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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장 괴물과 천사 2장 빗나간 계획 3장 기울어진 십자가 4장 달아나지 않는 죄인들 5장 다시 부는 바람 맺는글 후기 |
Yoo Eun-G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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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 그 자유의지에 따라 인간은 매 상황마다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삵에게 점촌을 안내한 것도, 엄마의 숨을 제 손으로 끊어버린 것도 필성의 선택에 따른 결과였다. 그래 놓고 나는 신을 원망하고 있었구나. 죄를 지어놓고 왜 죄를 짓게 만들었냐며 따져 물었고, 그분에게서 멀어지기까지 했었다.
‘나는 너희와 멀어진 적이 없다. 늘 너희를 기억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라.’ --- p.113 인호의 빛을 통해 김진식은 신심을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자신의 이마에서 빛나는 흰빛이 누구보다 찬란하다고 필성이 말해줄 때마다 내심 어깨가 으쓱해졌다. “그동안 어리석었네. 믿음은 그 자체루 귀헌 것인디, 감히 넘하구 비교허는 우를 범했어.” --- p.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