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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쪽 | 230*315*15mm
ISBN13
9791185129846

출판사 리뷰

‘가슴속 충만한 동경’은 독일 낭만파 시인 뤼케르트의 시에 붙인 곡으로 1884년에 작곡했다. 당시 요하임은 아내인 성악가 아말리에 슈네바이스와 불화를 겪고 있었다. 요하임은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의심했다. 이 부부를 아꼈던 브람스는 관계 회복을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그러나 결국 부부의 화해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오히려 요하임과 브람스의 관계마저도 불편해졌다.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자연을 바라보며 갈망으로 요동치는 마음이 잔잔해지기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인 뤼케르트의 시는 3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음악도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간절함이 묻어나는 비올라와 피아노의 긴 서주로 시작한다. 첫 부분에서는 황금빛 저녁노을로 물든 숲의 장엄함 속에서 세상이 안식을 취하기를 바라지만, 쉼 없는 열정이 마음을 휘젓는다. 충동에 휩싸이는 중간 부분을 지나 마지막 부분에서는 언젠가는 가슴 깊은 곳에 가득한 동경도 쉼을 얻으리라 노래하며 마친다.

‘성스러운 자장가’는 요하임 부부의 첫째 아들이 태어난 것을 기념해 1864년에 작곡했다. 요하임 부부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이름 요하네스를 따서 아들의 이름을 지었으며, 곡의 서주에 ‘요제프, 사랑하는 나의 요제프’라는 자장가 선율이 쓰였는데 요제프는 요제프 요하임의 이름과도 연관돼 있다. 가사는 스페인의 시인 로페 드 베가의 시를 독일 시인 에마뉴엘 가이벨이 번역한 시를 사용했다. 자장가라는 제목이지만 예술적 감상을 위해 완성된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브람스의 또 다른 자장가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는 민요풍의 소박한 자장가와 비교해보면 더 명확해진다(Op.49의 4번, 한글 가사 “잘 자라 내 아기”로 시작하는 유명한 자장가이다.). ‘성스러운 자장가’는 첫 곡 ‘가슴속 충만한 동경’처럼 크게 3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 부분은 아기가 잘 수 있도록 천사들에게 바람 부는 종려나무를 진정시켜달라고 간청하는 내용이다. 중간 부분은 매서운 바람과 지상의 고통이 몰아치는 것을 묘사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천사들에게 잠든 아이의 안식과 보호를 다시금 간청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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