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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일러두기 이 책을 보는 방법 주요 북극 툰드라 지역의 역사와 환경 차가운 해변의 땅 스발바르 태초의 자연이 살아있는 자켄버그 빛과 얼음과 생명의 땅 알래스카 강과 호수의 마을 캠브리지 베이 북극 생태계의 또 다른 주인공, 광합성을 하는 균(H) - 지의류 양치식물 석송과 1북극다람쥐꼬리 속새과 2북극쇠뜨기 3좀속새 면마과 4향주저리고사리 쌍떡잎식물 버드나무과 5북극버들 6북극콩버들 7그물잎버들 자작나무과 8난장이자작 마디풀과 9씨범꼬리 10쇠비름아재비 11나도수영 12분홍범꼬리 석죽과 13북극벼룩이자리 14북극점나도나물 15북극개미자리 16유콘개미자리 17눈개미자리 18북극이끼장구채 19흰풍선장구채 20북극풍선장구채 21북극별꽃 22툰드라별꽃 미나리아재비과 23바람꽃 24북극미나리아재비 25북극젓가락나물 26눈미나리아재비 27난장이미나리아재비 28유황미나리아재비 양귀비과 29스발바르양귀비 30뿌리두메양귀비 31마콘양귀비 십자화과 32자주꽃다지아재비 33북극황새냉이 34그린란드고추냉이 35고산꽃다지 36회색잎꽃다지 37민꽃다지 38난장이금괭이눈 39북극꽃무아재비 돌나물과 40민바위돌꽃 범의귀과 41좀범의귀아재비 42붉은범의귀아재비 43눈범의귀아재비 44노랑범의귀 45씨눈바위취 46다발범의귀 47노랑습지범의귀 48자주범의귀 49물범의귀 50스발바르바위취 51세뿔범의귀 장미과 52민담자리꽃나무 53북극담자리꽃나무 54북극양지꽃 55다발양지꽃 56진들딸기 57스티븐조팝나무 콩과 58고산황기 59눈자운 60북극나도황기 61메이델두메자운 62보라두메자운 63검두메자운 바늘꽃과 64각시분홍바늘꽃 노루발과 65큰꽃노루발 암매과 66암매 진달래과 67애기석남 68고산나도들쭉 69북극종꽃나무 70참백산차 71고산나도철쭉 72라플란드참꽃 73애기월귤 74들쭉나무 75월귤 시로미과 76검은시로미 앵초과 77북극인디언앵초 갯질경과 78시베리아너도부추 꽃고비과 79북극꽃고비 현삼과 80왕관송이풀 81긴털송이풀 82라브라도송이풀 83양털송이풀 초롱꽃과 84바위초롱꽃 국화과 85할미나도솜나물 86검은망초 87캐나다미역취 88북극흰민들레 89북극민들레 외떡잎식물 백합과 91숙은꽃장포 골풀과 92갈색골풀 93북극꿩의밥 사초과 94갈미사초 95얼룩사초 96꼬마사초 97잔디사초 98눈사초 99뫼사초 100외이삭사초 101갈래황새풀 102북극황새풀 벼과 103북극뚝새풀 104산향모 105큰잎북극잔디 106왕김의털 107고산포아풀 108자주포아풀 학명비교표 참고문헌 한글명 찾아보기 학명 찾아보기 영어명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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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척박한 겨울의 땅, 북극 툰드라
얼음 대지에 피어난 식물에게서 생명의 위대함을 발견하다! 얼음과 눈의 나라, 북극이 이제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핫(hot)한 곳이 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영향은 지구 전체를 흔들고 있고, 지구 생성의 비밀과 방대한 자원을 품은 동토는 도전과 개척의 아이콘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2002년 스발바르 제도의 뉘올레순에 다산과학기지를 세운 이래로 북극 연구와 개발을 위해 바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얼음으로 뒤덮인 대지, 겨울엔 해조차 뜨지 않는 북극에도 생명은 자라고 번식하며 이곳만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차갑고 메마른 지구의 끝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북극 툰드라의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떠난 연구자들이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을 통해 108종의 북극 툰드라 식물들을 소개한다. 잠깐의 여름 동안 북극의 대지를 아름답게 수놓는 식물들을 만나러 머나먼 북극으로 떠나보자.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툰드라 생태계 툰드라는 핀란드 북부에 거주하는 랩족의 언어 ‘tunturi’에서 기원한 말로, 나무가 없는 지역, 한대지방의 황무지, 사막이라는 뜻이다. 