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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선진의 역학
1. 「연산」과 「귀장」 2. 「역경」의 기원 3. 「역전」의 기원 (1) 「좌전」과 「국어」의 역학 이론 (2) 공자와 「역전」 제 2 장 한대의 역학 1. 서한의 역학 (1) 맹희의 역학 (2) 초연수의 역학 (3) 경방의 역학 (4) 도가의 역학 2. 동한의 역학 (1) 고문 역학 (2) 순상의 역학 (3) 우번의 역학 (4) 도교의 역학 제 3 장 위진의 역학 1. 하안의 역학 2. 관로의 역학 3. 왕필의 역학 제 4 장 수당의 역학 1. 육덕명과 「경전석문」 2. 공영달과 「주역정의」 3. 이정조와 「주역집해」 제 5 장 송대의 역학 1. 진단과 북송 역학의 발단 2. 도학의 역학과 북송의 역학 (1) 주돈이와 「태극도설」 (2) 정호의 역학 (3) 정이와 「정씨역전」 (4) 호원ㆍ손복ㆍ석개의 역학 (5) 범중엄과 「역의」 (6) 구양수와 「역동자문」 (7) 소식과 「동파역전」 (8) 사마광과 「온공역설」 (9) 장재와 「횡거역설」 3. 소옹과 선천 역학 4. 도서 역학 5. 이정 제자들의 역학 (1) 이정 문하의 네 선생과 윤돈의 역학 (2) 주진과 「한상역전」 (3) 양만리와 「성재역전」 6. 주희와 남송의 역학 (1) 주희의 역학 (2) 주희 제자들의 역학 7. 남송의 또 다른 역학자들 (1) 장식의 역학 (2) 여조겸의 역학 (3) 육구연과 양간의 심학 역학 (4) 영가학파의 역학 8. 도교의 역학 제 6 장 원명의 역학 1. 원대의 유가 역학 (1) 허형과 「독역사언」 (2) 오징과 「역찬언」 (3) 호방평과 호일계의 역학 (4) 보파의 역학 2. 명대의 정주 역학 (1) 호광과 「주역대전」 (2) 채청의 역학 (3) 래지덕의 역학 3. 명대의 심학 역학 (1) 담약수의 역학 (2) 왕양명의 역학 관념 (3) 왕기의 역학 4. 명대의 기타 역학 연구들 (1) 지욱과 「주역선해」 (2) 황도주의 역학 (3) 방이지의 역학 제 7 장 청대의 역학 1. 역학에 대한 청대 초기의 검토 (1) 왕부지의 역학 (2) 황종희와 황종염의 역학 (3) 모기령과 호위의 역학 2. 청대 조정의 역학 (1) 「역경통주」 (2) 「일강역경해의」 (3) 이광지와 「주역절중」 3. 건가 시기의 역학 (1) 혜동의 역학 (2) 장혜언과 주준성의 역학 (3) 호훈과 「주역함서」 (4) 초순의 역학 4. 청대 말기 및 중화민국 시기의 역학 (1) 유월과 장태염의 역학 (2) 상병화와 항신재의 역학 (3) 고힐강과 곽말약의 역학 제 8 장 역학의 부흥과 다원화 1. 「주역」에 대한 주석과 연구 (1) 고형과 「주역대전금주」 (2) 김경방과 「주역전해」 (3) 황수기와 「주역역주」 2. 역학사와 역학철학 연구 (1) 주백곤과 「역학철학사」 (2) 임충군과 「상수역학발전사」 (3) 역학 연구 기관: 산동대학 역학여중국고대철학연구중심 |
胡士潁
李旿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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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산」과 「귀장」
역학의 기원은 매우 오래되었다. 현존하는 역사적 자료를 통해 보면 중국의 고대 시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구체적인 시간은 단정하기 어렵다. 중국 고대의 전설에 따르면 복희(伏羲)가 천문ㆍ지리ㆍ사람ㆍ물건에 대한 관찰과 깨달음을 통해 만물의 모양과 우주의 법칙을 관통하는 팔괘, 즉 건(乾)ㆍ곤(坤)ㆍ진(震)ㆍ손(巽)ㆍ감(坎)ㆍ리(離)ㆍ간(艮)ㆍ태(兌)를 발명했다고 한다. 그 뒤에 신농(神農)ㆍ황제(黃帝)ㆍ요(堯)ㆍ순(舜) 등이 삼획의 팔괘를 바탕으로 육십사괘의 육획괘로 발전시켰고, 그것들을 정치ㆍ군사 및 생산ㆍ생활 속에서 운용함으로써 천하의 안정이라는 성취를 이루었다. 순의 뒤를 이은 것은 대우(大禹)로 대우의 아들 계(啓)는 중국의 역사 가운데 하나라를 건립하였다.