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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4
제1부 개척자의 삶 개척자의 삶 12 엄마의 화상(火傷) 40 거룩한 수치심 51 시원한 생선 56 나의 나 된 것은 젊은 날의 발자취였다 60 경각심과 대처능력 66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73 제2부 복댕이 딸 시어머니 1 80 시어머니 2 94 복댕이 딸 98 부모 거울이 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102 때 늦은 후회 130 모시옷과 삼베홑이불 134 행복의 샘 137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143 제3부 과분한 스승님의 사랑 성경을 읽게 된 동기 148 행복의 근원 155 충만한 회복의 기쁨 159 친구 이야기 164 웃지 못할 해프닝 169 과분한 스승님의 사랑 173 우리 가족 만세 177 둘째의 서러움 181 제4부 긍정은 축복 긍정은 축복 190 요즘 아이들 195 어느 지나친 자식 사랑 200 엄마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다 205 형들을 둔 아우의 말투 210 재미있는 에피소드 214 좋은 인연 218 내게는 올해가 최고의 해였다 224 해설 야곱의 삶을 닮은 자신감 230 -최정옥 작가의 첫 수필집을 읽고 김철교(시인, 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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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에 다닐 무렵에는 큰오빠에 이어서 둘째오빠도 공무원이 되셨다. 큰오빠는 군 제대를 하고는 배움이 많지 않았으나 말 그대로 피나는 노력 끝에 법원공무원시험에 합격하신 이후로 둘째오빠도 손위 형으로 인해 하면 된다는 힘을 얻어서 굳은 신념으로 노력한 결과 체신공무원시험에 합격하셨다. 온 동네 사람들은 두 분 오빠의 되어진 일들을 보고 배움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일들을 해낸 것은 기적이라고 말들을 하곤 했다.
사실 이런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에는 말할 수 없는 숨은 노력과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는 당사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가족들만이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 그 당시에는 한참 동안을 큰오빠가 퇴근해서 집에 돌아온다 치면 의례히 온종일 앉아서 공부에 열중하다 보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서인지 잘 걷지 못하는 동생의 손을 잡고 온 동네를 두루 돌아다니며 건강을 챙겨주고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형제간에 우애를 다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분들로서는 공무원이야말로 최고의 천직으로 알고 학력 제한 없이도 노력만 한다면 실력 하나만으로도 자신들을 인정하여준 이 나라에 오로지 감사하며 나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었다. 손위 오빠들의 말은 언제나 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나는 자주 듣곤 하였다. “우리는 배움도 없고 돈도 없고 가진 것이 하나도 없으니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열심히 공부하여 공무원시험을 치르라고…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셋째오빠는 그럴 때마다 결코 그 일은 적성에 안 맞으니 싫다는 표현을 하시곤 하셨는데 이런 오빠에게 위에 두 오빠는 공부가 하기 싫으니까 핑계를 댄다고 핀잔을 주시곤 하셨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 각자가 타고난 기질이 다르고 생각하는 이상과 사고가 다르다고는 하나 셋째오빠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 달라도 너무도 판이하게 다른 면을 겸비하고 있었다. ---「소리 없는 개척자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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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눈을 지그시 감고 지난날의 삶을 돌아보건대 내 가슴 한 켠에는 아직도 내 의지와는 달리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내야만 했던 가슴 벅찬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것은 마치 덜 익은 사과처럼 시고도 떫은맛이라고 표현해야 옳을듯하다. 아니 약간의 달콤함도…. 그러나, 고난은 유익이라고 하던가! 그로 인해 웬만한 것들은 넘길 수 있는 면역과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겼기에 그나마 오늘의 내가 꿋꿋이 설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한없는 감회와 감사가 언제나 넘치곤 한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원치 않는 코로나19로 우리 맘을 조이게 하듯이 언제 또 무슨 이변이 일어날지 어느 누구도 모르는 가운데 살고 있다. 우리는 매사에 예비하고 대처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과 아울러 나는 여전히 조급해하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정진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기에 묵묵히 글로써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길 원하며 그로 인해 나 자신도 위로를 받으며 앞을 향해 정진할 것이다.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최정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