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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랑
산을 오르며 어릴 적 내 친구, 논두렁 돈 자연의 협주곡 서글픈 달뎅이 금배지 노숙자 깨달았는데, 상처다 다시 찾은 감포 속앓이 애원 부질없는 인연 갓 시집온 봄 스물네 조각, 나의 하루 행복 사랑하오 애환과 죽음 연모의 죄 고백해봐, “사랑해~”라고 인연 숲속 내 집 내 안의 그대 출장길 우연한 인연, 당연한 연인 노인과 중심 검정 고무신 힘찬 출발 큰 누나와 붕어빵 사랑공식, 무한급수 헤어짐의 고통 이제 떠납니다 너를 지우개로 지운다 너를 내 가슴 위에 내려놓는다 하얀 소망 가을 낙엽의 비애 죽음 구두닦이 고독, 그리고 이별 목련의 절개 목련의 교만 사랑 초기화 꽃이라 해 울 엄마 검정 고무신 사랑 봄맞이 널 내 품에 지하철 2호선 거렁뱅이 배부른 돼지 새끼 서럽고 분하면 돈을 벌어라 난, 그렇게 살고 싶다 5,112만 ㎢의 에덴을 얻는 방법 넌 나의 상처 봄비 이중인격, 봄비 전원(田園) 동경 민초의 힘 수사슴의 자태 더불어 사는 삶 우연한 사랑, 당연한 이별 의지(Will) 한 사람 가식적 사랑학 개론 소식과 그리움 존재의 가치 헛된 앓이 애달픈 애원 너에게 난 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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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 창살 구멍으로
아버지 코 고는 소리에 밤은 깊어가고 말없이 따뜻한 아버지 사랑 덮고 까맣게 타버린 밤과 함께 나도 깊어간다 ---「아버지 사랑」중에서 차디찬 바닥이어도 좋다 누더기옷 겹겹이 껴입고, 지나치는 사람들의 눈길은 아랑곳 않고 버젓이 벤치를 다 차지하고 새우잠을 취한다 세상 시름은 다 잊은 지 오래다 배가 고플 때면 불쑥불쑥 식당을 찾아도 아직은 뿌리치지 않는 정이 있어 빌어먹는 삶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노숙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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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시집은 삶의 희로애락을 다 담아놓은 시집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을 때, 헤어졌을 때, 다시 만났을 때, 그때마다의 감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구독자로 하여금 충분히 그 감성을 공감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집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부드럽게, 애절하게, 거칠게’를 반복하여 읽는 독자로 하여금 식상함을 느끼지 않게 구성하였고, 특히 사물과 사람, 그리고 자연에 대한 관찰시는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국내 Y 대학교 국문과 수업에 소개가 되기도 하였다. 한 사람을 우주라 표현하고, 그 우주 안에 또다시 한 사람이 존재함에 있어 이 시는 존재하면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놓았기에 매우 공감 능력이 뛰어난 시집이라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