지층의 온도가 0℃ 이하인 영구동토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산림한계선보다 북쪽에 해당하며 그린란드, 시베리아,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지역을 포함한다. 연평균기온이 0~10℃이고 겨울이면 해가 뜨지 않는 극야현상이 계속된다. 하지만 이런 혹독한 환경에서도 1,800여 종이나 되는 관속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바위를 뒤덮은 지의류도 종종 눈에 띄고, 북극여우, 순록, 회색곰, 사향소 등의 포유류와 북극제비갈매기, 북극도둑갈매기, 긴발톱멧새 같은 조류도 이곳을 터전으로 삼고 있다. 겨울왕국에 피어난 작지만 화려한 꽃과 열매 북극의 여름은 너무도 짧다. 기온이 오르고 얼음이 녹는 잠깐의 여름 동안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자니 북극 툰드라 식물은 앙증맞고 화려하고 강렬하다. 각시분홍바늘꽃, 유황미나리아재비, 북극인디언앵초의 화사한 꽃은 회색빛의 북극을 다채롭게 물들인다. 양분도 충분치 않고 기온은 낮고 바람마저 거세게 불다 보니 나무인 북극콩버들, 라플란드참꽃도 20cm를 넘지 못한다. 북극이끼장구채, 북극담자리꽃나무는 동그란 방석 모양으로 납작하게 모여 자라는데 거센 바람으로부터 식물체의 건조를 막는 효율적인 방편이다. 거칠면 거친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환경에 적응해 살고 있는 이 작은 식물들이 대견스럽다. 매해 여름 치열했던 북극 툰드라의 생태 연구 지은이 여섯 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매해 여름 북극 툰드라 지역을 찾았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뉘올레순과 롱이어뷔엔, 그린란드 북동쪽의 자켄버그, 미국 알래스카 수어드 반도에 있는 카운실, 스쿠컴, 캐나다 캠브리지 베이 주변을 누비며 북극의 생태를 연구했다. 여름이라고 해도 여전히 추운 날씨 속에 긴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고, 아침에 싸가지고 간 차가운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워야 하고, 해가 지지 않으니 늦은 밤까지도 조사가 계속되는 강행군이었다. 사람을 위협하는 곰이 출몰할 수 있으므로 개인행동은 절대 금물, 총기를 휴대한 사람과 늘 동행해야만 했다. 어쩌다 귀한 식물을 발견했는데 그만 꽃 피는 시기가 지나 꽃을 보기 위해 다음해를 기약해야 할 때도 있었다.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 속에 지은이들의 열정과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으로 떠나는 흥미롭고 생생한 북극식물 탐사 지은이들은 북극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극지연구소에서 출간한 『다산기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북극식물』, 『북극 툰드라 식물』을 집필한 바 있다. 두 책의 내용에 추가로 발견된 식물종과 연구정보를 더해 일반인들이 북극 툰드라 식물을 접할 수 있도록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을 출간하게 되었다.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은 북극 툰드라 지역에서 직접 관찰한 식물(양치식물, 쌍떡잎식물, 외떡잎식물) 총 28과 108종류를 담았다. 600장에 달하는 사진은 북극 툰드라의 식물과 생태계를 생생하게 전한다. 식물의 생태적 특징과 분포, 쓰임새, 식물이름의 의미, 원주민들의 식물 이용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다산과학기지를 비롯해 북극의 연구지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 연구자들과 북극 툰드라를 누비는 동물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은 북극 툰드라의 생태계에 적응해 힘겹지만 아름답게 살고 있는 식물들, 혹독하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겨울의 땅, 북극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