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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 전에 건네는, 작은 이야기 한 토막- 딸기밭은 영원할 거예요- 고래는 자유로이 날아오르고- 숲이 가라앉던 날- 우윳빛 경계 속에서 - 그렇게 도시는 눈을 감았다마신 후에 건네는, 작은 이야기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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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날고기와 고래가 날아다니는 기묘한 세상과바다에 새가 헤엄치는 기묘한 세상에 사는 두 주인공의신기루 같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다”도시는 살아 있다. 살아 있는 도시에는 뇌가 있다. 뇌가 있는 것은 꿈을 꾼다. 그래서 도시는 꿈을 꾼다. 도시도 꿈을 꾼다면 과연 무슨 꿈을 꿀까? 그리고 도시의 꿈속에도 도시가 나올까? 그러면 도시의 꿈속에도 누군가 살고 있을까? 꿈속의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도시의 꿈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까?이 소설은 하늘에 날고기와 고래가 날아다니는 기묘한 세상과 바다에 새가 헤엄치는 기묘한 세상에 사는 두 주인공의 신기루 같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가운데 이어진다.하늘에 날고기와 고래가 날아다니는 기묘한 세상. 기면증과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기영’은 사촌 형이 운영하는 카페 라드모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그는 때때로 기면증 때문에 카페를 지키다 잠에 든다. 잠이 들면, 알 수 없는 텅 빈 해변을 거니는 꿈을 꾸곤 한다. 꿈속에서 그는 머리가 긴 여자가 되어 처음 듣는 노래를 연주하곤 한다.바다에 새가 헤엄치는 기묘한 세상. 기면증을 앓고 있는 ‘다해’는 바닷새 깃털로 액세서리를 만들어 해변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파는 일을 하고 있다. 때때로 기면증 때문에 잠에 빠지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유니폼 차림의 남자가 되어 텅 빈 카페를 지키는 꿈을 꾸곤 한다.시간이 갈수록 기영과 다해의 기면증은 심해지고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그럴 때마다 서로를 만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이 모든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데….기영과 다해가 기면증에 걸리게 된 원인과 그들을 찾아와 안개를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기억을 붙잡으려면 커피를 마시라는 미스터리 노파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표현력과 세밀한 문장 구사력이 당신을, 이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기루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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