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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제1부 미국과 세력균형제1장 힘의 정치와 전쟁힘의 본성|국제관계에서의 힘|세력균형|전쟁의 본성제2장 서반구 속의 미국세계의 대륙들|북아메리카 대륙|아메리카 지중해|남아메리카 대륙|미국의 힘의 지위|서반구의 세력균형제3장 먼로독트린에서 반구 방어로신세계의 독립|먼로독트린|프랑스의 도전|영국의 도전|독일의 도전|미국의 패권|먼로독트린의 진화제4장 아메리카와 환대서양 지역아프리카 대륙|유럽 지중해|유럽 대륙|영국의 위치|영국과 세력균형|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독일 반구를 위한 구상|유럽의 세력균형과 미국제5장 아메리카와 환태평양 지역호주 대륙|아시아 지중해|아시아 대륙|일본의 위치|아시아의 세력균형과 일본|태평양 지역의 미국 소유지|러일전쟁|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일본 반구를 위한 구상|아시아의 세력균형과 미국제6장 세계 속의 미국대륙의 상호 의존성|워싱턴 회의|영국-일본 동맹|독일-일본 동맹|세계 정치의 패턴 | 제2차 세계대전의 지리학|대양 횡단 루트|포위된 서반구제2부 남아메리카에 대한 투쟁제7장 두 개의 아메리카앵글로색슨 아메리카|라틴아메리카제8장 선전과 대응 선전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초기 구애자들|파시스트의 공격|민주주의의 반격|공동 이데올로기 전선의 가능성제9장 신세계의 경제 패턴미국|캐나다|아메리카 지중해|중간 지대|남아메리카 온대 지역|서반구|반구 포위제10장 천연자원의 동원원자재|반구의 자급자족제11장 경제 통합범아메리카 경제 협력|미국과 아르헨티나의 대립|증가된 아메리카 내부 무역|차관과 신용거래|카르텔|경제 전선의 가능성제12장 신세계의 정치 패턴갈등지역|갈등과 연합|역외 지향성|아메리카 국가 연합제13장 신세계 대 구세계프랑스와 신성동맹|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연대라는 신화제14장 군사 전선침공의 문제점|신대륙의 군사력|전략 패턴제15장 반구 방어태평양을 건너오는 침략|대서양을 건너오는 침략|반구 방어의 가능성결론미국의 지리적 위치|반구 방어?|부분 반구 방어?|전후 세계|세계연방|미국-영국 패권|세력균형|영토 안보와 평화적 변화|미국과 평화협정|미국과 유럽|미국과 아시아|서반구에서의 미국|세계에서의 미국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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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holas J. Spy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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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자가 살아남는다 보통의 국민은 힘이 사회나 국가의 행동 목표가 되는 것을 사악하다고 여긴다. 무력 충돌 없이 세계 평화가 유지되길 바라고, 도덕적 양심으로 평화를 갈구한다. 다른 한편 현대인들은 너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려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때로는 독재자를 원해 그런 후보에 투표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사이에서 품위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성향이 평화를 안겨주는 것은 아니라며, 현실적인 지리 요건과 힘의 균형 사이에서 각 국가가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에서 힘을 갖기 위해 그가 하는 조언은 매우 현실적이다. 스파이크먼은 외교적 언어와 만장일치의 공허한 결의문 뒤에 숨겨진 세력 경쟁 및 투쟁을 환한 빛 속으로 끌어내길 원했다. 낭만적인 경향의 정치인들은 문화적 화해를 성취하려 하고 학술적 교류도 중시하지만, 지적 협력은 정치의 도구로서 그 가치가 불확실하다. 올바른 역사적 순서는 정치적 결정에서 문화적 화해로 가는 것이며, 동맹에 대한 우호적 감정은 오로지 정치적 협력의 결과로서만 주어질 뿐이다. 지리학자 프리드리히 라첼은 “위대한 정치가들은 지리에 대한 감각이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건강한 정치적 본능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보통 정치적 힘의 지리적 기반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스파이크먼 역시 “모든 문명화된 삶은 결국 힘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힘의 사용이 곧잘 비난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이런 비난은 “불행한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 왜냐하면 힘을 배제하고는 사회적 삶의 근본적인 측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힘을 도덕적으로 불신하는 것은 보통 기독교적 양심에서 기원하는데, 사실 강제 없이 평화를 바라는 것은 현실 도피일 뿐이다. 