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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내 아들 준영이
01 그날은 그렇게 왔다 02 어느 날, 나의 아버지와 나의 아들 사이에서 03 두 번째 아픔 04 재활이라는 돌덩이 05 처음이자 마지막 치과치료 06 교통사고, 어느 해의 크리스마스 07 아이가 크면서 감당해야만 하는 것들, 장애인과 법 08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콜택시와 사설 응급차 09 아이에게 뭐든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욕심이 될 때 10 준영이와의 여행 1, 첫 여행 11 중증장애아 엄마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12 준영이와의 여행 2, 마지막 여행 13 무언가를 하나씩 잃어 가는 아이를 바라본다는 것 *** 그가 나를 본다 14 2021년…… 사랑하는 나의 아들 15 아이는 떠났지만 우리는 아직……, 3일간의 기록 16 아이를 보내고 얼마 후…… 17 비 오는 날이면 18 고통이 오래되면 일상이 된다 19 생일(生日) *** 네가 보고 싶은 날 20 아들과 숫자 21 아픈 아이의 엄마라는…… 22 그리움을 온전히 나눌 수 있다는 것, 완화의료와 재택치료 23 나는 행복해도 되는가 24 10년이 넘는 간병과 받아들임에 대하여, 욕창 이야기 25 단출한 내 아이의 삶, 팬티와 운동화 26 상처가 아무는 시간 *** 그는 날, 난 그를…… 에필로그 _ 혼자만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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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글을 꼭 써야만 했습니다. 우리 준영이가 이 세상에 존재했었고,
세상 속에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 13년간 있었다 갔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생후 6개월. 아이에게, 그날은 그렇게 갑작스레 찾아왔다. 아이가 태어나 느낀 세상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아이는 세상에 태어났던 것이기나 했을까? 이별로 향해가는 시간이 아니길 바라며, 혹시 있을지 모를 기적을 기대하며, 한 줌의 희망에 기대어 보낸 하루하루. 계절이 바뀌는지도 모르고 지낸 그 하루들이 모여 13년이란 세월. 평생을 병상에서 지낸 아이에게 단 한 번도 신발을 사줄 일이 없었던 엄마가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의 시간이 13년이기도 했다. 오랜 시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이별도, 막상 이별의 순간엔 갑작스럽다. 그날도 그렇게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