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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연구의 선구자, 앨리 러셀 혹실드01 감정노동02 2교대제03 시간 압박04 친밀한 삶의 상품화05 글로벌 돌봄 연쇄06 아웃소싱 자아07 일-가족 넥서스08 정체된 혁명09 자기 땅의 이방인들10 공공 사회학앨리 러셀 혹실드의 저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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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m Inhee,咸仁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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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속의 긴장감, 성실 뒤의 외로움, 보이지 않는 좌절감을 파헤치다일터와 가정 속 미묘한 감정을 포착하는 혹실드의 감정 사회학오랫동안 사회학은 사회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람’을 포착하지 못했다.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정’을 그저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간과해 왔기 때문이다. 앨리 러셀 혹실드는 이러한 상황에 도전하며 감정 사회학의 기틀을 다진 사회학자다. 감정의 사회적 의미를 폭넓게 탐색하면서 우리 일상을 분석하고 해석할 개념을 풍성하게 했다. 혹실드 덕에 사회학은 지평을 크게 넓히고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탁월한 사회학적 상상력과 끈질긴 질적 연구 방법으로 무장한 혹실드는 일상에서 늘 당연시해 왔기에 눈에 띄지 않던 현상들을 깊숙이 파고든다. 아울러 그렇게 발견한 것들을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사회학자 대부분이 젠더에 따른 역할 분업을 당연시하며 바라볼 때, 혹실드는 항공사 여승무원의 포장된 미소 아래 숨겨진 긴장을, 이주 가사 도우미의 성실함 뒤에 숨어 있는 외로움과 고독을, 여성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드러나지 않은 좌절을 예리한 시선으로 간파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감정노동, 일과 가족 사이 첨예한 긴장, 글로벌리제이션과 맞물린 돌봄노동의 연쇄 등을 직시하게 되었다.이 책은 사회학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찾으려 분투한 혹실드의 학문적 여정을 “2교대제”, “시간 압박”, “글로벌 돌봄 연쇄”, “아웃소싱 자아” 등 열 가지 키워드로 살핀다. 이 개념들은 사회학계를 넘어 일상 속 대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다양한 분야의 학자와 정책 담당자들에게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다. 그 누구보다 우리 삶에 가깝게 다가온 사회학자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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