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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맛 9
르네 13
소유자 15
로라 20
고기 27
조르주 32
생선 44
장 52
채소밭 56
비올레트 66
날것 72
샤브로 81
거울 85
제젠 91
빵 95
로트 104
농가 108
비너스 117
개 120
안나 130
토스트 134
릭 138
위스키 142
로르 154
아이스크림 156
마르케 165
마요네즈 166
폴 175
계시 179

감사의 말 189

저자 소개 2

뮈리엘 바르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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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iel Barbery

가디언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가 5인’ 중 한 명이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시대 프랑스 작가. 1969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해 부르고뉴 대학교와 생로 교원양성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2000년 첫 소설 『맛』을 발표하며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맛』은 최우수 요리문학 상과 바쿠스 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6년 두 번째 소설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113주 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
가디언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가 5인’ 중 한 명이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시대 프랑스 작가. 1969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해 부르고뉴 대학교와 생로 교원양성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2000년 첫 소설 『맛』을 발표하며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맛』은 최우수 요리문학 상과 바쿠스 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6년 두 번째 소설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113주 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조르주 브라상 상, 프랑스 서점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엘프의 삶』, 『이상한 나라』, 『로즈 홀로』, 『한 시간의 열정』, 『작가의 고양이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음식 문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농촌 사업화 전략을 연구했으며,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문명사를 강의하고 있다. 『미식예찬』, 『맛』, 『의사 생리학』 등을 번역했고, 공저로 『한산소곡주 아산연엽주』, 『농촌체험마을 사업화 전략』, 『전통자원 활용 농촌사회적기업 운영 가이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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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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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7.3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9만자, 약 2.3만 단어, A4 약 43쪽 ?
ISBN13
9788937445750

출판사 리뷰

남은 시간은 단 이틀,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 인생 최고의 맛을 찾아라!

죽음을 앞둔 이 소설의 주인공 ‘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평론가다. 수많은 레스토랑을 영광과 파산의 길로 이끈 그는 심부전으로 죽기 직전 생애 최후로 어떤 맛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 그의 기억은 노련한 손길로 가장 평범한 재료도 신비로운 기적으로 만드는 할머니의 주방으로, 이십 년 동안 단골이었던 마르케의 레스토랑으로, 마법처럼 풍성한 마르트 이모의 채소밭으로, 소박한 요리로 천국의 맛을 만들어 내는 데트레르 삼촌의 식탁으로, 왁자지껄한 웃음으로 풍만한 시골 농가의 식탁으로, 할아버지 친구의 화려한 포도주 저장고로, 어린 시절 휴가를 보내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음식 평론가인 주인공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역시나 음식을 둘러싸고 펼쳐진다.

소박하지만 풍성하고, 평범하지만 화려한 요리의 대향연

흔히 입맛은 가장 보수적이라고 한다. 먹어 보지 않은 음식이나 먹기 싫은 음식은, 타인이 아무리 맛있다고 권해도 선뜻 손을 내밀 수 없다. 하지만 뮈리엘 바르베리의 아름답고도 적확한 문장으로 형상화된 음식들은 확실히 ‘맛있게’ 느껴진다. 생굴이 비릿해서 먹지 못하는 독자도 “황홀하도록 매끄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하다고 묘사된 이 작품 속의 굴은 한번쯤 먹어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많은 서양인이 ‘날것’이라 하여 잘 먹지 못하는 회를 놓고 바르베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조리하지 않은 재료를 야만적으로 먹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근거 없는 일인가!” 작가는 회를 “신선한, 단 하나의, 벌거벗은, 날것의, 즉 완전한 물질 한 조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다. 입안을 야성으로 가득 채우는 구운 정어리, 촉촉하고 뜨겁고 감미로운 버터 토스트, 관능적으로 어우러지는 마요네즈와 생채소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평범한 음식부터 생소한 요리까지, 집 부엌에서 손쉽게 만드는 단출한 식사부터 훌륭한 레스토랑에서 전문가가 만드는 예술 작품 같은 메뉴까지, 바르베리는 인간이 ‘먹는’ 행위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끼며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문제는 먹는 것도, 사는 것도 아니고 ‘그 이유’를 아는 것이다!

먹지 않는 인간은 없다. 우리는 먹음으로써만, 즉 다른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살아가고 존재할 수 있다. 철학 교수이기도 한 뮈리엘 바르베리는 바로 거기, 인간의 본능이자 어쩌면 인간이 죽기 직전까지 좇는 미감의 원천인 맛, 거기에서 우리의 인생을 변주해 낸다. ‘맛’을 통해 삶의 이유와 행복의 문제를 풀어낸 것이다. 이 소설이 프랑스적이라면 그것은 화려한 요리들의 나열과 섬세하고 상징적인 묘사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철학 때문이다. 보통 프랑스 요리라고 하면 예술에 비견될 만큼 섬세하고 화려한 음식을 떠올린다. 하지만 프랑스인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은 사실 별이 몇 개씩 달린 호텔 레스토랑의 프랑스 요리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인스턴트 식품, 냉동 식품, 햄과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 감자튀김과 쇠고기 패티, 오븐에 구운 닭…… 이 소설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이런 평범한 요리들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매일 먹고, 먹음으로써 삶을 유지하고, 삶을 유지함으로써 타인과 어울리고 자아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함께하지 않을까.

세계 최고이자 악명 높았던 요리 평론가인 ‘나’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결국 발견한 인생 최고의 ‘맛’은 과연 무엇일까? 소설의 결말에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가 찾아낸 그 ‘맛’은 먹는다는 것, 산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 주면서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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