들의 전문영역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바쁜 중에도 흔쾌히 집필을 함께 한 조윤정?임영진?지성미 선생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어 비자살적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끝낼 수 있었다. 비자살적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세심하게 배려해준 피와이메이트의 노현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고 집필, 수정, 검토 등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검토해주신 최은혜 선생님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좋은 책을 낼 수 있게 되어 진정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2021. 4 육성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