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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학생이어서 행복했습니다 - 내 인생의 자극제, 노경원을 말하다 공부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주정뱅이 아버지와 파출부 어머니 - 어두운 현실의 유일한 탈출구는 도서관 - 10대의 방황, 인생의 첫 쓴맛 - 삶의 모든 가능성을 버린 자살 시도 - 절망 속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 내 인생의 전환점, 애니원 고등학교 - 어머니의 손가락 - 발목을 잡은 영어에 맞서다 - 100퍼센트의 노력엔 100퍼센트의 보상이 따른다 -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합격'이라는 '가능'으로 - 출발선도 한계선도 스스로 긋는다 TIP 궁금해요! 노트 정리법 꿈을 꾸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설렘과 불안함을 안고 시작한 서울 생활 -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 과거의 내 모습이 일깨워 준 목표와 희망 - 대학 생활의 기준을 세우다 - 정신없는 하루하루, 정리가 필요해 - '현재'는 '미래'를 위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 100퍼센트 노력으로 이룬 대학 생활의 결실 - 영어, 공부가 아닌 언어로 - '영어 뇌'를 위한 생활 속 노력들 - 무조건적인 즐거움, 일본어 - JLPT 1급으로 가는 과정의 희열 TIP 영어, 혼자서 공부해도 어렵지 않아요! TIP 일본어, 혼자서 공부해도 어렵지 않아요! 도전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슬럼프라는 이름의 기회 - 내 가장 오래된 친구, 책 - 그림이 내게 선물해 준 것 - 블로그, 청춘의 기록을 남기다 - 가슴이 뜨거워지는 두 글자, 도전 - 인생의 가장 큰 보람, 무료 과외 - 똑똑하게 아르바이트하기 TIP 대학 생활 100배 즐기기 TIP 학창 시절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책, BEST 7 떠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준 여행 - 어디든 돌아다니기 - 젊음의 특권, 내일로 여행 - 일본 도쿄 / 인연을 만들다 - 중국 베이징 / 아픔으로 배우다 - 태국 방콕 / 어디서도 느끼지 못 할 매력의 도시 - 베트남 하노이 /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 - 프랑스 파리, 칸, 니스 · 모나코 / 도전의 벽을 넘다 - 미국 뉴욕 / 화려한 도시의 외로운 여행 - 미국 플로리다 / 내 인생 최고의 사람 - 외모도 성격도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 TIP 대학생 배낭여행, 그것이 알고 싶다! 에필로그 - 졸업, 행복한 인생을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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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학생이어서 행복했습니다 - 내 인생의 자극제, 노경원을 말하다 공부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주정뱅이 아버지와 파출부 어머니 - 어두운 현실의 유일한 탈출구는 도서관 - 10대의 방황, 인생의 첫 쓴맛 - 삶의 모든 가능성을 버린 자살 시도 - 절망 속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 내 인생의 전환점, 애니원 고등학교 - 어머니의 손가락 - 발목을 잡은 영어에 맞서다 - 100퍼센트의 노력엔 100퍼센트의 보상이 따른다 -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합격'이라는 '가능'으로 - 출발선도 한계선도 스스로 긋는다 TIP 궁금해요! 노트 정리법 꿈을 꾸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설렘과 불안함을 안고 시작한 서울 생활 -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 과거의 내 모습이 일깨워 준 목표와 희망 - 대학 생활의 기준을 세우다 - 정신없는 하루하루, 정리가 필요해 - '현재'는 '미래'를 위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 100퍼센트 노력으로 이룬 대학 생활의 결실 - 영어, 공부가 아닌 언어로 - '영어 뇌'를 위한 생활 속 노력들 - 무조건적인 즐거움, 일본어 - JLPT 1급으로 가는 과정의 희열 TIP 영어, 혼자서 공부해도 어렵지 않아요! TIP 일본어, 혼자서 공부해도 어렵지 않아요! 도전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슬럼프라는 이름의 기회 - 내 가장 오래된 친구, 책 - 그림이 내게 선물해 준 것 - 블로그, 청춘의 기록을 남기다 - 가슴이 뜨거워지는 두 글자, 도전 - 인생의 가장 큰 보람, 무료 과외 - 똑똑하게 아르바이트하기 TIP 대학 생활 100배 즐기기 TIP 학창 시절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책, BEST 7 떠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준 여행 - 어디든 돌아다니기 - 젊음의 특권, 내일로 여행 - 일본 도쿄 / 인연을 만들다 - 중국 베이징 / 아픔으로 배우다 - 태국 방콕 / 어디서도 느끼지 못 할 매력의 도시 - 베트남 하노이 /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 - 프랑스 파리, 칸, 니스 · 모나코 / 도전의 벽을 넘다 - 미국 뉴욕 / 화려한 도시의 외로운 여행 - 미국 플로리다 / 내 인생 최고의 사람 - 외모도 성격도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 TIP 대학생 배낭여행, 그것이 알고 싶다! 에필로그 - 졸업, 행복한 인생을 꿈꾸며 |
