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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건축이 뭐예요?
만화로 보는 건축 이야기
차태권이봉섭 그림
이숲 2024.06.15.
베스트
건축 68위 예술 top100 2주
가격
20,000
10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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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 : 한국 건축의 미래를 위하여 7

건축이 뭔지, 아빠가 들려줄게! 13
1. 건축의 3대 요소 19
2. 건축의 시작 27
3. 건축의 발전 35
4. 아름다움을 위한 건축 - 그리스 건축 47
5. 실용성을 위한 건축 - 로마 건축 59
6. 새로운 종교를 위한 건축 - 로마네스크 건축 67
7. 신의 창조가 계속되는 건축 - 고딕 건축 81
8. 누구를 위한 건축인가? - 르네상스 건축 91
9. 혼란의 시대, 무엇을 위한 건축이었나? - 바로크 건축 103
10. 근대로 넘어가는 전환기 건축 115
11. 근대(모더니즘) 건축의 태동 125
12. 지역주의, 포스터 모더니즘, 다양한 ‘-ism’ 건축 135
13. 뿌리 깊은 전통 건축 탐구 151
14. 콘크리트보다 친환경 재료!(Less Concrete, More Earth) 171

후기 이제 건축 얘기가 나오면, 가만히 계실 수 없을 겁니다 187

저자 소개 2

홍익대학교 건축과, 환경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공간, 아키플랜, 무영 등 여러 곳에서 실무를 했다. 건축사가 된 후 독립하여 작업하다가 2000~2005년 파리에 거주하며 도시건축디자인 웹진 PASE를 발행하면서 건축답사를 했다. 블로그(https://blog.naver.com/caf316)에서 웹진 자료를 볼 수 있다. 2010~2015년 중국 연길, 미얀마 양곤에서 건축 전문인으로 봉사 활동을 했다. 현재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그림이봉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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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가 아니라 존재자체로 존중받는 사회를, 모든 인간들이 창조적 예술활동을 가장 우선시하는 세상을 추구하는 세 아이의 아빠다. 캐나다 밴쿠버 Van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대학원(IDAS)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했다. 현재 기업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시각화하는 비주얼 라이터(Visual Writer)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픽노블 작가로 『일방통행』(이숲)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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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42g | 152*220*15mm
ISBN13
9791191131741

출판사 리뷰

실제로 우리는 건축을 잘 알고 있을까

건물은 누가 만들까? 물론 건축가가 만들지만, 건축을 의뢰하는 건축주가 없으면 건물이 설 수 없다. 또한, 건축에 필요한 목수, 석공, 벽돌공, 토목 기술자, 전기 기술자, 조경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건축인 없이는 건물을 완성할 수 없다. 유럽을 봐도 중세 시대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던 교회가 종합예술인 건축을 주도하고,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이 천재 건축가들을 후원하고 양성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감탄하는 유적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시대가 바뀌고 사회를 주도한 자본가와 사업가 같은 부르주아 계급이 주요 건축주가 되면서 도시 모습이 부르주아 풍으로 변했고, 이어서 다수 대중이 현대 사회의 주역이 되고, 집단 거주지인 아파트, 노동 공간인 사무 빌딩, 대형 공장 등이 등장하면서 전혀 새로운 풍경이 연출됐다. 이처럼 건축물은 시대의 산물로, 어떤 건축주가 어떤 생각과 욕구, 의식과 의도로 무엇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건축가의 설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동양 전통 건축물에서도 건물 이면에 숨은 철학과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정원이 앞마당에 있는 중국이나 일본 건축과 달리 왜 우리 전통 한옥에는 정원이 뒷마당에 있는지, 담장이 높은 그들 건축과 달리 우리 전통 건축의 담은 왜 별로 높지 않은지, 돌과 벽돌을 쌓아 올린 서양 전통 건물과 달리 왜 우리 전통 가옥은 기둥을 중심으로 모든 문을 걷어 올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는지, 중국과 일본의 지붕과 그 모양이 현저히 다른 우리 전통 건축의 지붕과 처마에는 어떤 고려가 숨어 있는지, 이 책은 상세한 그림과 만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아울러 책의 구석구석 주제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을 배치해서 전반적인 지식을 보충해주고 주제에 대한 독자의 흥미를 북돋는다.

아이가 꼭 읽어야 할 건축 관련 책

한때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이 유행했다. 인적 없는 사막이나 캄캄한 감옥에 있을 때 의식이 공간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겠으나 사용자의 의식이 건축 공간을 만들어내는 현상은 동서고금을 통해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부터 훌륭한 미술 작품을 자주 보고, 아름다운 곡을 자주 들은 아이들은 어른이 됐을 때 남다른 미적 감각과 뛰어난 창의성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부터 건축을 잘 이해하고, 자신이 살고 공부하는 환경의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면, 과연 어떤 생각이 아름다운 건축을 만들어내는지, 좋은 환경에서 살고 일한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고 스스로 판단하는 현명한 건축주가 될 수 있다. 그럴 때 사는 집이나 일하는 건물을 단지 투자니 투기 대상으로 간주하고, 금전적 가치만을 염두에 두고 옮겨 다니는 행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이제 더는 자기 삶의 질이나 이웃과의 소통과 공감을 무시하고, 금전적 가치로 서열이 매겨진 집단 거주 형태의 건축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일을 당연시할 수는 없다.

더구나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건축 재료인 콘크리트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건축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더욱더 중요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관청에서 허가를 받기 쉬운 건축, 수익성 좋은 건축만을 우선시하고, 비용 문제를 앞세워 환경 문제를 무시한 채 공동체의 긍정적 가치를 담은 건축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른이 읽어도 좋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

이 책의 형태는 만화책이지만, 교실에서 건축학 개론서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내용이 충실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 건축사의 주요 내용을 빠짐없이 소개했고, 동양 건축 역시 한국, 중국, 일본의 건축을 비교하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섭렵했다. 특히, 우리 전통 건축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세밀히 소개해서 전반적인 건축 이야기에 모자람이 없도록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전문적인 내용을 코믹한 만화로 구성해서 어른과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으며 지식을 쌓게 했다는 데 있다. 중요한 주제는 별도의 면을 할애해서 상세히 소개했으며, 건축물이나 건축 요소, 건축가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해 실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저자가 후기에서 말하듯이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어디서든 건축 얘기가 나오면 한마디 하고 싶어 참기 어려우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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