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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 할머니도 달님도모두 기다려요열 밤 더, 열 밤 더싹이 트고, 줄기가 솟고, 잎이 나고,작은 씨앗이 어엿한 열매를 맺기까지 성장의 시간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그림책샛노란 옥수수처럼 단단하게 여물며 자라나는 아이들그 성장의 시간을 다독이며 기다리는 상냥한 마음이른 아침 할머니가 밭에 갑니다. 작디작은 옥수수 씨앗을 콕콕콕 심는데, 두더지가 찾아와 물어 봅니다. “맛있겠다. 먹어도 돼요?” 할머니는 다정하게 말해 줍니다. “아니, 아니. 열 밤 더 기다리렴.” 씨앗에서 싹이 트자 이번에는 토끼가 찾아와 먹어도 되냐고 물어 봅니다. 할머니는 이번에도 열 밤 더 기다리라고 말해 줍니다. 줄기가 솟고, 잎이 나고, 옥수수가 한 뼘씩 자랄 때마다 동물 친구들이 찾아와 먹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할머니는 열 밤 더 지나야 한다며 옥수수가 무럭무럭 자랄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동물 친구들은 할머니를 도와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며 열 밤, 또 열 밤 기다립니다.『열 밤 더』는 작은 씨앗이 어엿한 열매를 맺기까지 단단하게 여무는 성장의 시간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농사를 짓는 외할머니가 하신 ‘열 밤 더’라는 말에서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조급해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상냥한 마음과 정성스레 보듬는 손길 덕분에 고운 열매가 열릴 수 있었지요. 동물 친구들에게 열 밤은 무척 긴 시간이었지만, 할머니를 따라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요. 열 밤 또 열 밤, 아직도 열 밤 더 기다려야 하나 싶었을 때, 어느새 밭에는 옥수수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가만가만 기어다니던 아기가 어느새 두 발로 우뚝 서 있는 것처럼, 긴 기다림처럼 보이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분명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성장의 시간을 다정하게 다독이며, 우리 아이들이 샛노란 옥수수처럼 단단히 여물며 자라나길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알알이 들려 주고 싶은 밝고 고운 이야기 아기 그림책 [노란밤톨] 시리즈[노란밤톨]은 0~3세 아기들을 위한 첫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책과의 첫 만남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밝고 고운 이야기를 모아 건넵니다. 아이가 양육자와 책을 읽으며 다정하게 교감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 시기에 적합한 소재를 리듬감이 풍부한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에 담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선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과 가까워지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란밤톨] 그림책이 단단한 첫걸음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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