노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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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변하고 싶었다. 내가 변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말로 철이 들었던 것일까? 어머니의 너덜너덜해진 손가락은 굳게 닫힌 내 차가운 마음마저 찢어 놓았고,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 있었기에 새살이 돋아날 수 있었다. 사춘기 시절, 내가 느꼈던 반항과 원망의 거센 감정이 자극과 열정이라는 뜨거운 에너지로 변하게 된 셈이다. 가슴속에서 샘솟는 그 뜨거운 에너지는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며 조소하던 열일곱 고등학생의 미래를 바꿔 놓았고, 정말로 변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선물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날의 아픔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인생에는 성공보다 좌절과 아픔이 더욱더 값진 선물이라는 걸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어머니의 손가락」 중에서
"벌써 고3인데, 너무 늦은 것 아닐까요?"라는 질문은 이미 자신이 '안 될 거야'라고 답을 내린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마음으로 한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나중에 수능 점수가 기대만큼 안 나오면 '역시 너무 늦게 시작해서 그래. 재수하자'라는 변명으로 자기 위안을 삼고 도피처를 만들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이든 어느 지점이든 자기가 마음을 먹고 '시작해 보자'라고만 생각하면 그게 새로운 출발점이에요.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의 출발선과 한계선은 본인 스스로 긋는 셈이지요. ---「출발선과 한계선은 스스로 긋는다」 중에서 '나 혼자 서울에서 잘해나갈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를 짓누르고 현실의 목소리를 들으라며 유혹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든다'라고 주문을 걸었다. 비록 그 당시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그런 강인한 자기 신뢰가 뒷받침되었기에 험난한 고비들을 넘길 수 있었다.---「설렘과 불안함을 안고 시작한 서울 생활」 중에서 힘들어도 배고파도 즐거웠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꿈꾸는 일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만한 각오도 없이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겠냐며, 세상에는 작은 것 하나도 그냥 얻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내 나태함을 채찍질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결과만을 얻고자 하는 뻔뻔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될 바에는 차라리 처음부터 아무것도 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유명한 격언처럼 최선을 다해 내 힘으로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여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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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꿈을 따라 지나온 길’
그렇다면 과연 내게 ‘여행’은 어떤 의미였을까? 대체 여행이라는 게 무엇이길래, 그 수많은 눈물의 날들을 참아낼 수 있었던 것일까? 위태롭고 불안정한 현실의 내가, 계속해서 실날 같은 미래의 빛을 좇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중략) 그리고 마침내 결론이 나왔을 때는 그 단어가 너무나 당연해서 고개조차 끄덕여지지 않았다. 꿈.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종류의 꿈은 아니었지만, 내가 가진 여행에 대한 감정을 이렇게나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면하려고 해도 계속해서 내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것,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던 것, 하나둘 이뤄나갈 때마다 더 큰 갈증이 생기던 것,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해서 지켜내고 싶었던 것.---p.5 프롤로그 ‘꿈을 따라 지나온 길’ 나는 그렇게 6년을 걸쳐내 어린 시절의 꿈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나가기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 내 발자취를 남기고, 그곳의 풍경과 언어와 문화를 체내에 습득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특별한 삶들을 배웠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새카만 장막을 내 손으로 걷어내고 그 안에 현실의 가능성을 담아나갔다. 그 소중한 시간이 모여 나 자신을, 그리고 내 인생을 바꿔나갔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 책은 그런 ‘소중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p.9 ‘꿈을 저축하다’ 나는 다가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지금의 이 한순간 한순간들을 시간의 모래밭에 소중히 담아 가고 싶다는 입장이었다. 물론 그 결정 뒤에 오는 책임도 분명히 존재했고, 나는 그것까지 내 삶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며 살아갔다. 결국 대학생 때 여행을 떠남으로써 가질 수 있었던 그 수많은 경험과 만남 뒤에는 미래에 대한 준비 비용이 대가로 지출되었고, 지금의 나는 졸업 뒤에도 계속해서 그 비용을 메워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내게는 그 시절에 대한 단 한 점의 후회도 남아 있지 않다. 오히려 어릴 때의 꿈을 이뤄냈다는 희열과 성취감이 나를 뜨겁게 만든다.---p.22 ‘스무 살의 모험’ 여행을 다니게 되면, 그리고 그 여행길에 오른 이가 자신 혼자라면 두려움도 설렘도 전부 자기만의 몫이 된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향해 걸어 나갈 때 그 누구의 동의나 허락도 필요하지 않는다는 자유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무겁고 진중한 책임을 동반하므로, 여행지에서의 선택 하나하나는 절대로 사소하지 않다. 