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하나라가 사용한 것은 초기 세 종류의 역학 서적 가운데 「연산(連山)」이다. 하지만 이 서적의 구체적인 내용과 형성 과정은 고찰하기 어렵다. 한나라의 환담(桓譚)ㆍ정현(鄭玄) 등의 사람들이 드러낸 약간의 정보들로부터 이 서적에는 팔경괘(八經卦)와 육십사괘가 있고, 점치는 용도로 사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서적은 서한의 국가 장서처(藏書處)에 보관되었지만 오래된 역사로 인하여 일찍이 실전되었다. 따라서 후대 사람들은 「연산」의 실존 여부ㆍ내용ㆍ형식ㆍ점서 등에 대해 의문과 논쟁을 벌였으며, 끝내는 학술사에서 해결을 필요로 하는 커다란 안건이 되었다. 탕(湯)을 지도자로 떠받드는 은상(殷商)은 하나라를 물리치고, 역사적으로 유구하면서도 문화적으로 찬란한 상나라를 건립하였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귀장(歸藏)」은 상나라가 사용했던 점치는 서적이다. 「귀장」에 대한 역사 문헌의 기록은 「연산」에 비해 약간 더 많으며, 수당 시기에 어떤 사람들은 이 서적에 대해 주석하기도 하였다. 최근 출토된 호북성(湖北省) 강릉현(江陵縣) 왕가대(王家台) 진간(秦簡)의 내용 또한 전해 내려오는 「귀장」의 진실성과 역사적 기록의 신뢰성을 부분적으로 확인하였다. 전해 내려오는 문헌과 출토 자료에 따르면 「귀장」은 대략 4,300글자이고, 팔경괘ㆍ육십사괘 등의 명칭이 있다고 한다. 「연산」과 비교하면 「귀장」에는 괘사의 체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으며, 목천자(穆天子)가 출병 전에 점을 친 이야기ㆍ하나라의 계(啓)가 꿈꾼 내용을 점친 이야기ㆍ상아(嫦娥)가 불사약을 먹고 달로 날아간 이야기 등을 기록하고 있다. 「귀장」의 존재는 「주역」에 비해 시대적으로 더욱 이르면서도 점치는 것과 관련된 서적이 확실히 존재하며, 그 내용과 구조는 후에 주나라에서 나타난 「주역」과 여러 측면에서 관련이 있다는 점을 말한다. 「귀장」은 까마득한 고대 시기의 사회ㆍ역사ㆍ신화 및 신앙 등을 다루고 있지만 구체적인 점법은 「주역」과 상당히 다르다. 오랜 시간이 지났고 문헌의 전파 또한 복잡하여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상나라 「귀장」의 원래 모습은 파악하기 어렵다. 점치는 것에 대한 주나라의 체계는 전문적인 관리가 “삼역(三易)”, 다시 말해 「연산」ㆍ「귀장」ㆍ「주역」을 담당하였다. 이것은 세 종류의 서적이 내용ㆍ형식 및 구조적으로 깊은 관련이 있으며, 성격적으로도 일치하는 점이 있기에 함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2. 「역경」의 기원 고고학적 발견 가운데서 역학의 점술과 관련 있는 그림ㆍ문자 자료를 둘러싸고 학자들은 “숫자괘” 개념을 사용하여 역학 서적의 초기 형태와 형성 과정을 설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여전히 고증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보편적으로 역사서는 「주역」이 등장하게 된 공로가 주나라의 창시자인 주문왕(周文王)에게 있다고 기술한다. 주문왕의 성은 희(姬)이고 이름은 창(昌)으로 상나라 주왕(紂王)의 시기에 서백후(西伯侯)로 봉해졌으며, 기산(岐山)에 나라를 세웠다. 문왕이 집권했던 시기에는 선한 덕을 쌓고, 노인과 어린아이를 잘 보살폈으며, 어진 사람을 예의와 겸손으로 대하여 백성들의 사랑과 주변 제후국들의 옹호를 받았다. 후에 주(周) 민족의 번창은 상나라의 중앙 정부에 위협이 되었고, 그리하여 상나라의 주왕은 문왕을 유리(羑里)에 감금하였다. 구금되었던 시기에 문왕은 팔괘ㆍ육십사괘ㆍ괘사 등의 많은 내용들을 계승ㆍ정리 및 추론하였으며, 당시의 역학 이론을 한층 더 연구하고 끌어올렸다. 이것을 역사에서는 문왕의 “연역(演易)”이라고 일컫는다. 