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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있게 말라 제2장 의심의 밤들 제3장 말은 날지 않는다 제4장 원인 제5장 이유 제6장 미리 계획된 것 제7장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증거 제8장 우리 안의 원숭이, 사랑스러운 것, 그리고 인간의 마음 제9장 우리 시대의 기적들 제10장 추기경과 그의 대성당 감사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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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학신학(Scientific Theology)이라는 이름하에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책들이 시중에 난무하고 있다. 그 선두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리처드 도킨스와 크리스토퍼 히친스일 것이다. 과연 그들의 말대로 신은 만들어졌는가? 정말 신은 위대하지 않은가? 이 책은 그들의 주장에 어떤 타당성이 있는지, 또는 그들의 주장에 허구는 없는지를 밝혀내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저자인 데이비드 벌린스키는 철학박사(미국 프린스턴대학)이자 수학 & 분자생물학박사(미국 콜롬비아대학)이며 수십 년간 수학, 생명공학, 철학을 가르치고 연구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수십 명의 무신론 과학자들의 저작물들을 꼼꼼히 살펴 본 후 이렇게 단호하게 말한다. 신은 살아있다고, 그리고 신은 지금 이 시간에도 역사하고 계시다고. "신은 만들어졌다"거나 "신은 위대하지 않다"라는 주장들은 무신론 과학자들의 억지논리이며 궤변(詭辯)일 뿐이라고. 저자가 그들을 향해 던지는 다음 다섯 가지 질문/답변들을 진지하게 검토해 보라. (1) 지금까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한 사람이 있었는가? ...... 그 대답은 ‘없었다’이다. (2) 양자 우주론(Quantum Cosmology)이 우주의 출현을 시원하게 설명했는가? ...... 그 대답은 ‘그러지 못했다’이다. (3) 과학이 우리의 우주가 어떻게 그렇게 잘 조절된 것처럼 돌아가서,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게끔 허용하는지를 설명했는가? ...... 그 대답도 ‘그러지 못했다’이다. (4) 물리학자들이나 생명공학자들은 어떤 주장이나 학설이든, 그것이 종교적이지 않다면 무조건 믿으려고 하는가? ...... 그 대답은 ‘그렇다’이다. (5) 무신론자들의 과학이나 철학이 우리들의 종교적인 믿음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정당화하는가? ...... 그 대답은 ‘절대로 아니다’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창조신학의 바탕위에 쓰여 진 것도 아니다. 저자는 서구 과학계가 지금껏 이룩해 놓은 업적을 부정하지 않는다. 위대한 과학의 업적들은 우리 인류의 큰 유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과학은 종교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 말이다. - 무엇이 인간을 선하게 만드는가? - 누가 생명체를 창조했는가? - 우주는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가? 그의 박학한 지식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논쟁의 불씨를 지핀다. 유대교 신자인 그는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등 어떤 특정 종교에 편향됨이 없이, 비록 성경의 구절들을 자주 인용하긴 하지만, 과학신학과 도덕철학의 주요 쟁점들을 진지하게 토론하려고 한다. 또 그는 이 책에서 과학계의 공헌을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우주의 기원과 생명의 탄생을 규명해 보려고 노력한다. 진화생물학자들의 주장대로 최초의 아메바가 따뜻한 연못에서 출현하였다면, 그 ‘최초’의 따뜻한 연못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느냐고 묻고 있다. 맨 앞의 도미노가 없다면 어떻게 도미노의 연쇄적인 쓰러짐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결국 그는, 우리 인간들은 무신론 과학자들인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스티븐 와인버그, 또는 샘 해리스 같은 사람들이 - 이들은 찰스 다윈과 알프레드 월리스의 추종자들이다 -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처럼 ‘똑똑한 원숭이’ 또는 ‘털 없는 원숭이’의 후예가 아니라고 결론짓고 있다. 수학, 생명공학, 분자생물학, 양자역학, 우주물리학, 컴퓨터공학, 과학역사, 철학, 종교학, 심리학 등 다방면에 걸친 그의 박식함은 이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지식의 풍성함에 매료되는 기쁨을 선물할 것이다. 그리고 무신론 과학자들의 이런 저런 주장에 속상해 있던 사람들에게는 자신감을 선물할 것이다. 다음 구절이 이 책의 결론일까? “인간이 신의 형상대로 지어졌다는 생각은 예전처럼 그대로 남는다. 그리고 그것은 인류의 본능적인 초기 입장이다.” - p203 아니다. 결론을 내리는 일은 독자들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