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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1 집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집은 우주의 중심이자 신화의 집합소자연환경에 순응하여 진화한 세계의 풍토 건축들태고의 숲은 생명의 숲이었다자연 속의 집, 집 속의 자연집 짓기는 삶을 디자인하는 것행복의 샘, 사랑의 화수분집은 기성품이 아니라 맞춤복나무처럼 자라고 들꽃처럼 피어나는 집 짓기집은 ‘살아 감’이 누적된 삶의 집결체장소성과 공동성이 깃들어 있는 집건축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사람과 자연, 집이 합일을 이루기 위한 조건작고 소박한 집에 우주가 담긴다시간의 켜와 격이 느껴지는 집자연과 불이(不二), 상생, 조화를 이루는 집사람은 집을 만들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에덴동산이자 영혼의 안식처가 되는 집집은 집주인의 또 다른 인격집이 천 냥이면 창문은 구백 냥집 짓기를 위한 일반해와 특수해지기(地氣)와 천기(天氣)가 만나는 전통 주택 공간집은 인체 메커니즘과 흡사하다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집은 시간의 흔적으로 쌓아올린 기억의 탑남자 아이는 오두막을, 여자 아이는 인형의 집을 짓는다2 작은 집, 더 작은 집작은 집 설계의 다양한 건축 기법미니멀리즘은 삶을 단순하게 설계하는 것두 평 반, 인생의 지혜나의 집은 백만 평유명한 구두 장인은 허름한 구두를 신는다소박한 집, 적당한 집, 본연의 집도시 주거 문화의 대안은 마이크로 하우징오픈 플래닝(Open Planning) 설계 기법공간을 입체적으로 사용하는 스킵플로어 설계 방식업사이징에서 핏사이징, 다운사이징으로시니어를 위한 코리빙, 코하우징‘배고픈 소크라테스’를 원하는 집작아도 작지 않은 집, 작지만 큰마음이 담긴 집집은 머무는 사람의 향기를 밴다미니멀(minimal) 인테리어와 맥시멀(maximal) 인테리어젠 스타일과 미니멀리즘의 차이는 ‘온도감’작은 집 설계는 덜어내기 게임자투리땅에서 탄생하는 ‘꼬마주택’ 설계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타이니 하우스작은 집 짓기 운동의 선구자들다카무라 토모야의 『작은 집을 권하다』를 읽고다이애나 로렌스의 ‘Simple Life, High Thinking’을 실천하는 집제이 셰퍼의 이동식 타이니 하우스나카무라 요시후미의 ‘나그네쥐의 오두막’ 이야기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고르 코르뷔지에의 오두막 ‘카바농’과 레만 호숫가 ‘어머니의 집’3 가족이 행복해지는 집집은 ‘하우스’가 아니라 ‘홈’이어야 한다집이란 나에게는 어머니가 계신 곳나와 가족, 그리고 집은 하나다가장 아름다운 말, ‘하늘’과 ‘어머니’ 그리고 ‘가정’둥지를 짓는 본능이 투영되는 오두막집다락방은 간직하고픈 보물상자하나의 집을 설계한다는 것은 그 장소를 설계하는 것집은 살고 있는 사람의 생활을 입는 옷자연과 닮은 생태주택 짓기채우기보다는 비우는 지혜가 필요한 맞춤집 설계자연 풍경 속에서 신들의 총애를 받다소나무 그늘 아래 환상의 집을 짓다아내를 위한 드림 하우스 설계가족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가는 집 짓기손수 집짓는 일은 질경이의 질김을 배우는 과정빛바랜 추억들을 모아 짓는 집소박하고 허실 없는 집 짓기 조건들집 짓는 일은 퍼즐 맞추기와 같다좋은 집은 좋은 삶을 만든다집은 추억의 보고가 되는 소중한 장소안과 밖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집 짓기인생 2막에서 나의 집 짓기 목표중정은 가족 간 소통의 중심한 마당에서 8촌 난다흙마당이 있는 작은 우주 같은 집4 꿈을 꾸면 보이는 집청풍명월(淸風明月)로 가득 채운 한국의 집책은 영혼이 있는 가구북유럽 디자인 트렌드는 ‘느림’과 ‘비움’빛은 인테리어의 한 요소창 설계 시 고려할 사항들색채에 대한 심리적인 반응과 색채 계획프로방스, 빈티지, 레트로, 앤티크 스타일의 특징산골짝 초막에서의 낭만과 추억오감을 활짝 열어 주는 집나의 DNA가 심어진 드림 하우스를 짓다이 집의 주인은 누구인가요?끝이 보이는 추리소설 같은 집은 재미가 없다나의 집, ‘케렌시아’를 꿈꾸다선유도 어촌마을 돌집에서의 추억열고 닫고 조절하면서 변신하는 집 설계틈새 공간의 활용, 알파룸의 진화“Where I Live”보다 “How I Live”를 보여 주는 알파하우스자연과 관계 맺기가 잘 되는 집 짓기야릇한 흥분이 휘몰아쳤던 호숫가의 집빛과 바람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언덕 위의 집자연과 소통하는 쉼터 같은 집 짓기숲은 하나의 큰 집이고 만물의 어머니이다새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트리 하우스좋은 집은 행복 충전소이자 쉼터창문으로 마술을 부리는 집5 자연의 향기를 품은 집최초 인류의 주거 문화와 기술의 진화 과정자연형 디자인 요소들의 물리적 성상자연환경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집 짓기틈, 한국 전통 건축의 특징중국식 원림과 한국식 정원지역 환경에 순응한 축조법의 진화인간과 자연, 공간과 환경이 융합하는 집 짓기흙은 생명의 원천, 흙집은 생명의 어머니일사의 이용과 셰이딩(shading) 방법기후 디자인 요소들의 주택 설계 기법차분한 바람이 깃들게 하는 바람 환경 설계풍요로운 빛을 뿌리게 하는 빛환경 설계소음 차단을 위한 음환경 설계영혼의 울림을 느끼게 하는 숲속의 집공간의 켜를 중첩시키는 전이 공간의 배치손수 집 짓기는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성스러운 작업그린 트래킹으로 다운시프트(downshifts)를 흉내 내다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았던 장미마을집사회 트렌드 변화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덴마크의 웰빙, 휘게 라이프웰빙에서 힐링, 웰니스로패스 트라이프(Fast Life)에서 슬로 라이프(Slow Life)로현대인의 로망, 멀티 해비테이션과 세컨드 하우스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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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단순하게 물리적, 공학적 대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집은 무엇이며, 어떠해야 하는가? 