문왕이 지은 문장은 그의 아들 주공(周公)에게서 조금 더 보충되고 정리되어 「역경」이 되었다. 초기의 역사적 자료를 통해 고고학적 문헌을 고증해보면, 「주역」의 기원ㆍ형성은 사람들의 점술ㆍ종교ㆍ정치ㆍ생산 및 생활 등 여러 활동들과 광범위하면서도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이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반복적으로 실천하고 누적하며 선별한 지식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역」에는 생활 세계와 오묘한 우주에 대한 그들의 관찰ㆍ이해와 생각이 녹아들어 있다. 이것을 제련한다면 「주역」은 무궁한 함의를 가지게 되고, 필연적으로 세상에 보기 드문 하나의 경전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 「역경」을 보면 그 내용은 육십사괘로 구성되며, 괘명과 괘획은 아래의 표와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괘명의 뒤에는 문장, 즉 괘사가 나열된다. 이를테면 “건(乾)은 원ㆍ형ㆍ이ㆍ정이다.”와 같다. 모든 괘는 여섯 개의 효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육십사괘는 삼백팔십사효이다. 여섯 효는 아래에서부터 위로 초(初)ㆍ이(二)ㆍ삼(三)ㆍ사(四)ㆍ오(五)ㆍ상(上)으로 부르며, 양효와 음효는 각각 “구(九)”와 “육(六)”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자면 겸괘(謙卦)는 아래에서부터 위에 이르기까지 초육ㆍ육이ㆍ구삼ㆍ육사ㆍ육오ㆍ상육이 된다. 효 뒤에도 문장, 즉 효사가 뒤따른다. 예컨대 건괘의 초구는 “물속에 잠겨 있는 용(龍)이니 아직 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이고, 겸괘의 육이는 “겸손함이 밖으로 표현되어 울리니 바르고 길하리라.”인 것과 같다. “삼역”의 하나로서 「주역」은 주나라 시기에 만들어지고 사용되었기에 「주역」이라는 이름을 가진다. “주(周)”라는 글자는 갖추지 않음이 없음ㆍ만 가지 상을 망라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육십사괘가 계속해서 순환하는 것을 상징한다. 「주역」 속에는 “길(吉)”ㆍ“흉(凶)”ㆍ“회(悔)”ㆍ“린(吝)”ㆍ“무구(无咎)”ㆍ“리(利)”ㆍ“불리(不利)” 등의 문장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점치는 서적으로서 「주역」이 가지는 가치는 당연히 사용하는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거나 길흉을 판단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육십사괘의 창조와 체계적인 형성은 생존하는 세계에 대한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지혜를 드러내지 않는 곳이 없고, 인간의 정(情)ㆍ만물의 이치를 통찰했던 슬기로움을 드러낸다. 「주역」은 고대 무속 문화가 점서 문화로 전환되었음을 반영하는데, 이것은 사유ㆍ인식능력이 진보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인간의 화와 복ㆍ국가의 존망과 치란ㆍ우주의 교체는 「주역」의 중요한 주제를 구성하게 되며, 동시에 더욱 많은 사람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격려한다. 이후에 「주역」의 가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적합한 내용을 제공한다.”고 평가받으며, 각각의 시대마다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존경을 받게 되었다. 이를테면 한나라에서 「주역」이 오경(五經)의 으뜸으로 받들어진 것은 정치와 문화적인 수요였을 뿐만 아니라 「주역」의 가치가 인정을 받으면서 점차 경전으로 격상된 필연적 결과이다. --- 「제 1 장 선진의 역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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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유가 경학 전적의 핵심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
