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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 혁신사
달걀, 소금, 함께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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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달걀
2. 소금
3. 치유하는 삶, 치유되는 몸
4. 구례실험
[대담]
급변하는 사회와 생협의 대응:
아이쿱 생협의 혁신 방향에 대해

저자 소개 2

1992년 인천시 부평생협 설립과정에 관여하면서 생협운동을 시작했다. 1998년 ‘21세기생협연대’ 결성을 주도했고, 이후 아이쿱생협에서 전무, 경영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업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아이쿱 지역생협들을 경영 혁신을 통해 발전시켜 아이쿱이 현재 한국 최대 규모의 생협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생협 조합원과 생산자, 직원의 투자를 지렛대로 삼은 혁신기업의 창업을 계속하고 있다. 2024년3월 현재(재) 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 연구자문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새로운 생협운동의 미래』(2011), 『당신의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2013), 『협동조
1992년 인천시 부평생협 설립과정에 관여하면서 생협운동을 시작했다. 1998년 ‘21세기생협연대’ 결성을 주도했고, 이후 아이쿱생협에서 전무, 경영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업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아이쿱 지역생협들을 경영 혁신을 통해 발전시켜 아이쿱이 현재 한국 최대 규모의 생협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생협 조합원과 생산자, 직원의 투자를 지렛대로 삼은 혁신기업의 창업을 계속하고 있다. 2024년3월 현재(재) 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 연구자문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새로운 생협운동의 미래』(2011), 『당신의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2013),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2013) 등이 있다.
영화전문지<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 이후 영화에 대한 대중적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딸아이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보태다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와 인연을 맺고 협동조합 연구를 시작했다. 수십년 해오던 커뮤니케이션과 영화 관련 강의 및 연구를 최근에 접고 협동조합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만 집중하고 있다. 향후에는 협동조합을 문화로 접근하여 설명하는 책을 집필하고자 한다. 「한국 생협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 홈페이지 담론 분석」(2022),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표류 이유」(2021) 등의 연구결과물을 갖고 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연구센터의 연구교
영화전문지<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 이후 영화에 대한 대중적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딸아이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보태다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와 인연을 맺고 협동조합 연구를 시작했다. 수십년 해오던 커뮤니케이션과 영화 관련 강의 및 연구를 최근에 접고 협동조합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만 집중하고 있다. 향후에는 협동조합을 문화로 접근하여 설명하는 책을 집필하고자 한다. 「한국 생협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 홈페이지 담론 분석」(2022),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표류 이유」(2021) 등의 연구결과물을 갖고 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연구센터의 연구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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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93쪽 | 643g | 148*210*20mm
ISBN13
9788998642761

책 속으로

‘협동해서 생활해나간다? 그리고 몸의 건강을 지킬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저는 생협의 활동 취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가입 권유를 받아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제가 막 나서서 전화를 걸어서 “저 조합원으로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했다니까요.
--- p.21

소비자와 생산자를 아우르고 소비자 생산자 모두의 몸의 건강, 그것을 가능케 하는 땅의 건강까지를 소비를 통해 해결해보자고 20년을 조합원이 함께했다. 그러한 노력을, 사업과 운동을, ‘윤리적 소비’라고 명명했다. “나와 이웃과 지구를 살리는 윤리적 소비, iCOOP생협”. 이것이 아이쿱생협의 정체였다.
--- p.25

살충제 먹어도 된다고? 그러면 친환경 유기농 달걀은 뭐야? 도대체 유기농이 뭐가 좋지? 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2017년 2월에 있었던 SBS의 바디버든 방송이 합쳐지면서 치유와 힐링으로 전환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겁니다.

바디버든 줄이기 경험을 하면서, 유기농이라는 개념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구속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이제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는게 맞는 거 아닌가, 유기농이 의미가 있으려면 자연환경에도 좋고, 사람에게도 좋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과 의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기 시작했어요. 총 70여 회, 연인원 2천 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했습니다. 전형적인 숙의 민주주의가 펼쳐진 겁니다. 그 토론회를 거치면서 아이쿱생협의 활동 방향을 치유와 힐링으로 재설정하게 된 거죠.
--- p.40

“자연드림 소금은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한가요?” 당연히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조합원이 궁금해했기 때문에 자연드림 소금을 검사 대상으로 올렸다. 믿을 수 없었다.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이다. 검출 결과지를 받아든 경영진은 미세플라스틱 없는 소금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기 시작했다.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 없는 생수와 미세플라스틱 없는 소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이 나왔다. 고갈되어 가는 지하수로부터 생수를 끌어올리는 것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했던 차에,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차단할 기술만 있다면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 p.54