삶의 깊이를 더 하고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집을 어떻게 설계하고 지을 것인가? 사회변화와 인구변화에 따른 집의 최적화 해법은 무엇인가? 21세기 주거생활을 리드할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의 결과물이다.저자는 인간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집의 본질을 추구하여 지은 집을 알맹이(core) 집, 가족들의 개성이 무시되고 인간성을 배제한, 그저 돈만을 추구하는 상업적 목적의 집을 껍데기(veneer) 집으로 분류한다.집의 본질은 무엇일까.사람은 집을 터전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 가면서 인생을 형성한다. 그곳은 어머니의 품과 같고 자궁 속과 같은 원초적인 공간이다. 집은 세계의 중심이요, 우주적 질서가 재현되는 장소이다. 이 말은 모든 인간 생활의 근원은 가정이요, 집이라는 장소는 한 인간에게 우주의 중심이자 ‘신화의 집합소’라는 것이다.자신이 살 집을 찾을 때는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일상생활이 보다 즐거워지길, 그 사람의 삶이 보다 풍성해지길, 집주인의 인격이 더욱 고양되도록 조건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생활하면서 가족 간 사랑이 깊어지고 아름다운 꿈이 펼쳐지며 큰 생각이 느껴지는 집이 진정 좋은 집이다.오늘날 황금만능 시대에는 리얼 라이프(Real Life)가 살아 있는 좋은 집이 환영을 받지 못해 아쉽다. 집에 관한 이야기는 정치가나 부동산 전문가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말에는 집을 돈으로 환산하는 숫자 놀이만 있을 뿐 진짜 집 이야기는 빠져 있다.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왜곡한 상태에서 덧없이 위장된 삶을 살고 있다. 집은 소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고도의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집은 단순한 물리적 재화의 대상이 아닌 정신적 대상이어야 한다.현대인들은 차가운 콘크리트로 된 네모반듯한 공간 속에서 고성능 오디오 소리와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인공 향수로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인간은 하이테크 기술을 총동원하여 자연과 같은 인공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집은 더욱 자연과 격리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집을 지을 때 대부분 자연 공간과 인간 공간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면서 분리시켜 집과 인간의 관계를 부자연스럽게 만든다.건물은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철저한 단열과 밀실 공법으로 창을 만들고 밖에서는 비 한 방울, 바람 한 점도 들어오지 못하게 완벽하게 차단한다. 그러고도 커튼으로 가려 외부 공간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물리적 차단은 빛이나 공기, 소리 같은 자연의 속성을 차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이 자연의 변화를 인지하기 어려운 구조로 만든다. 기밀성과 단열성을 높임으로써 새집증후군과 결로가 발생하여 건강을 위협받게 된다. 오늘의 집짓기는 자연환경에 무관심하게 행해지고 있다. 자연을 역행하고 순환을 거부하며 자연과 단절되어도 별로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이제 21세기 변화의 시대를 맞아 집도 변화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 지구환경 악화로 인한 인간 환경의 쇠락, 도시화의 급속한 진행과 가족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간 삶의 형식이 변화되면서 우리의 집은 전통성과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미래 주거 형태는 첨단 과학기술의 등장과 삶의 질에 대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건강과 문화, 그리고 감성을 더욱 중시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인 가치와 문화가 가미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서로 감동을 느끼고 새로움을 창조하는 주거 생활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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