국제사회에서는 힘을 위한 투쟁이 생존을 위한 투쟁과 동일하고, 상대적 힘의 개선이 국가의 일차적 목표이며, 다른 것은 모두 부차적이다. 저자는 외교정책을 수행하는 정치인은 힘이라는 목표에 기여하거나 이를 간섭하지 않는 한에서만 정의, 공정, 관용의 가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질서 있는 세계는 갈등이 없는 세계가 아니라, 투쟁과 갈등이 무력 충돌이 아닌 정치적·법적 통로로 이어지는 세계다. 국가의 상대적 힘은 군사력뿐만 아니라 영토의 크기, 국경의 특성, 인구의 크기, 원자재의 유무, 경제 및 기술 개발, 재정, 민족 동질성, 효과적인 사회 통합, 정치적 안정, 국민 정신 등에 달려 있다. 특히 국가의 형태를 이루는 요소로서 국민의 이주를 결정하는 해안과 강, 산맥과 평지 등 영토는 늘 변함없이 남아 있으니, 외교정책 결정의 가장 기본적인 고려는 지정학에서 나와야 한다. 나아가 한 국가의 힘의 지위는 자국의 군사력뿐만 아니라 잠재적 적들의 군사력에 달려 있다. 이는 자국의 군비 확대와 별도로 힘을 추구할 수 있는 두 번째 접근법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의 목적은 다른 국가들의 힘의 지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어떤 국가를 약화시키는 반면 다른 국가는 강화시키는 것이다. 고대부터 강대국이 국경을 접한 약소국을 타국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관행이 있어왔다. 이 정책은 국경지대 구축을 통해 영토 방어를 발전·개선시키는 오랜 방법이다. 하지만 이는 그 지역의 안전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성장하면 위협이 될지 모를 어떤 큰 국가의 확장을 저지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됐다. 역사를 보면, 강한 역동적 국가가 자기만족을 이뤄 팽창을 중단하거나 힘의 목표에 적절한 한계를 둔 적은 거의 없다. 따라서 성장하는 국가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력균형 정책은 성공한 모든 국가의 외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선의의 선언보다 세력이 균형을 이룰 때 더 안전하다는 것이 경험상 증명돼왔기에 저자는 이 책 전반에 걸쳐 세력균형의 현실성과 중요성을 살핀다. 물론 세력균형 정책이 우선 강대국들을 위한 정책임은 분명하고, 작은 나라들은 타국이 사용하는 저울의 추가 되는 운명에 놓인다. 작은 나라는 누구도 그 나라의 영토를 원치 않거나 혹은 그 나라를 완충국이나 세력균형의 추로서 관심 가질 때 살아남을 수 있다. 국가들은 언제나 다른 국가의 힘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문제는 모두가 자신에게 유리한 균형에만 관심 있고, 속내는 늘 충분한 우위를 원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저자는 전투의 북소리가 끊임없이 전 세계적으로 울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대개는 평화를 정상으로, 전쟁을 비정상의 상태로 보는데, 이는 전쟁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일어난 지적 혼동일 뿐이다. 전쟁은 불쾌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이는 주권 국가들의 시스템 속에 내장된 것이다. 전 세계에서 무력 충돌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시기는 몇 년에 불과했다. 유럽 국가들은 17세기의 75퍼센트, 18세기의 50퍼센트, 19세기의 25퍼센트에 해당되는 기간을 전쟁 속에서 보냈다. 다만 점점 길어진 평화의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피해의 총량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해왔다.따라서 무정부 상태의 국제세계에서 외교정책은 무엇보다 국가의 상대적 힘의 지위 개선을 목표로 해야 한다.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저자는 “힘은 결국 성공적인 전쟁을 수행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리는 군사적, 정치적 전략에 대한 단서를 갖고 있다. 국가의 영토 크기는 세력 투쟁에서 국가의 상대적 힘에 영향을 미친다. 천연자원은 인구밀도와 경제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들이 봉쇄에 대한 취약성을 규정한다. 적도, 대양, 대륙을 기준으로 한 위치는 힘의 중심, 분쟁 지역, 교통로에 대한 근접성을 결정한다. 