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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해안 살인 사건2장 정신 감정3장 교호신문4장 목격자5장 증언과 변론6장 마지막 방법7장 이른바 진실이라는 것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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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福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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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다민족 국가의 내부적인 민족 갈등, 이주노동자 문제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타이완 사회의 내밀한 모습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퉁바오쥐는 타이완에서 가장 수가 많은 원주민 부족인 아미족이다. 아미족은 약 20만 명인데, 이들은 중국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모계사회라 자식은 어머니의 이름을 물려받아 성姓으로 삼는다. 타이완 섬을 지배하던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배로 물러간 후 새로 들어선 한족 중심의 타이완 정부에서는 아미족에게 한자로 된 이름을 새로 지어 주민등록을 하게 했다. 지금은 한족이 주도하는 대만 사회에 동화되어 큰 차이 없이 살고 있는데도 여전히 자신들의 언어와 중국어를 혼용하고, 한자 이름과 아미족 언어로 된 이름 두 가지를 사용한다.주인공 퉁바오쥐는 예전의 차별받던 아미족 출신으로 지금의 사회적 약자인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의 국선 변호를 맡아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해 애쓰는 정치인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진다.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정말로 살인을 했는지를 밝히는 과정이 이 소설의 메인 스토리지만 그 밖에 사회의 여러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여러 서브 스토리가 정교하게 맞물려 강한 흡인력을 발휘한다.40대 후반의 국선변호인이자 아버지를 미워하는 아들인 퉁바오쥐의 현실적이고 다층적인 캐릭터 또한 이 소설의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다. 퉁바오쥐 외에도 아버지 퉁서우중과 여러 아미족 사람, 군 복무 대체 인턴으로 법원에서 일하며 퉁바오쥐의 조수 역할을 해주는 엘리트 법대생, 의뢰인과 같은 인도네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얼떨결에 퉁바오쥐의 법정 싸움을 돕게 된 이웃집 간병인 등 조연 캐릭터의 사연도 흥미로우며, 이들의 서브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에 맞춘 듯이 엮이는 대목을 읽는 쾌감도 상당하다.『바츠먼의 변호인』은 타이완에서 웹소설 플랫폼과 문학 출판사를 동시에 운영하여 소설과 영상 작품의 미디어 믹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경문학에서 주최한 영화소설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타이완 출판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Top3로 꼽히는 금정상金鼎奬, 금전상金典奬까지 수상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이듬해엔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 소설 부문에서도 1등상을 수상했고 저자가 직접 시나리오를 쓴 뒤 메가폰을 쥐고 8부작 드라마로 만들어 넷플릭스 타이완에 방영되었다. 한국으로 수입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긴 이 드라마 또한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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