근데 일주일 뒤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양성으로 나온 거예요. 전이 소견이 있었지만, 유전자 검사에서 전이도 안 나왔어요. 전이도 아니고, 암도 양성인 걸로 나온 거죠. 암세포 조직이 6단계 까지 나오는데, 6단계가 암일 확률 99%, 5단계가 75%, 근데 양성이면 암일 확률이 3%라고 해요. 97%는 암이 아닐 확률인 거야. 처음에 순천 병원에서 조직 검사했을 때 6단계라고 했었거든요. 바뀐 거죠.
--- p.70

모든 협동조합이 겪는 실제 위험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혁신해주기를 바라면서 이미 해온 것들을 단지 반복하는 데서 생긴다. 유사한 협동조합이 다른 곳에서는 잘 된다고 해서 모든 새롭고 무리한 것들을 쫓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 대신에 시장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73

협동조합이 일반 유통회사와 하는 일이 무엇이 다른지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조직 형태로서의‘협동조합’을 운동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나 싶은 거예요. 어떻게 조직이 운동이 될 수 있지? 조직이 담고 있는 내용이 운동이 되어야 하는데, 그 내용은 사라지고 조직이 운동인 그것처럼 얘기하고 있거든요.
--- p.78

경제적 원리는 그런 거잖아요. 예를 들면 3천만 원을 벌면 3천만 원 정도의 삶밖에 못 살잖아요. 그런데 서민의 소득을 갖고 중산층의 삶을, 6천만 원, 아니 그 이상인 8천만 원 소득자의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그걸 구례에서 처음 실험하려고 합니다.

--- p.109

출판사 리뷰

달걀

아이쿱생협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흔히 유기농 달걀을 꼽는다. 그것은 친환경유기농식품 생산과 소비를 선순환시켜온 이름하여 ‘윤리적 소비’를 선도했던 생협, 특히 아이쿱생협의 초기 20년이라는 시대의 중요한 상징이기도 하다. 달걀은 그 상징성도 있지만, 이 시기의 시작과 끝에 달걀이 있었다. 달걀에서 살충제가 검출되는 사건으로 한국 사회가 몇 달 동안 몸살을 앓았는데, 살충제 묻은 달걀을 하루에 2.6개 먹어도 건강에 문제없다는 정부의 발표는 찰나적 순간이었다. 그 발표가 아이쿱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달걀’ 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금

2010년 전반까지만 해도 환경문제는 토양 문제에 집중되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토양 오염에 국한되지 않고 대기오염과 해양오염, 수질오염까지 모든 층위에서 환경오염은 심화되었다.

전 세계뿐 아니라 한국의 환경 변화 상황은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오염원을 대지에 국한하지 말고 해양과 대기 오염까지 확대해서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하기에 충분했다. 아이쿱생협은 친환경 유기식품을 기반으로 바디버든의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나섰으며, 그 과정은 결국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라이프케어로 확장 되었다.

그 내용이 ‘소금’과 ‘치유’라는 제목으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현재 시기를 다루는 두 번째, 세 번째 장에 담겨 있다.

함께살기

아이쿱은 그동안 해오던 친환경유기농산물 공급만을 고집하지 않고, 사회의 변화와 함께 생겨나는 조합원의 새로운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럿이 함께 할 협동조합 운동, 새로운 협동조합 운동을 시작하였다. 아이쿱은 현 시기 새로운 필요로 ‘암’에 주목했다. 암을 예방하고 암에 걸렸던 사람이 다시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일을 개인 차원의 문제로 이해하기 보다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했다.

라이프케어 운동은 암을 예방하는 채식 위주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나와 지구 환경까지 건강하게 지키는 새로운 생활 문화를 만드는 운동이다. 라이프케어 운동에 참여하는 회원은 매월 회비를 납부하고 암 예방, 암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암을 예방하는 생활로 바꿨음에도 암이 생기면 공동치유기금을 통해 치료와 생활을 보장한다. 따라서 라이프케어운동은 암 예방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비영리 상호부조 생활운동이자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라이프케어운동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를 상상해본 ‘구례실험’이 네 번째 장이다. 관련 주제인 농촌 노인 돌봄 현실을 학술적 에세이 형태로 구성하고 있다.

협동조합이란

협동조합이 무엇이냐를 정의할 때 조직을 그릇으로 이해한다면 거기에 뭘 담느냐 하는게 본질인데, 어느 날부터 내용인 본질은 사라지고 그릇만 남아 여기까지 오고 있다고 저자들은 얘기한다. 마지막 장인 ‘대담’에서 아이쿱의 정체성 전환에 따른 협동조합의 역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쿱혁신사: 달걀, 소금, 함께살기』는 아이쿱 협동조합이 각 시기별 사회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협동조합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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