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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거짓말이 왜 나빠?
정직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박채란 글 홍찬주 그림
위즈덤하우스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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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잔소리는 싫어
다들 너무해
똘똘이와 두근이
내가 안 그랬어
거짓말, 또 거짓말
너 지금 속이고 있지?
두근이의 말을 들어봐
거짓말은 이제 그만!

-부록-
현태가 알려주는 거짓말을 고치는 좋은 습관
1. 나는 거짓말쟁이일까?
2. 거짓말을 부르는 잘못된 습관
3. 거짓말을 피하는 좋은 습관

저자 소개

글 : 박채란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4년『국경 없는 마을』을 시작으로 동화『까매서 안 더워?』『오십 번은 너무해』, 청소년 소설『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등을 썼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 기획집필모임 ‘날개달린연필’에서 활동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 홍찬주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코끼리 대탈출』이 있고, 대표작으로는『변신! 고양이 도도』『마법사 대 마법사』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356g | 188*244*15mm
ISBN13
9788962473285

책 속으로

“현태야! 그걸 곧이곧대로 말하면 어떡해! 창피해서 원. 선생님이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겠니?”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현태는 억울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엄마한테 들은 대로 말한 것뿐인데……. 갑자기 소리 지른 엄마도 미안했는지 현태의 눈치를 보며 달래듯 말했어요.
“그럴 때는 잘 둘러댔어야지. 그냥 엄마가 급한 일이 있으시다고, 그렇게만 말하면 되잖아.”
화가 난 현태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았어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백화점 가는 건 급한 일이 아니잖아. 급한 일도 아니면서 급한 일이라고 말하라고? 쳇! 다 엉터리야.’ --- p.25

‘역시 똘똘이 말을 듣기 잘한 것 같아.’
현태는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했어요. 지은이의 만들기를 망가뜨리고 들키지 않은 것도, 피구할 때 공에 맞았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것도 참 잘한 일 같아요.
큰 거짓말도 아니고, 작은 거짓말일 뿐이에요. 조금만 다르게 말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어요. 남들을 속이는 게 은근히 신나기도 하고요. --- p.49

“다른 사람에게 자꾸 거짓말을 하다 보면 남들도 나한테 거짓말을 할 거라고 의심하게 돼. 그렇게 남들을 의심하느라 웃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는 거야.”
현태는 선생님의 말에 한숨을 폭 쉬었어요. 웃음 차단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틀림없는 것 같았어요. 거짓말로 남들 속이는 걸 재미있게만 생각하고, 자신도 모르게 지은이를 의심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부작용이 생길 줄 상상도 못했어요. 그러고 보니 요 며칠 동안 웃은 기억이 없어요. 웃으려고 노력해도 잘 안 되었지요.

--- p.69

출판사 리뷰

잘못된 습관을 재미난 동화로 풀어
스스로 깨닫게 하고, 올바른 습관으로 유도한다!


- 어린이의 잘못된 습관과 버릇을 재미있는 동화 속에서 스스로 깨닫도록 안내해 주는 Self control 생활동화!
- 상상력 만점의 스토리에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서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는 어린이의 잘못된 습관과 버릇을 재미있는 동화 안에서 일깨워 주도록 기획된 시리즈이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가장 공감하는 주제들만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11권까지 출간되었으며, 앞으로도 약속 안 지키는 아이, 남에게 미루는 아이, 부정적인 아이 등 후속 권들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거짓말을 돕는 똘똘이 vs 거짓말이 싫은 두근이
알쏭달쏭 거짓말쟁이의 속마음 들여다보기!


아이들의 거짓말은 지극히 사소한 것들이다. 양치질하는 게 귀찮아서 했다고 하고, 숙제 못해서 혼날까 봐 아프다고 말하고, 군것질하고 싶어서 준비물 비용을 조금 부풀리는 등 생활 속에서 자잘하게 혼나는 것들을 피하고 조금의 편의를 얻고자 하는 것들로부터 거짓말은 비롯된다. 그런데 이렇게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한 번 두 번 하다 보면 죄책감도 없이 어느새 습관으로 굳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아이의 거짓말을 알게 된 부모들도 바로 그 점 때문에 걱정하고 거짓말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한번 길들여진 습관은 좀처럼 잘 고쳐지지 않는다. 거짓말 할 때마다 혼내고 야단을 쳐 봐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동화 속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고 잘못된 습관이 야기하는 문제들을 보면서 직접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능동적으로 고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현태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거짓말을 부추기는 똘똘이와 거짓말을 싫어하는 두근이가 나타나 현태의 마음을 흔든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갈등하는 내면의 모습을 똘똘이와 두근이를 통해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였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거짓말을 할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 똘똘이와 두근이 같은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친구들과 멀어지고,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는 현태의 모습을 통해 거짓말이 왜 나쁜지, 거짓말을 할수록 어떻게 되는지 재미있게 알려준다.

“조금만 다르게 말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어.”
거짓말을 쉽게 생각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


별거 아닌 거짓말 한 마디로 혼날 상황을 그냥 넘어갈 수 있다면, 그로 인해 쾌감을 느꼈다면 재미를 위해서도 거짓말이 자꾸 입에 붙게 된다. 또 아예 생뚱맞은 거짓말이 아닌, 약간 말을 보태고, 조금 다르게 말하는 정도로 쉽게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면 크게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본문 속 현태도 처음부터 거짓말을 한 게 아니다. 현태는 같은 반 우진이가 노느라 숙제 안 해 온 걸 뻔히 아는데 아파서 숙제를 못했다고 말하자, 오히려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걸 보게 된다. 그러자 ‘거짓말이 좋은 건가?’ ‘조금 다르게 말하는 게 더 좋아 보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또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오히려 엄마에게 혼나기까지 하자, ‘거짓말이 때때로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에 거짓말을 하나씩 늘려 간다. 하지만 우진이와 엄마처럼 조금 다르게 말하고 약간 말을 보태는 것뿐이라는 생각에 ‘거짓말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현태는 거짓말을 계속 늘려가면서 결국 자신을 어려운 상황에 빠뜨리고 만다. 이런 이야기 구조는 사소한 거짓말이 스스로를 깊은 함정에 빠지게 만든다는 교훈을 준다. 또한 현태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어 거짓말을 하는 아이 자체만을 나쁘게 볼 게 아니라,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원인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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