협의적인 각도로부터 말하자면 역학은 유가의 경학 가운데 일부분으로 여겨진다. 양한 시기에 「주역」은 「시」ㆍ「서」ㆍ「예」ㆍ「춘추」의 학문과 나란히 놓였으며, 조정(朝廷)에 의해 경학 전적들 가운데 으뜸으로 자리매김되었다. 한나라 이후 유가의 경학 전적은 오경을 바탕으로 점차 확대되었는데, 남송 시기에 이르면 존중을 받는 열세 종류의 경전이 “십삼경(十三經)”으로 편입되게 된다. 즉 「주역」ㆍ「상서」ㆍ「시경」ㆍ「주례」ㆍ「의례」ㆍ「예기」ㆍ「춘추좌씨전」ㆍ「춘추공양전」ㆍ「춘추곡량전」ㆍ「효경」ㆍ「논어」ㆍ「이아」ㆍ「맹자」이다. 「주역」은 유가의 경학 전적 가운데서 오랫동안 핵심에 자리하였으며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였다. 역학의 주요 형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역」의 본문에 대한 주석이고, 다른 하나는 역학적 이치와 역학사에 대한 설명과 응용이다. 이외에도 중국의 고전 학술 전통으로부터 말하자면 도가ㆍ도교ㆍ불교 등과 같은 유가 이외의 학파 또한 역학을 상당히 중시하였는데, 저술의 숫자ㆍ가치와 영향력 모두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연구들은 「사고전서」로 대표되는 청나라 조정에 의해 경학(經學)ㆍ자학(子學)ㆍ방기(方技)ㆍ술수(術數) 등의 부문으로 구분되었다. 「주역」은 중화 문화의 핵심 지역에서 세계의 각 지역으로 전파 광의적으로 말하자면 역학은 「주역」의 형성 과정ㆍ본문의 변천ㆍ역사적 변화ㆍ현실적 응용 등의 내용에 대한 전면적이고 전체적인 연구를 포함한다. 이것은 역사적인 범위가 크고, 포함하는 내용이 넓으며, 영향력이 매우 깊기에 언어로 정확하게 한정하고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현대 역학의 연구 정황을 살펴보면 현재의 역학은 철학ㆍ종교ㆍ역사ㆍ문학ㆍ미학ㆍ예술 등과 같은 인문학, 정치ㆍ경제ㆍ군사ㆍ사회학ㆍ인류학 등과 같은 사회과학, 수학ㆍ물리학ㆍ화학ㆍ천문학ㆍ생물학ㆍ의학ㆍ건축학 등과 같은 자연과학 및 기술공학, 예측학ㆍ미래학과 같은 기타 학문 등등의 여러 학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역학은 마치 학술 만화경(萬華鏡)처럼 여러 학과의 연구에서 언급된다. 시공간의 전파라는 각도로부터 말하자면 역학은 역사적으로 고대 전설 시기에서부터 현재로 이어지고 있으며, 중화 문화의 핵심 지역에서부터 세계의 각 지역으로 전파되어 매우 강렬한 문화와 사상적 활력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중국 고전 학술의 역학 연구 이외에도 역학은 현대에서 새롭고도 많은 학술적 자원ㆍ이해와 심도 있는 연구를 얻는 동시에 스스로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은 중국 고대 역학의 발전사 및 인물, 학설, 전승관계 집중 조명 이 책은 중국 고대 역학의 발전 역사를 주된 줄거리로 하여 주요 인물ㆍ학설 및 전승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동시에 관련된 역사적 배경ㆍ연구의 정황ㆍ학술의 형태 등을 고려하여 고찰하되 내용에 집중하고, 주제를 부각하며, 줄거리를 분명히 하여 독자들에게 역학 발전의 역사적 윤곽을 묘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작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