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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
류재춘 미술세계 양장
류재춘
한길사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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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달과 그리움 12
(The Moon and Longing 18)

Full Moon 22
(Full Moon 26)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만나다 32
(Meeting the Unseen World 42)

K-수묵의 가능성과 확장성 54
(The Possibility and Expansiveness of K-Sumuk 59)

아름다움을 위해 피어난 바위꽃 64
(The Wave Dream of Beauty 70)

The Moon 76

한국의 달 100
(Korean Moon)

마음의 달 130
(Full Moon)

월하 164
(Moonlight)

바위꽃 180
(The Wave)

자연의 초상 202
(Portrait of Nature)

미디어아트 234
(Media Art)

저자 소개 1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다음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제4회 겸재진경공모대전 우수상, 2006년 제9회 안견미술대전 한국화 특선, 2014년 제30회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한국화 스포츠조선 대표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2018년 중국 정부로부터 문화교류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교류위원장과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문화교류단장 및 중국 동북아미술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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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350g | 232*280*27mm
ISBN13
9788935678419

출판사 리뷰

“피사체를 단순히 공감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가 그것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주는 것 또한 예술가의 사명이라고 느꼈습니다.” _류재춘

자연의 일부가 되어 화폭에 생명을 담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류재춘 작가는 20대 초반부터 진경산수에 빠져들었다. 화선지와 먹으로 표현되는 깊이에 반해 수묵산수화를 전공하고 석사·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금강산과 중국 황산을 비롯해 세계의 명산을 탐방하면서 동양화에 녹아든 자연주의 사상과 정서를 연구했는데, 이 경험은 자연을 재구성하고 전통 한국화의 원형을 탐색한 ‘자연의 초상’ 연작으로 이어졌다. 류재춘 작가는 한국화란 물감이 아닌 인격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근본이 자연임을 깨닫고 그 위에 시대정신을 구현해야 함을 드러낸다.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하루에 두세 시간밖에 잠잘 수 없었던 시기에도 그림에 대한 류재춘 작가의 열정은 계속되었다. 어두컴컴한 밤 산에 올라 자동차 트렁크에 걸터앉아 그림을 그렸고, 자동차 바닥에 합판을 깔고 잠을 잤다. 풀벌레 소리 가운데 산을 비추는 여명이 ‘보라’ 연작을 만들었고,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넋 놓고 바라보던 파도가 ‘바위꽃’이 되었다.「월하」는 몽환적인 꿈을 소재로 산수의 그릇을 빌려 표현한 연작으로 미래와 꿈을 담아냈다.

‘전통의 창조적 계승’으로 한국화를 대표하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작가의 핵심 미학이다. 자연을 찾아 진경(眞景)을 그려내고 그 너머 원경(遠景)을 찾아가는 전통적인 길을 걷는 동시에, 기존 한국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수묵이라 이름 붙인 수묵화의 새로운 길이다. 류재춘 작가는 다양한 색상과 LED를 사용해 과감하게 빛을 표현하고, 그림을 겹쳐 그려 배경을 연출하는 등 오늘의 감각을 더해 ‘한국화를 소재로 한 현대미술’을 표방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내놓은 NFT 작품 「월하 2021」 200점을 단 10초 만에 완판한 것을 비롯해, IT와 디지털 아트 영역에서도 대담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작가에게 그림은 밥과 같다며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우울하고 슬퍼진다는 류재춘 작가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작가는 다양한 색채 안에 각각 의미성을 새겨 넣는다. 먹의 세계 속에 어우러진 색채와 빛은 작품 속에서 두드러진다. 류재춘 작가가 보라색을 쓰는 이유는 “보라색은 위로의 색”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색”이고 “힘들고 지쳐 있다가 이겨냈을 때 보이는 색이 보라색”이라며 자신의 인생 컬러를 설명한다.

세계의 K-수묵으로

예술평론가이자 문화역서울284 예술감독 김노암은 류재춘 작가의 달이 하나의 주제로 소급한다고 말한다. 동양에서 달은 ‘음’의 기운, 여성성을 대표한다. 동서를 막론하고서라도 수많은 신화와 설화에서 달은 모성의 원형으로 나타난다.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인류 공통의 경험이자 신화적인 주제로서, 류재춘 작가의 달은 한국화의 과거와 미래를, 동양과 서양을 연결한다. 김노암 예술감독은 “달과 달빛과 그 빛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형상들이 수묵과 디지털 이미지의 융합적 이미지로 진화하여 현대미술의 신선한 창조적 원천으로서의 한국화가 재해석된다”고 말한다.

『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에는 한국화와 K-수묵에 관심을 가지는 모두를 위해 한국어와 영어 해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과거에 머무르는 한국화를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조형으로 되살리고자 노력하는 류재춘 작가의 시대정신이자 새로운 방향 제시의 결정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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