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읽기 전에 | 시간은 돈이다
C1 | 누가 내 시간을 사 갔을까? C2 | 이 회사를 그만두겠습니다 C3 | 5분의 자유, 단돈 $1.99입니다 C4 |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C5 | 다시 일자리를 구해야 할까? C6 | 이대로만 가면 백만장자?! C7 | 1분도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C8 | 신상품을 발표하겠습니다 C9 | 돈으로 자유를 살 마지막 기회! C10 | 누구도 시간을 빚지지 않았습니다 결말 | 새 화폐가 만들 두 가지 세상 인물 후기 | 어떤 나라의 보통 사람들 저자의 말 | 시간과 돈의 새로운 공식 역자 후기 | 여전히 시간을 빚진 사람들 |
Fernando Trias de Bes
|
“다락방이 있으면 셋째 아이를 가질 수 있을 텐데, 이 상태로는 옷장이 너무 작아서 다섯 식구 옷이 집에 다 들어가질 않잖아. 이젠 농장 다락방도 모두 꽉 찼어. 이제 도리가 없어.”
아내는 구슬프게 울었다. TC는 고작 몇 평의 부족이 이토록 중요하게 될 줄은, 몇 년 후 한 생명의 탄생 자체를 아예 부정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일이 그렇게 돌아갔다. --- p.14 그토록 바보 같은 업무를 하면서 왜 그렇게 종일 일을 했을까? 자발적으로 그렇게 헌신하고 몸 바쳐 일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TC가 IBN에 그토록 의존했던 가장 큰 이유는 10년 전 은행에서 ‘너그럽게도’ 빌려줬던 어마어마한 주택 융자 상환금을 매달 갚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 p.15 Bco에 진 빚을 모두 갚으려면 35년이 걸릴 터였다. 그러니까 그가 진 빚은 $의 빚이 아니었다. 그건 바로 시간의 빚이었다! 참, T라고 해야 하지. 어쨌든 싫든 좋든 그게 현실이었다. --- p.21 평생 갚아야 하는 주택 담보대출금은 결국 인생을 저당 잡힌 결과라는 게 자명했다. TC는 자신이 가진 T를 모두 팔아버린 것이다. 그는 그와 같은 다른 보통 남자들이 모두 그렇듯, ‘T를 파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 p.22 법적인 관점에서 T의 소비는 근로시간이라든지 특정 용역의 제공 등 모든 형태의 계약관계에서 충돌할 테다. 하지만 어떤 나라라는 곳에서 이런 충돌은 새로운 일도 아니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120킬로미터인데 시간당 200킬로미터로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도 생산되며, 국제 환경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수치의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산업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줄 알면서 담배가 생산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다. 그러니까 결과에 너무 치중하지 않은 채 일단 무슨 수를 쓰든 판매부터 하고 보자는 식이다. T의 판매는 물론 특정 활동과 충돌하겠지만 소비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는 어떤 활동보다 우선할 테다. 소비야말로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활동이며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 pp.60-61 “편리하게 포장된 5분의 T를 1.99$에 팝니다. 이 통을 사면 누구나 5분을 자기 자신을 위해 쓸 권리가 생깁니다. 한 통을 사면 일을 잠시 그만두고 T가 없어 못 하던 다른 용무를 볼 수 도 있고 아래층 바에 내려가 담배를 한 대 태울 수도, 잠시 산책을 하거나, 늘 잊고 살던 연인을 찾아갈 수도, 뭐든 원하는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상품은 5분을 용기에 담은 거니까요!” --- p.85 “용기를 열면 5분의 T를 갖게 되는 겁니다. 물론 원하실 때 5분을 소비하실 수 있지요. 이 5분은 바로 구매자의 것이며 다른 누구의 T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 T는 원래 구매자에게 없던 시간이지만, 이 제품을 사시면 그 5분은 다시 구매자에게 귀속되는 셈이지요.” --- p.86 그 T는 개인이 구매한 것이므로 재산권을 인정해야 했고, 그건 어떤 경우에도 부정할 수 없는 권리였다. (…) 이직률이나 감기나 독감 등으로 인한 결근은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사람들은 이제 쉬거나 일상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 아픈 척하지 않아도 되었다. 매일 언제라도 5분짜리 플라스크 한두 개를 여는 것으로 충분했다. --- pp.103-104 아, 자유여! 누구도 감히 꿈꾸지 못했던 자유였다. 자유주식회사는 1주일짜리 큐브를 통해 수일의 T를 소비자에게 선사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T를 위해 사회가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본래 제 것이었던 T를 회복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그토록 절실했다. --- p.126 사람들은 부동산 자산을 포기하고 주택 담보대출을 자유주식회사에 넘겨서라도 35년짜리 컨테이너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손에 넣어야 했다. 왜 그랬을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하고 있었고, 누구나 그 대열에 동참해야 했기 때문이다. 모든 경제체제에서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원하는 건 나도 가져야 하고, 아무도 원치 않는 건 버려야 하는 법이다. --- p.144 |
