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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자는 귀족의 여인
2. 또 다른 D의 공격 3. 보안과 4. 꿈의 자객 5. 깨우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6. 돌아오지 않은 나날들 |
Hideyuki Kikuchi,きくち ひでゆき,菊地 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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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데, 조금 아까 내가 봤을 때는 저렇지 않았다구.'
그녀의 말은 요란한 말발굽 소리에 묻혀버렸다. 가슴에는 저마다 수수께끼를 묻어 둔 채, 세 사람은 작은 집 앞에서 말을 세웠다. 그리고는 말에서 후닥닥 뛰어내리기가 무섭게 보안관을 선두로 문 안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채 몇 발자국 떼어 놓지 못하고 그들을 발길을 멈췄다. 보안관의 어깨 너머로 들여다보던 매기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듯이 외쳤다. '말도 안 돼 아까 내가 봤을 때는 틀림없이......' '뭐가 어쨌단 말인가?' 거실 테이블 위게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잔을 올려 놓던 샐든 노파가 말을 받았다. 그리고는 이 무례한 침입자들을 노려보는 것이었다. '아니 ...... 저...... 할머님이 살해됐다는 신고가 들어와서요.' 보안관이 쥐구명이라도 찾는 듯한 목소리로 변명했다. 그로서는 보기드문 일이었다 '무슨 소릴 하는 건가, 보안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 늙은 외톨이를 다 찾아줬나 했더니, 그런 말도 안 되는 헛소문 덕분이었구만.' 노파는 색깔이 들어 있는 저로기릐 옷깃을 여미며 일어섰다. '그럴 리가 없어. 피투성이가 된 채 뒤뜰에 쓰러져 있었는데.' 매기가 외쳤다. 그녀의 살찐 볼이 씰룩였다. '보안관,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야. 조사 좀 해보라구.' '매기, 잘 봐! 당신이 죽었다고 신고한 사람이 여기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 있잖아? 목에 화살을 맞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어디 한번 만나 보고 싶은데.' 이렇게 말하며 뒤를 돌아보던 보안관이 갑자기 소리쳤다. 'D! D가 어디로 갔지?!' --- pp.182~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