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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코로나19가 낳은 새로운 현실과 언어제1장 관료의 언어와 시민의 생활1. 언어가 만드는 세상2. 관료의 언어가 만드는 세상제2장 언어의 개념적 블렌딩과 이미지 생산1. 이론적 도구의 필요성2. 언어의 개념적 블렌딩3. 이미지 생산제3장 싸울 수 없지만 싸우는 이미지1. 인간과 바이러스가 싸우는 모습2. 바이러스와 싸우기제4장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이미지1. 보이지 않는 것의 영향력과 보이는 모습2.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를 보이게 하기제5장 함께할 수 없지만 함께하는 이미지1. 코로나19와 함께하기의 의미와 함께하는 모습2. 코로나19와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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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玟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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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지나간 것을 모두 기억할 수 없다. 기억할 수 없기에 낭패를 보거나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잊고 지내는 것이 마음 편하고 좋은 면도 있다. 모든 것을 다 기억하면 고통스럽다.이런 우리 인간이 지금부터 5년 후, 10년 후, 50년 후에도 망각하지 않고 기억할 일이 있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만난 경험이다. 어쩌면 100년 뒤에도 우리 후손은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우리가 살았던 코로나19 시대를 배우고 있을지 모른다. 마치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100년 전의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것과 같다. 코로나19를 경험한 이들이라면 코로나19가 망각되지 않고 왜 계속 기억될 것으로 예상되는지 굳이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그런데 이 책은 굳이 조금 길게 설명해야 알 수 있는 사실 하나를 들려주기 위해 쓰였다. 그것은, 코로나19가 우리 인간에게 전에는 하지 않았던 상상을 하게 했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준 사실이다. 망각의 동물이자 동시에 생각하는 동물인 인간이 새로운 상상으로 이미지를 만들게 되면, 전에는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거나 새로운 인식이나 태도 등을 지니게 된다. 그에 따른 결과물은 전에 없던 것들이 되며, 그로 인해 각종 변화가 생긴다. 그 변화는 전에 없던 큰 변화라서 미래의 우리도, 먼 미래의 우리 후손도 코로나19를 기억하는 것이다.이 책은 바로 여기에 관심을 둔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즉 누구나 체감했던 여러 일상의 변화에 대한 설명이 아닌,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불러일으킨 새로운 상상과 이미지를 분석한다. 특히 코로나19와 새로운 상상을 하며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 우리 사이에는 관료의 언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둔다.‘코로나19’, ‘관료의 언어’, ‘이미지 생산’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보면 조합이 될 듯도 하고 그렇지 않을 듯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굳이 설명이 필요했기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코로나19 대신에 또 다른 대상이 관료의 언어와 이미지 생산과 조합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19만큼 고통스럽지 않고 대신 아주 즐거운 대상이 그 자리를 차지했으면 한다.2023년 10월 학교 연구실에서저자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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