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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 고개를 넘고 넘어
2. 외채와 국내저축 /3저가 의미하는 것 3. 위기의 실체 / 지금의 고난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4. 시국을 생각한다 / 세계화의 도전은 이길 수있다 5.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 6. 세계화의 도전과 우리의 대응 7. 세계경제의 전망과 우리의 대응 / 지역주의와 우리의 대응 8. 개방화시대의 경제정책 / 세계화의 역학과 우리의 대응 9. 국제화 시대의 중앙은행 / 금융개혁안을 보고 10. 개방화 시대의 국제관계 11. 한.일 경제관계의 오늘과 내일/ 한.미 통상관계의 현황과 전망 12. 남.북 경제교류의 전망과 과제 / 동북아에 있어서의 다자간 경제 13. 국제화 시대의 기업경영 14. 자유경제체제와 기업윤리 / 불확실성 시대의 기업윤리 15. 한국의 위상과 기업인의 사명 / 민주화,국제화 시대의 기업경영 16. 경제인의 입장에서 17. 경제발전과 교육의 역할 / 윤리와 경제정책 18. 한국의 대통령들 / 민주화와 리더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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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후 우리 경제의 발자취와 문제의식의 변화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이 책은 芝巖 남 덕우 前 총리의 국·내외에서 발표한 경제관계 논설을 모은 일종의 문집으로, 총 5개장에 26개의 논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제목 「국제화시대의 한국경제」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시대적 환경에 맞추어 한국경제를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가를 제시하는 데 있다. 저자는 국제화시대를 개방화, 민주화, 정보화라는 3化시대라는 독특한 구도속에서 바라보면서, 3化의 흐름 속에서 한국경제의 지금까지의 흐름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의 주요내용은 제1장 「한국경제-고개를 넘고 넘어」는 1980년대의 외채증가현상, 3저 호황과 흑자기조 등과 같은 다양하고도 새로운 경제현상들에 대한 남 前 총리의 해석과 대안으로 채워져 있고, 제2장 「세계화의 도전과 우리의 대응」에서는 사회주의 몰락, 지역주의와 범 세계주의(Globalism)의 대두와 같은 세계경제의 새로운 현상들에 대해 정리하고 개방화시대에 걸맞게 경제·금융제도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는 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의 정부의 금융개혁안과 이에 대한 금융계의 반발과 관련해서 새롭게 집필한‘금융개혁안을 보고’라는 짧은 논설이다. 이 글에서 남 前 총리는 국무총리 산하의 금융감독원에 감독기능을 일원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국제경쟁력의 강화라는 관점에서 장차 이루어질 은행, 보험, 증권간의 업종장벽 철폐의 前 단계로서 충분히 필요한 일이지만 한국은행의 자주성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제3장 「개방화시대의 국제관계」에서는 한국경제의 대외관계의 축을 이루는 한·일, 한·미간의 경제통상관계를 진단하고 향후에 예상되는 남북경제교류와 동북아 개발은행(NEADB)의 설립 등과 같은 동북아시아에서의 다자간 경제협력에 대한 저자의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제4장 「국제화시대의 기업경영」에서는 자유기업주의의 체제적 우월성을 확인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기업측의 창의력 개발을 통한 적극적 대응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인들에게는 사회적 책임과 리더십, 정부에게는 경제활력의 회복을 위해 기업활동의 자유성 보장,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 확보 등과 같은 기업환경의 정비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의 재미와 깊이, 그리고 경제관료로서의 오랜 경륜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경제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교육문제, 윤리론, 한국의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민주화문제 등을 담은 제5장「경제인의 입장에서」이다. 특히 지은이는 지도자를 이념적 지도자와 실천적 지도자로 분류하면서 지금까지 부정적으로 평가되었던 이승만, 박정희 전대통령을 실천적 지도자로 규정, 적극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민족의 앞잡이’라고 까지 폄하되었던 이승만 전대통령이 반탁, 단독정부 수립, 한국전쟁의 과정에서 얼마나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였는가를 각종 자료를 통해 분석·제시한 다음,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초석이 되었던 이승만 전대통령의 역사적 위상을 재평가하고 있다. 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빈곤으로부터의 해방, 안보태세의 확립이라는 점에서 혁혁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서 평가하면서 박 전대통령의 동상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 그리고 민주화, 개방화시대에 걸맞는 리더십은 명확한 목표설정, 열의, 추진력, 결단력, 식견, 적절한 인재등용능력, 대 국민 설득능력, 통솔력, 청렴성 등이라 밝히고 있다. 이책은 학자와 경제관료생활을 통해 얻어진 경륜있는 경제관을 피력한 것으로 회고록은 아니다. 따라서 개발년대의 역사적 기록으로서 가치가 있을 저자의 회고록도 곧 출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금도 3化시대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는 때이니 만큼 이 책에 포함된 논제들은 현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