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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 고통 속에서 찾는 응답
주님이 보내신 선물?·14 ·전영택의 「크리스마스 전야의 풍경」 참혹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18 ·김동인의 「이 잔을」 인간을 위한 순교?·22 ·김은국의 「순교자」 유다의 죄, 고뇌, 구원?·26 ·박상륭의 「아겔다마」 고통 속에서 찾는 응답?·31 ·박완서의 「한 말씀만 하소서」 정의와 양심, 그리고 진리를 위해 싸운 바비도?·36 ·김성한의 「바비도」 권력에 맞서는 우리들의 자화상?·40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 우리들 속의 ‘사제’?·45 ·현길언의 「사제와 제물」 두 개의 십자가?·51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56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 봄 - 마음의 태양을 따라가는 길 무엇이 신앙인가 ?·62 ·최인훈의 「라울전」 부활의 봄?·67 ·김동리의 「부활」 일상의 기적은 어디 있을까?·72 ·송상옥의 「흑색 그리스도」 마음의 태양을 따라가는 길?·76 ·김의정의 「목소리」 강박적 신앙에서 잃어버린 것 ?·81 ·이범선의 「피해자」 신앙의 길은 어디에? ?·86 ·송우혜의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 천주님은 크신 분 ?·91 ·최은영의 「밝은 밤」 신앙의 유랑민 ?·96 ·황순원의 「움직이는 성」 당신의 손길은 어디에??·101 ·정찬의 「종이 날개」 뜨겁거나 혹은 따뜻한… ?·106 ·김원일의 「믿음의 충돌」 여름 - 우리들의 그림자 우리들의 그림자 ?·112 ·김영하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버지이지만 아버지가 아닌 인간의 고뇌?·117 ·김동리의 「목공 요셉」 영원한 청년의 맑은 마음 ?·122 ·윤동주의 「십자가」 고독한 영광?·127 ·김동리의 「마리아의 회태」 주의 평화가 그대와 함께?·132 ·한무숙의 「생인손」 지혜로서 기름 부은 자?·136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못의 시대, 부드러움으로 맞선다 ?·141 ·이승우의 「못」 인간의 최선, 신의 최선 ?·146 ·이승우의 「허기와 탐식」 도마야, 나는 아직 너를 도마라고 부른다 ?·151 ·김훈의 「하얼빈」 가을 - 사랑은 공평하다 낮은 데를 비추는 빛?·156 ·이청준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 사랑이 만드는 세상?·161 ·박완서의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과 법정 스님의 「설해목」 사랑이 머무는 곳 ?·166 ·김원일의 「마음의 감옥」 이 가을, 무엇을 할 것인가?·171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이삭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175 ·이승우의 「사랑이 한 일」 누군가를 바라보기?·180 ·공지영의 「열쇠」 사랑은 공평하다 ?·184 ·이승우의 「마음의 부력」 저만치 혼자서 피는 삶 ?·189 ·김훈의 「저만치 혼자서」 우리 곁의 하느님?·194 ·권정생의 「오두막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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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닥친 겨울의 며칠을 “나의 오래된 연인”을 읽었다. 신앙에 대한 글로서가 아니라 잊고 있었던 문학작품들을 다시 꺼내 읽는 느낌이기도 했다. 읽다가 문득 이 글들을 나의 어머니에게 한편씩 읽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매주 금요일 점심 시간이면 나의 셋째 올케는 나의 어머니 집으로 가서 귀가 어두운 어머니께 성경을 읽어드리곤 하는데 그 흉내를 내고 싶었는지도. 나의 어머니는 나의 목소리보다 쥬리아나 수녀님의 그림들을 바라보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실 것만 같다. 이 글들을 읽다보면 각자의 어깨에 짊어진 십자가의 무게에 한 말씀만 하소서, 탄식하려던 마음이 누그러지는 경험도 할 것이다. 겨울을 지나 봄, 여름, 가을의 시간들을 따르다보면 어느새 거기 소복히 쌓여있을 당신의 평화를 미리 축복한다. - 신경숙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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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면 기막힌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흔히들 그런 삶을 두고 ‘소설 같다’라는 표현을 쓰지요. 지어낸 이야기라지만 우리네 굴곡진 인생살이를 여실히 보여주기에 소설은 우리 삶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문학 장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삶과 사람을 바라보는 또 다른 지평을 열어주고 우리 삶의 외연을 확장시켜 다른 이의 아픔을 기꺼이 내 것으로 삼을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냥 읽고 지나치기 쉬웠던 소설들을 신앙의 눈으로 읽어 내려간 김은정 교수의 작업은 의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소설의 서사 안에 담긴 인간의 좌절과 실패, 그로 인한 절망과 분노, 그것을 극복해 가는 사랑과 용서의 문제를 인간의 생각 안에 머물지 않고, 신앙의 빛 안에서 하느님의 시선으로 읽어내고자 한 김 교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간은 하느님께 다가가고 그분께로 기울어지는 만큼 그분의 뜻과 시선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고 알아가게 됩니다. 김 교수의 신앙이 하느님 안에서 겸손되이 무르익어가 오늘보다 더 좋은 결실들을 맺어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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