너무 감성적으로 혹은 이성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스무 살의 강화도에서 그런 여행의 시작과 교훈을 배웠다.---p.31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서’ 당장 써야 할 생활비가 없으니 아르바이트도 곧바로 시작해야 했고, 여행을 다녀오느라 등한시 한 채 돌보지 못한 부분도 많았다. 이 모든 결과들은 예상 가능한 미래였다. 수레바퀴에 무거운 짐을 올려놓고 떠나는 여정 뒤에는 언제나 그 바퀴의 흔적이 남는 것처럼, 과거의 내가 여행의 기로에 서서 선택했던 방향의 ‘궤적’ 같은 것이었다.---p.68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서’ 누군가에게 만리장성은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식상하기까지 한 그저 그런 관광지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는 그 모든 식상한 관광지들 하나하나가 설레고 가슴 뛰는 만남이었고, 내 어린 시절을 상기시켜주는 고마운 경험이었다. 여행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자랑하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경험을 하든 그 순간이 자신에게 최고로 남을만한 기억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어떨 때는 단순하고 정답 같은 여행이 특별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베이징 여행을 통해 깨달았다.---p.71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과 경험해본 것들 사이에서의 줄다리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불편한 상황들은 대부분 짜증스럽고 힘들다. 나의 감정이나 생각과는 달리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난감할 때도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황에 이끌려 ‘변하기는’ 쉽지만, 주도권을 쥐고서 상황에 맞춰 ‘변하려고’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지금까지와는 180도 바뀌게 된다. 인생이 좀 더 풍요롭고 다채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행 중에 일어나는 수많은 불편한 상황들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 모든 것들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도화선이 되기 때문이다. (중략) 인생이 경험해보지 않은 것과 경험해본 것들 사이에서의 줄다리기 같은 것이라면, 적어도 나는 경험해본 것들이 더 많은 편에서 살고 싶다.---p.96 ‘처음이자 마지막, 내일로 여행’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왔을 때의 세상은 내가 떠난 뒤 멈춰진 상태 그대로이다. 어질러진 방도, 밀린 과제도, 여전하다.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내게 ‘떠남’은 항상 큰 위안이 된다. 모든 것이 그대로라고 해도 결국 나 자신만큼은 어떻게든 변하기 때문이다. 여행을 끝낸 내가 어제의 나와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다면, 한층 더 성숙하고 풍성한 삶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다. 어디를, 얼마 동안 떠나는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잊고 지냈던 수많은 나와 마주치는 순간들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행자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p.117 ‘세상 어디에도 똑같은 곳은 없다’ 우리는 여행을 다닐 때마다 낯설고 어리숙한 이방인이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의 그 설렘. 여행은 그래서 더 겸손해야 하고, 그래서 더 무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처음처럼 익숙하지 않아야 하고, 당황스러워야 하며, 놀라워야 한다.---p.123 ‘아모르 파티,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태어나 처음으로 ‘삶’에 대해 생각했다. 내게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었고,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나를 사랑해준 미래의 동반자가 있었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고, 이 아름다운 지구의 다른 곳 어딘가에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특권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 누구도 나에게 강요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나를 끌어내리지 않았다. 설령 내 선택이 옳지 않았다고 해도 모든 걸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자유까지 존재했다. 최고의 날은 아직 살아보지 않은 날들이라는 터키의 혁명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말처럼, 그리고 언니가 내게 늘 이야기했던 것처럼, 나는 그날 내 삶과 운명, 그리고 불안한 미래까지도 사랑하게 된 것이다.---p.156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일본의 불상 중에는 옷을 입거나 모자를 쓴 불상이 많았는데, 죽은 이가 혹시 추울까 염려되어 넋을 기리는 거라고 이야기하자 그 말을 듣고 있던 이모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모는 한동안 그곳을 떠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못이 박힌 것처럼 서서 빨간 모자를 쓰고 있던 꼬마 불상과 노란색 천이 덮여 있던 어른 불상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셨다. 어머니라고 다를 건 없었다. 