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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과 애도
가까운 사람의 자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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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자 서문
서문

1. 특별한 애도?

외상 과정
개인적인 관건
관계적인 관건
애도 과정: 상처가 아무는 과정

2. 모든 것이 흔들릴 때

충격의 파문
장례 기간
계속해서 살아가기
고통을 피하기... 고인을 찾기

3. 왜?

답을 찾아서
이해를 위한 단서

4. 죄책감의 심연

죄책감의 여러 얼굴들
죄책감의 대가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5. 분노

분노를 인정하기
분노의 표적
분노를 받아들이기

6. 탈구성 단계

우울 경험
자살의 유혹
탈구성 단계의 역동

7. 타인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가 고통을 줄 때
부끄러워요
다른 사람이 위안이 될 때
자기 자신을 잘 돌보기

8. 그 다음의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구성 단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가?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어느 날 이 삶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저자 소개2

크리스토프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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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 FAURE

프랑스 대표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가족 상담 전문의. 이혼으로 인한 관계 단절과 노년의 문제에 시달리는 이들, 사고나 질병으로 가족을 잃거나 죽음을 앞두고 힘겨워하는 이들, 외상 후 트라우마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오랫동안 치료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 이들을 위한 협회’ 이사, 십대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자녀의 자살로 깊은 상실감에 시달리는 부모들을 위한 ‘등불자녀부모 협회’ 지도교수, ‘상처와 실연 후의 트라우마 극복 모임’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이러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혼, 인생의 전환기, 죽음 등을 다룬 심리서를 여러 권 썼다. 중년
프랑스 대표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가족 상담 전문의. 이혼으로 인한 관계 단절과 노년의 문제에 시달리는 이들, 사고나 질병으로 가족을 잃거나 죽음을 앞두고 힘겨워하는 이들, 외상 후 트라우마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오랫동안 치료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 이들을 위한 협회’ 이사, 십대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자녀의 자살로 깊은 상실감에 시달리는 부모들을 위한 ‘등불자녀부모 협회’ 지도교수, ‘상처와 실연 후의 트라우마 극복 모임’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이러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혼, 인생의 전환기, 죽음 등을 다룬 심리서를 여러 권 썼다. 중년 부부의 갈등과 고독감을 다룬 《함께 또 홀로Ensemble mais seuls》, 《당신 아직도 나를 사랑해?Est-ce que tu m’aimes encore?》, 《관계가 끊어진 부부, 결별 후 스스로 회복하기까지Le Couple brise, De la rupture a la reconstruction de soi》, 마흔 이후에 찾아오는 우울증, 삶의 의미 상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상처 등을 극복하도록 돕는 《마흔앓이》가 대표작이다. 이 외에도 《매일 애도하며 살아가기Vivre le deuil au jour le jour》, 《불치병과 함께 살아가기》 등을 집필했다. 지금은 〈France 5〉, 〈Europe 1〉 등 다양한 방송을 넘나들며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리옹2대학 학사, 파리7대학에서 정신분석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모래놀이치료사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 알기 쉬운 융 심리학 읽기』, 『 가정, 우리 정신의 근원』, 『 100% 위니캇』, 『 C.G. 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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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52*225*20mm
ISBN13
9791191335187

출판사 리뷰

역자 서문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한 사람의 자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 파급 효과가 크다. 그 예로 역자 또한, 누군가의 자살로 인해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가까운 사람은커녕 화면 안에서만 본 사람이었지만, 그의 자살 소식은 당시 역자에게 큰 충격과 이유 모를 슬픔, 안타까움을 안겨주었고 그것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던 차에 이 책을 접하고, 번역을 결정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살, 그 중에서도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다룬다. 여기서 그는 그 죽음이 다른 죽음보다 여러모로 특수한 점을 든다. 먼저, 개인적인 맥락에서든 관계적인 맥락에서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해서 그를 생에 붙들지 못했다는 점’이 나에게, 남들에게, 온 천하에 공개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처음의 충격이 지나면 우리는 당연히, 인과관계를 따지게 된다.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왜? 왜? 왜? 빠르게 이야기하자면 저자는 결국 우리는 그 답을 아마 평생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그 탐색을 놓으라고. 그나마 그 단서를 줄만한 고인은 이미 없고, 사실 그 또한 어쩌면 모를 확률이 더 컸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자살 사별자의 애도 과정을 계속 살핀다. 처음의 충격, 다른 죽음에서는 찾아보지 못하는 특수한 요소들, 그리고 왜의 탐색 후의 죄책감, 분노, 그 이후 자신 또한 그를 이해하기 위해 그(그의 운명)와 동일시하면서 자살 유혹에 빠지거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다가 거기,서 나오는 탈구성 단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되었던 에너지가 조금씩 풀리면서, 남들과의 관계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그 이후의 삶, 갓 사별한 사람에게는 아직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질, ‘애프터’의 삶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의 마음의 빗장을 최대한 풀어주려 노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병원을 다녔던 적이 있는 고인을 둔 자살 사별자들이 의사, 정신 치료사들에게 가질 법한 반감을 의도적으로 거론하고 또 이해하면서, 자살 사별자들에게 자신의 발언이 가질 (혹은 가지지 못할) 무게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면서 애도 과정을 어느 정도 거친 그들의 ‘선배’들의 증언을 들려준다. 언젠가 당신도 현재의 절망에서 나올 날이 있을 거라며…

역자는 가까운 사람의 사별을 경험한 적은 없다. 그래서인지 이 책 안에 있는 많은 자살 사별자들의 증언을 읽어도 감정 소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경험의 부재에 의한 감정이입의 부재에 의해서 라기보다는, 그들의 증언을 최대한 ‘보편적이고 일반적’이게 전하려는 저자의 의도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한다. 감히 생각하지만 저자가 적당한 거리감 설정을 통해 독자들이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하고 공감하기를 바란 것이 아닐까 한다. 모쪼록 이 책이, 여러분에게 자그마한 위안을 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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