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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4
추천사 · 8 PART 1_ 나의 고향 나의 부모님 01 경찰관을 왜? · 34 02 고향은 나의 힘! · 39 03 과도한 수신은 사양 · 43 04 그립고 설레는 귀향의 행복열차 · 47 05 무한대의 세계 부모님의 자식 사랑 · 53 06 조상님이 계셨기에 내가 있지요 · 59 07 귀신아 니 모습 보여봐 나 경찰이거든 · 64 PART 2_ 꿈을 안고 서울로 08 검소해도 부자 안됩니다 · 72 09 승진,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울렁울렁 · 77 10 젊은 날의 쓴맛 결국에는 달달함으로 · 82 PART 3_ 숙명의 길 공 · 직 · 자 11 부동 자세보다는 바른 자세 · 90 12 이 자리가 꽃자리 · 95 13 제 고향은 경라도입니다 · 101 14 아무리 물어도 아프지 않아요 · 107 15 화려한 찻잔도 컵 아래에 · 113 16 말이 정말 싫어하는 말 · 118 17 술, 한 잔을 열 잔처럼 열 잔을 한 잔처럼 · 124 18 당신을 천금으로 사겠소 · 131 19 리더의 숙명, 작은 그릇이라도 큰 물을 · 136 PART 4_ 시대의 화두 소통과 화합 20 갑진년에는 무갑질로 · 144 21 궁한 사람은 잡아주어야 · 150 22 양성평등, 홍임의 슬픈 천리길 · 156 23 양성평등, 역지思지 역지四지 · 163 24 시행착오 방지턱 복명복창 · 169 25 제갈 공명 촉의 황제가 될 뻔 · 175 26 공직자의 연금술 소통과 화합! · 179 27 어떤 문제가 총명과 슬기를 이기겠는가? · 184 28 팀! 같은 곳을 보면서 같이 채워 나가요 · 190 29 소 잃고도 외양간은 반드시 고쳐야 · 194 PART 5_ 고뇌의 시간 시민 안전 만점 치안 30 신언서판을 깔아드려요 · 202 31 주폭을 이겨내는 마음 속의 칼(忍) · 209 32 첫사랑이 끝사랑으로 · 215 33 코는 크게 눈은 작게 · 222 34 자치경찰 그 이름 우리경찰 · 228 35 꽃보다 이름 익명보다 실명 · 234 36 ‘순찰’ 또 다른 이름 어.뚜.기 순찰 · 241 37 손 잡고도 빨리 멀리 갈수 있어요 · 247 PART 6_ 맑은 물로 흐르고 싶다 38 신뢰와 우직은 일맥상통 · 254 39 물 한 잔도 뇌물? · 258 40 오해는 나의 몫 · 263 41 금(金)중의 금(金) 3금(禁) · 269 42 존재의 가벼움은 돌아보며 채워야 · 274 43 공든 탑을 쌓을 때는 두려움과 정성으로 · 278 PART 7_ 귀향, 새로운 출발 44 눈은 크게 뜨고 귀는 활짝 열고 · 284 45 정년퇴직의 선물 자기계발 · 290 46 떠날 때는 미련없이 말없이 · 294 47 떠난 자리에 향기가 · 297 48 맑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302 범죄예방 컬렉션 ·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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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모나 기관장으로 발령받아 가면 제일 먼저 경찰서 강당에 주민들을 모셔놓고 그들이 경찰에게 원하는 범죄로부터의 불안, 교통 소통 등으로부터의 불편, 112신고 처리나 고소 · 고발 · 진정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불만 사항 즉 3불 해소를 위해 생생한 여론을 듣는 ‘쓴소리 경청 간담회’를 반드시 실시하였습니다. 잘하는 것도 많은데 조직의 아픈 부분을 헤집어 주시는 주민들이 야속하기도 한 참 힘든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치안 시책에 반영하여 시행하고 그 일을 홍보한 결과는 만족한 성과로 돌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 p.111 혈연이나 학연, 지연 등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었던 저는 인사고과 평가기간이 되면 실낱같은 인연(因緣) 아닌 인연(人緣)을 들이대면서 상사에게 어리광을 곁들여 이렇게 인사청탁(?)을 하곤 하였습니다. “과장님 이번에 승진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인사고과 점수 좀 잘 주십시오. 사실은 제가 경상도입니다. 제 본관이 경주김씨잖아요...”, “과장님, 사실은 제가 전라도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전주 이씨라니까요...” 웃음도 나오고 조금 슬픈 생각도 드는 이야기지만 늘 궂은 일만 도맡아 하면서 실속을 차리지 못하는 저를 안타깝게 생각하셨던 과장님들이 좀 더 챙겨 주셨을 것이라 믿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p.104 직장에서 갑질을 하는 사람들의 언행을 살펴보면 승진에 목이 매이거나 코 앞인 사람, 이기적이고 똑똑한 척하는 사람, 나서기 좋아하고 상사의 신임이 크다고 착각하는 사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 등이 갑질을 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쟤, 내가 데리고 있는 직원인데…, 쟤, 내가 데리고 있었는데...” 부하 직원, 후배 직원은 나랑 같이 근무하는 소중한 동료이자 파트너이지 데리고 있는 대상은 절대 아닙니다. 이런 말투를 쓰는 상사가 정년퇴직 후 데리고 있을 대상은 ‘말 잘 듣는 반려견’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p.148 오이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지 말며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마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새기며 스스로 자신에게 묻습니다. 과연 학생들이나 후배 공직자들에게 청렴을 이야기할 자격이 되는지...? 경찰관 재직 중 청렴한 공직자상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정말 떳떳했는지...? 그 답은 아직도 늘 물음표입니다. --- p.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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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수레를 타고 맑은 바람을 맞으며 귀향하는
김정환 전 경찰서장의 38년을 담은 기록 불위이유(不爲利誘) 불위위굴(不爲威屈) 공직자는 백성의 준엄한 명령인 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利)에 유혹되거나 위(威)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 목민심서 봉공 편 ‘수법’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에게는 높은 가치의 청렴이 요구된다. 저자 김정환의 공직 생활 38년을 지탱한 것 역시 청렴이었다. 퇴임 후에는 청렴교육전문강사 자격으로 공공기관 법정 의무교육인 청렴 교육을 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에서 적극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범죄예방 시스템을 개발하고 바꾼 저자의 공직 생활이 그려진다. 김정환 저자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소중하고 비싼 금인 엄금(嚴禁)으로 세 가지를 든다. 금품수수, 성범죄, 음주운전이 그것이다. 일반 시민에게도 당연한 사실을 공직자에게는 더 강하게 강조한다. 유혹에 빠지거나 위력에 무릎을 꿇으면 그 사람 혼자 물러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음을 현장에서 체득했기 때문이다. 청렴을 신조로 삼고 달려왔음에도 저자는 여전히 학생이나 후배 공직자에게 청렴을 이야기할 자격이 되는지, 경찰관 재직 중 청렴한 공직자상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진실로 떳떳한지 스스로 묻는다. 사회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 안위만을 생각할 수 없는 게 경찰이다. 사사로운 감정이 아닌 진정 시민을 위하는 우직한 마음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김정환 저자의 한결같은 마음은 무탈하게 공직 생활을 마칠 수 있게 했다. 모든 공직자가, 공직자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가슴에 새겨야 할 자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