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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도 거저 얻을 수는 없어요, 고엘. 당신의 지식과 기술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에요. 당신이 직위를 넘겨준 그 오크가…… 그동안 많은 나쁜 짓을 저질렀어요. 오그리마와 잿빛 골짜기에서 일어난 일을 내가 전해 들었으니, 당신도 이미 알고 있겠죠!”
평온해 보였던 그의 얼굴에 불편한 기색이 비쳤다. “물론, 들었소.”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내게는 다른 길이 있소. 그 길에서 맺은 결실을 당신도 보았을 거요. 어떤 위협이…….” “고엘,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러나 그 임무는 이제 끝났어요. 가로쉬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분쟁을 부추기고 있어요. 가로쉬가 나타나기 전까지 그런 분쟁은 존재하지도 않았어요. 설령 공개적으로 가로쉬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다고 해도 이해해요. 아마 우리가 협력할 수 있을 거예요. 회담을 열 수도 있고 말이에요. 바인과도 함께하고요. 바인은 가로쉬가 추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바리안과도 이야기할 수 있어요. 요즘 바리안은 더 말이 통하니까요. 모두가, 심지어 얼라이언스까지도 당신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요, 고엘. 당신은 행동을 통해 그들의 존경을 얻었어요. 가로쉬의 행동은 불신과 증오만 불러오고 있어요.” 제이나는 망토를 가리켰다. 그가 바람의 힘으로 그녀를 들어올려 뭍에 내려놓은 망토였다. “당신은 주술사로서 바람을 움직일 수 있지요. 전쟁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지금 가로쉬를 막지 않으면, 많은 무고한 이들이 우리가 주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예요.” “가로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오. 그러나 또한 얼라이언스가 한 일도 알고 있소. 무고한 자들을 생각해야 하오. 맞소. 하지만 당신도 지금의 긴장 상황을 가로쉬에게만 돌리지는 못할 것이오. 모든 공격이 호드에게서 시작된 것은 아니니까 말이오. 내가 보기에는 얼라이언스의 행동 또한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침착했으나 경고의 뜻이 깃들어 있었다. 제이나는 흠칫했다. 어조 때문이 아니라 그의 말에 깃든 진실 때문이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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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네 번재 영웅 이야기
아제로스의 세계에서 대격변 이후 얼라이언스와 호드 연맹이 격돌했다. 대격변의 피해 이후, 저명한 마법사이자 테라모어의 여군주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에서 평화를 이뤄내려는 오랜 열망을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호드의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테라모어 침공을 위해 호드의 군대를 동원하여 총력전을 펼친다. 호드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얼라이언스 군대가 테라모어로 집결하지만, 용감한 얼라이언스 수호자들도 가로쉬의 교활하고 영악한 전략의 진정한 위협에 맞설 대비를 하지 못한다. 가로쉬의 공격으로 제이나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고, 열성적인 평화주의자였던 그녀는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혼돈만이 가득한 전쟁의 물결에 휘말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