|
“당신의 꿈과 가족, 연인, 인생을 되찾을 시간을
단돈 $1.99에 판매합니다!” 500만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의‘최고의 경제 소설’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20년 만에 특별판 출간!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은 TC(Tipo Corriente), 보통 남자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마흔 살에 아내와 아들 둘이 있으며, 대부분 그렇듯 주택 융자금 외에도 고정적인 생활비를 감당하느라 허덕이며 산다. 그런 탓에 셋째는 꿈도 꾸지 못하고 필생의 소원인 적두개미의 생식체계를 연구하는 꿈도 멀리 미뤄뒀다. 그런데 어느 날 TC는 문득 자기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본다. · 자산: 24평 아파트 한 채, 주차장 한 자리, 중고 자동차, 가구, 소액 예금, 아내 몰래 숨겨둔 비상금 · 부채: 이 모든 것을 갖기 위해 은행에 저당 잡힌 시간 35년 이 말은 곧 은행 대출금을 모두 갚는 35년 동안, 어쩌면 평생 동안 꿈은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였다. “T(시간)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지. 온 세상이 T를 갈망하지만 가질 수가 없어. 이 사회의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T를 체제에 팔아버렸고, 우리는 모두 T를 파는 사람이야. 우리 자신의 인생에 대한 통제권이 없어.” 하지만 TC는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아주 기발한 묘책을 떠올린다. 바로 사람들이 그토록 갈망하지만 가질 수 없는 것, ‘시간’을 팔기로 한 것이다! |
|
카프카조차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노예화하는지, 인간의 소외된 그림을 이보다 잘 그릴 수는 없을 것이다.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는 풍자, 아이러니, 유머를 위해 끝없이 놀라운 전환을 이루는 줄거리를 엮었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고, 우리의 삶을 질문할 수 있는 거울을 제공한다. - 필립 코틀러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HBR》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거장 50인)
|
|
이 소설은 시장의 균형이 무너질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가격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을 때, 그리고 공기처럼 공짜여야 하는 것에 돈을 내야 할 때, 또는 사회에 불필요한 세금을 부과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재앙의 예시이기도 하다. - 사비에르 살라 이 마르틴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 경제학상 수상자)
|
|
인생은 근본적으로 시간이다.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는 우리에게 성찰을 촉구하는 풍자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 아니 인생을 회복하도록 촉구한다. - 알렉스 로비라 (경영학자, 『행운』 공저자, 『출근길, 행복하세요?』, 『세븐』 저자)
|
|
『시간을 팝니다, T마켓』은 흥미로운 이야기이자 경제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경제 소설이다. 시간을 내서 읽어보고 시간을 좀 더 내서 명상해 볼 만한 책이다. - 페란 소리아노 (기업인, 시티 풋볼 클럽 CEO)
|
|
『시간을 팝니다, T마켓』에서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는 창조적인 상상력과 예리하고 재치 있는 화술을 절묘하게 결합한다. 엄격한 경제적 인과관계의 논리를 바탕으로, 시간, 아니 T라는 소중한 보물을 높이 사지 않을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독자에게 알레고리와 비유, 풍자를 제시하고 있다. 이 소설의 결말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선사한다. - 故 루이스 데 세바스티안 (라몬률대학교 에사데 비즈니스스쿨 경제학과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