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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나는 이미 우울증 환자였다 가장 가까운 폭력 집이 제일 힘들었던 날들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중증 우울증이었다니 한의원에 가다 2장. 우울보다 앞서 걷기 위해서 인정하는 수밖에 내려놓아야만 했던 것 용납받지 않는 우울일지라도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는 사실 결국, 집을 나왔다 3장. 부정적 감정과 트라우마를 대하는 방법 분노, 우울, 열등감의 쓸모 트라우마에 휘둘리지 않기 트라우마와 목적 구분하기 자유로부터의 도피 4장. 아들러의 목적론을 알고 달라진 것들 아들러의 목적론에 대하여 우리는 절대 후퇴하지 않는다 우울증에도 순기능이 있다 5장. 타파해야 할 우울에 대한 편견 들어가며 정신과 약이 뭐 어때서? 정신과 약물 치료가 필요한 이유 중요한 건 전두엽 회복 전두엽은 어떻게 회복하나? 6장. 내가 우울증을 극복한 방법 시각, 촉각, 청각, 후각으로 주의 돌리기 아침의 작은 실천, 모닝페이지 예쁜 옷 단정하게 차려입고 딱! 세 문제만 풀자 보내고 싶은 하루 글로 적어 계획하기 내가 나에게 꽃을 선물하는 일 증상에 직면하여 맞서 싸우기 7장. 우리를 다치게 하는 통념에 대한 고찰 외모 강박과 우울증 우울의 단짝, 섭식 장애 우울증이면 연애하지 말라고? 우울증의 연애가 어려운 이유 오히려 연애하면서 나아지는 우울증 정직함과 용기에 대하여 정직하지 않았을 때 치르는 대가 정직하기 위해서는 인정할 용기가 필요하다 8장. 어느새 나아진 우울증 어느날 갑자기 한순간 우울증에도 완치가 있다 무기력 다루기 마스터 우울증이 끝나도 인생이 쉽지는 않아 용기와 이상에 대하여 이상은 무엇일까? 이상을 이루는 방법 즐거운 나의 일 부록. 내가 만난 우울증 이야기 분석상담이란? 인터뷰1 인터뷰2 타인의 우울을 바라보며 웬디의 꿈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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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으로 이겨내라는 말이 도대체가 무슨 뜻인가? 이처럼 무책임한 말이 또 있는가? 포도 주스의 뚜껑이 안 열리자 더 세게 열어보라고 하는 것과 무슨 차이일까? 정신이 아프니 정신이 안 아프라고 말하는 것이 정신력으로 이겨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지 나는 모르겠다. 엄마는 정신과 방문을 망설이지 말라는 인터넷 글은 정신과 의사들이 돈을 벌기 위한 상술이라고 했다. 그러면 한의원에서도 우울증을 다루니 한의원에서 우울증에 좋은 한약을 처방해가라는 인터넷 글은 왜 상술이 아닌 걸까?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한의원에 가다」중에서 앞으로는, 새로운 목적을 가지고 새로운 행동을 해야겠다고 결론에 다다랐다. 자꾸만 발목 잡는 ‘나는 트라우마 때문에 불행해, 그래서 오늘도 나는 우울한 거야’라는 생각 말고, ‘맞아, 힘든 기억이었지. 하지만 앞으로의 인생은 나대로, 내가 하는 대로 만들어갈 수 있어! 오늘 바로 여기, 현재의 목적을 위해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좀 더 힘을 실어주기로 선택했다. 많은 부분,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되어서 점차 생활 습관 같은 것들이 바로 잡히기 시작했다.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트라우마에 휘둘리지 않기」중에서 햇빛 아래를 지루하게 걷고 귀엽기만 한 문구점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히히덕 거리고, 시시콜콜한 수다나 떨면서 공부도 일도 하기 싫다고 푸념하며 결국에는 꾸역꾸역 하기도 하고 자기 전에는 곯아떨어지는 게 삶이었다. 내 삶에서 대단한 답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주변 사람과 사랑하며 지내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었다. 삶의 ‘답’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내는 것이었다. ---「오히려 연애하면서 나아지는 우울증」중에서 이제는 내 감정은 지나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친구랑 이야기하거나 남자친구랑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내 감정을 풀고,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내려놓는다. ---「어느새 나아진 우울증」중에서 용기를 내면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은 본디 고통스러운 동시에 아름답다. 우울증이 있는 모두가 삶은 고통스러운 반면에 아름답기도 하다는 걸 점진적으로 알아간다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꼭 용기를 낸다면 좋겠다. 우울에 지지 않을 용기, 바라는 삶을 선택할 용기 말이다. ---「우울증이 끝나도 인생이 쉽지는 않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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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되지 않는 우울일지언정
당신에겐 여전히 미래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우울증 환자 100만 명의 시대다. 2022년, 대한민국 인구의 2%에 해당하는 100만 여명의 사람이 우울증 진료를 받았다. 개중 여성우울증 환자는 남성 우울증 환자의 2배에 달한다. 여성 우울증 비중은 20대가 가장 많고, 30대가 그 다음이다. 젊은 여성들이 왜 이런 통증을 겪어야 하는 걸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 답을 알고 있다. 도무지 뭐 하나 쉽지 않은 사회이다. 초경쟁 사회 속 우리는 늘 타인을 뛰어넘을 것을 강요받는다. 자아실현은 사치로 여겨지기 일쑤이고 일찌감치 사회가 만들어 놓은 ‘보통의 삶’의 기준을 따라가기도 숨차게 바쁘다. 초연결 사회에서 비교 대상과 허들이 계속 늘어나니 너도 나도 마음이 아파지기 쉽다. 『부끄럽지 않은 우울증 극복기』는 중증우울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자구책을 통해 우울증을 탈피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회적 편견을 답습하는 부모님 밑에 태어난 그녀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성적을 빌미로 가정폭력을 당했다. 그러다 23살부터 심각한 우울 증세로 고생했다. 폭식증에 걸려 눈 감기 전까지 음식을 먹고, 놀랄 만큼 살이 찌고, 외모 강박에 시달리고, 불건강한 연애에 자주 휘말렸다. 그럼에도 그녀는 끝내 노력을 통해 우울증을 벗어났다. 삶을 바꾸는 작은 실천과 선택의 반복을 통해서이다. 때론 다른 무엇보다도 타인의 진솔한 경험담이 위로가 되고, 해결책이 된다. 주위에서 쉽게 동참하지 않는 이야기 주제라면 더욱 그렇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우울증이라고 하면 꺼려 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러나 저자는 가감 없이 자신이 겪은 우울 증세를 드러냈고, 경험과 인체 지식에 기반한 과학적인 우울증 극복법을 공유했다. 저자는 말한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우리에겐 미래를 선택할 용기가 있다’라고. 맞다. 오늘 우울하다고 해서 내일도 반드시 우울하리란 법은 없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이며, 나아갈 수 있는 존재이니까. 미래는 오늘의 선택을 바탕으로 도래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