지형은 통일성과 내적 결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가의 힘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후는 농업 생산을 제한하고 운송과 국제 무역의 환경을 결정한다. 따라서 국가의 힘의 지위에 대한 모든 설명은 지리 분석에서 시작해야 한다.지구의 땅덩어리는 다섯 개의 대륙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세 개의 대륙 즉 호주, 남아메리카, 아프리카는 배로 주변을 돌 수 있는 진정한 섬이다. 북반구에 위치한 두 개의 대륙은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다. 그러나 역사는 대체로 온대 지방에서 일궈져왔고, 남반구에는 온대 기후가 극히 적어 역사는 북반구에서 주도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여러 시사점을 지닌다.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세계의 북쪽 절반은 항상 남쪽 절반보다 더 중요할 것이고, 북반구 대륙 사이의 관계는 같은 대륙의 적도를 가로지르는 관계보다 세계 역사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서반구의 역사는 줄곧 힘의 외교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아메리카 대륙은 원래 영국, 스페인,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시민들은 유럽 세력정치의 우여곡절로부터 고통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남북 아메리카에서 독립을 획득하고 유지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독립을 저지할 수 있는 통합된 유럽이 달성된 적이 없고, 유럽의 어떤 단일 국가도 서반구에서의 투쟁을 위해 강력한 군사력을 투사할 행동의 자유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대륙에 정치적 발전의 기회를 준 것은 균형을 이룬 유럽이었다. 유럽이 중화된 상황에서 지리의 내재적 요소들과 경제적 잠재력은 필연적으로 미국에게 신세계에서 우월한 지위를 부여했다.미국은 세계에서 독특한 장소를 점유하고 있다. 북반구의 거대한 육지 영역에 위치한 미국의 영토는 경제적 힘을 암시하는 모든 것을 갖춘 대륙 규모의 땅이다. 두 대양에 접해 있는 미국은 세계의 가장 중요한 무역 운송망에 직접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유럽과 동아시아의 밀집된 인구 집단들 사이, 즉 경제적·정치적·군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대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역사 속에서 제국 영국이 300년간 세력균형을 추구해왔듯이, 미국도 관심을 갖는 것은 세력균형이다. 따라서 미국과 영국이 비슷한 정책을 추구하고 고립주의와 동맹, 그리고 전쟁이라는 동일한 악순환에 빠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방대한 이 책은 집필 당시 각 국가의 자원 보유 상황과 국민의 심리, 이데올로기 전략, 아시아의 세력균형에 대한 통찰, 제2차 세계대전 후 러시아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독일을 강한 국가로 남겨두는 게 미국에 이익이라고 한 현실적 조언, 일본이 태평양에서 패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투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 나아가 중국이 아시아의 지배 세력이 되리라고 내다본 것 등 치밀한 분석에 기반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스파이크먼이 봉쇄 정책의 기안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며, 미국 국제관계의 원칙을 창안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림랜드 이론을 내놓은 스파이크먼의 학문과 정책 제안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전략에 주는 함의도 적지 않은데, 그의 이론에 따르면 중요한 대륙 세력이 림랜드를 장악한다면 해양 세력이 대륙의 연안 지대에 닻을 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반면, 해양 세력이 동일한 지역을 장악한다면 대륙 세력의 해양 진출을 차단해 해양 세력의 확대가 이뤄진다. 그에 따라 분석해보면 한반도의 임진왜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은 모두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 간의 전쟁이었고, 이는 곧 그의 이론의 유효성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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