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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금동여래입상
2. 오구라, 무릎을 꿇다 3. 죽음을 부른 백지항아리 4. 나를 죽이고 가져가라 5. 불상의 푸른 녹 6. 임진강을 건너 서울로 7. 상투쟁이 영감의 만물상 8. 전쟁과 집념 9. 낙엽 자리에 새싹이 돋듯 10. 가짜로 낙인찍힌 금은여래좌상 11. 방석 밑의 3천엔 12. 위대한 문화유산을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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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금속 전문가이자 최고의 금속유물 수장가였던 김동현 선생의 일생을 중심축으로 하여 씌어진 우리 민족문화유산의 수난사이자 민족문화재를 지켜내는 일에 온 생애를 바친 위대한 선각들의 투쟁기이다.
조선 말기와 일제 침략 시기 동안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 상당수가 불법적으로 해외로 빠져나갔다.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방대했고, 유출 경로는 대부분 불법적인 도난과 약탈의 방식이었다. 그 결과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들이 일본으로 빠져나가 이 땅에서는 영원히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일제의 약탈행위는 음성적으로 조선총독부의 묵인 하에 진행되었고, 우리 민족은 나라 잃은 설움에 겹쳐 민족의 정신적인 자랑인 문화유산까지 빼앗기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파란과 질곡의 세월 속에서도, 약탈의 위기로부터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연구하고 보존하는 일에 온생애를 다 바친 선각들이 있었다. 위창 오세창, 우현 고유섭, 간송 전형필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김동현 선생 등 몇몇 선각자들은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일제와의 정면대결을 마다하지 않았고, 굽히지 않는 끈질긴 투쟁으로 일본인 수장가들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던 것이다. 『실록소설 문화재 비화』는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우리 민족에 의해 창조되고 향유되어 온 민족문화유산들이 임란과 일제시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어떻게 약탈되고 파괴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국내에 남아있는 귀중한 국보와 보물들이 우리 앞에 그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게 되기까지 어떤 우여곡절과 사연을 겪어왔는지, 그 뒷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을 빌어 엮은 책이다. 고대 고분유물을 비롯해 고구려의 금동미륵반가사유상, 통일신라의 금동여래입상, 고려의 경천사지 십층석탑, 조선의 백자철화포도문호 등 국보급 문화재에 담긴 사연과 알려지지 않은 비화들이 책의 곳곳에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