이제 얼마 뒤면 20년이 넘게 애지중지 키워온 작은 딸이 연고도 없는 먼 나라로 떠난다는 그 상실감은, 어쩌면 죽음처럼 긴 이별과도 같았을 것이다. 마음속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상실감은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언제 다시 이렇게 셋이서 웃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주름진 엄마의 눈가가, 검버섯이 핀 이모의 마른 손등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여행의 끝자락에 닿아서도 나는 마주 잡은 두 사람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p.162 ‘첫인상의 강렬함’ 분명 스물다섯을 끝으로 내 성숙하지 못한 여행 챕터도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차분하게, 안정적인 상태로 여행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하지만 결국 인생이란 건 여행의 여정처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 뿐, 그 어디에도 멈춤과 다시 시작 버튼은 없었다. 여행이 계속되는 동안 나도 변해가는 것이다. 나는 그 변함의 과정을 이 여행에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p.192 ‘새로운 페이지의 시작’ 내가 살아가는 한 여행은 계속되는 것이다. 이 장엄하고 경이로운 지구는 내가 죽는 날까지 끝내지 못할 미지의 책이고, 나는 이제 막 한두 챕터를 끝낸 느린 독자에 불과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배낭을 멘 낯선 여행자로 남을 수 있길,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더 많이 감상하고 음미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그 순간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가속하며 활주로를 달렸다. 찰나의 아쉬움은 파도처럼 부서지고 어느새 나는 리스본의 하늘 위에 높이 떠있었다. 새로운 페이지의 시작이었다. ---p.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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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만 명의 네티즌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 인생의 자극제, 소유흑향
누적 방문자 수 1,300만. 소위 말하는 '스펙'만을 놓고 봤을 때, 저자는 결코 화려한 사람은 아니다. 아이비리그에 입성한 것도, 서울대 수석을 따낸 것도 아니고, 하다 못해 SKY를 다닌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1,300만이 넘는 네티즌이 소유흑향에게 열광한 이유는 도대체 뭘까? 바로 그녀의 지치지 않는 근성과 열정 때문이었다. 월세 10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함께 살아야 하는 가난에도, '14점, 8등급'이라는 형편없는 성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공부의 지름길, 인생의 지름길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1등을 목표로 달리지 않았고, 최단 거리로 질러가지 않았다. 시험을 위한 공부,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가 아닌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혼자 부딪쳐 가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고, 그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저자의 기록이다. 묵묵히 쉬지 않고 완주한 결과 그녀가 얻어낸 것은 1등이라는 '스펙'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당당할 수 있는 성취 경험이었다. '난 최선을 다해 내 꿈을 이루어 냈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모두가 망설이기만 하고, 지레 포기할 때 그녀는 도전했고, 짜릿한 성취 경험을 얻었다. 또 앞으로 무슨 일이라도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덤으로 얻었다. 이제 그 도전의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극 받고 용기를 얻길 바란다. #15세, 인생을 비관하던 문제아에서 25세, 누구나 인정하는 열정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기적보다 더 기적 같은 이야기 주정뱅이 아버지와 파출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했고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은 점점 더 세상을 향한 원망으로 커 갔고, 두 번의 가출과 한 번의 자살 시도를 선택할 만큼 자신의 삶을 비관했다. 그러다 그림이 좋아서,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선택한 애니원 고등학교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학원이나 과외는커녕 문제집도 마음대로 살 수 없는 가난한 가정 형편에도 1년 만에 외국어 영역 성적을 14점에서 91점으로 올리며 화제의 주인공이 된다. 뭐든지 '하면 된다!'라는 간단한 진리를 몸소 깨닫게 된 다음부터는 꿈을 좇아 브레이크 없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 결과 대학에서 3개 전공을 공부하면서도 매 학기 성적우수장학금을 놓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의 학비와 생활비, 여행 자금까지 모으며, 1년에 150권의 책을 읽고, 3개 대륙 10개국을 여행했다. 남들보다 가진 것 없고, 특별할 것 없는 고등학생이 어마어마한 스펙의 엄친딸로 바뀌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천만 명을 감동시킨 기적 같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 # '너무 늦었어', '난 안 돼'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소유흑향의 청춘사용법 "나도 했는데, 너도 할 수 있어!" 타성에 젖어 있는 많은 사람이 어영부영 하루를 보내며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내가 꿈꾸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후회스러운 과거로부터 달라지고 싶고, 바뀌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다. 하지만 막상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하는 걱정에 발목을 잡히고 만다. 여기 뜨거운 청춘이 있다. 한때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했던 문제아였지만, 지금은 천만 명의 인생을 자극한 멘토가 됐다.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달라지고 싶었던 저자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로지 노력과 의지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 '시간이 없어서', '너무 늦은 것 같아서'라는 핑계는 그녀 앞에서 통하지 않는다. 저자의 뜨거운 열정을 보고 있노라면 '이 사람도 했는데, 나라고 왜 못 해?'라는 용기가 샘솟는다. 열심히 공부해 보지도 않고 포기부터 하는 중·고등학생, 발전 없는 하루하루에 회의감을 느끼는 대학생, 뭐든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기만 하는 직장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극 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추천사 소유님의 열정을 알지 못했더라면 막연히 고3이라는 부담감에 주눅이 들고 지쳤을 제가, 소유님 덕분에 '1년 동안 즐기면서 공부해 보자'라는 즐거운 결심이 섰습니다. - 러비(occasion94) 졸리고 나른할 때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찬물 세수 같은 사람! - 얼이(chu0204)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많은 자극이 됩니다. 이 사람처럼만 살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다 이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코치(korearunner) 노력, 그것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베비쥬(happysohh) 공부를 정말 잘해서 남부럽지 않은 성적으로 명문대에 합격한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들을 보며 '가능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 신여성(261295) '노력했다'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쓰는 거라는 걸 느꼈어요. 늘 안주하려고만 하고, 조금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길 바라던 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물만두(kyminju)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노력의 부재가 느껴진다면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책! - 우연(hyun0926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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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을 찾는 인생 여행자라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떠나자! 저자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알게 되고, 나아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되었으며, 미국 최고의 항공사 두 곳(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스튜어디스 오퍼까지 받게 되면서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는 꿈까지 이루었다. 어린 시절, 막연하게 꿈꾸던 ‘여행’에 대한 열정에, 저자의 장점인 성실함과 꾸준함이 더해져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 준 것이다. 전작이 그러했듯 이 책 역시 무조건적인 긍정이 아니라 성실함과 꾸준함이 밑바탕 된 이유 있는 긍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여행이 최고의 자기계발임을 보여주는 노경원의 드라마틱한 여행기는 정보를 주는 가이드북이나 감성적인 사진을 담은 다른 여행서와는 달리,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 2 여행으로 세상을 읽은 청춘의 독서감상문 저자는 스무 살부터 스물여섯 살까지 6년 동안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을 넘나들며 12개국을 여행했다. 학자금 대출과 빠듯한 생활비에도 몇 개씩 아르바이트하며 어렵게 모은 돈을 여행 경비를 위해 몽땅 털어 넣을 만큼 그녀에게는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 여행이었다. 도대체 여행의 어떤 매력이 그녀를 사로잡았던 것일까? 1년 동안 휴학하고 돈을 모아 어렵게 떠난 뉴욕에서 하루아침에 홈스테이 집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그 때문에 엉겁결에 향하게 된 플로리다에서 평생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기도 한다. 어린 시절, 도서관에서 중국의 역사서를 보던 자신을 찾아 베이징으로 떠나기도 하고, 대만에서는 항공권의 이름을 잘못 입력해 출국을 거절당하기도 하지만, 가이드북의 한 페이지에 사로잡혀 무작정 일본 소도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 공항 주차장에서 추위에 벌벌 떨며 새해를 맞이하기도 하고, 폭설에 비행기가 결항되어 하염없이 터키 공항에서 기다림을 배운 날도 있었다. 자신이 살아가는 한 여행은 계속된다고 말하는 그녀. 장엄하고 경이로운 지구는 자신이 죽는 날까지 끝내지 못할 미지의 책이고, 자신은 이제 막 한두 챕터를 끝낸 느린 독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여행으로 세상을 읽은 한 청춘의 무모해서 눈부신 독서감상문이라고 해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