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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산지니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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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아이 캔 두 이모
해 뜰 날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모니터링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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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본명 김희숙.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여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법정대 학생회장으로서 정치적, 사회적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문예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초정 박제가의 정치사상’을 연구했다. 2001년 단편소설 「거짓말」로 실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소설집 『엘리베이터 타는 여자』 『굿바이, 굿바이』 『뻐꾸기 날리다』 장편소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여행문집 『다시 사막에서 열흘』(공저)을 출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경기문화재단 우수도서, 문학나눔에 다수 선정되었다. 직지소설문학상,
본명 김희숙.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여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법정대 학생회장으로서 정치적, 사회적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문예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초정 박제가의 정치사상’을 연구했다.

2001년 단편소설 「거짓말」로 실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소설집 『엘리베이터 타는 여자』 『굿바이, 굿바이』 『뻐꾸기 날리다』 장편소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여행문집 『다시 사막에서 열흘』(공저)을 출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경기문화재단 우수도서, 문학나눔에 다수 선정되었다. 직지소설문학상, 노아중편문학상, 이화푸른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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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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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1.34MB ?
ISBN13
9791168613485

출판사 리뷰

언제나 배움의 자세로 임하는 이모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들어서는 글을 읽을 줄은 알지만 쓸 줄은 모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요. (…) 우리나라 학생들도 문장을 이해하는 문해력이 많이 뒤떨어졌고 속어나 비문을 공식 서류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그런 경우를 많이 봐요. 앞으로는 더 큰일이지요. 배우지 못해서, 배우고 싶어서 평생 안달을 하는 이모 같은 분이 계시는 반면에……. 이모의 마음을 1%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이런 현상이 안 일어날 텐데 말이죠._「아이 캔 두 이모」 중에서

한국의 문맹률은 실상 0%에 육박하지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최근 자주 접하고 있다. 표제작 「아이 캔 두 이모」는 나에게 원더우먼 같던 이모가 한글도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가 끝없는 배움의 자세로 성실히 삶에 임하는 이모의 이야기를 편지의 방식으로 회상하고 있다. 계란에 든 제습제를 소금인 줄 알고 찍어 먹던 이모, 락스로 과일까지 씻어 먹던 이모가 커피라는 영단어를 알게 되기까지 노력해온 과정과 삶들. 소설은 이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접하고 있던 안온한 배움에 대해 성찰하고, 영어를 모르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위험 안내 등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할 우리 사회의 문제점 또한 놓치지 않고 꼬집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뛰어넘는 책임감과 직업의식

「해 뜰 날」은 실제로 가축 방역을 담당했던 조철민 수의사를 모티프로 한 소설이다. 연극배우인 철희는 공들여 준비했음에도 무산된 연극을 뒤로하고 머리도 식힐 겸 산천으로 가 지인의 농촌 일을 돕기로 한다. 그곳에서 각종 전염병과 열병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하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수의직 공무원 주승민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를 돕는 과정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업정신에 대해 다시 돌아본다. 소설은 방역현장을 책임지는 수의사, 가축방역관들이 현저히 부족한 현실 속에서 그들에게 밀어닥치는 과중한 업무와 비난, 그럼에도 일을 놓을 수 없는 그들의 책임감과 직업정신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도 가축방역관이 극소수인 우리 사회의 열악한 현실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게 만드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소설은 말하고 있다.

예민하고 경직된 마음을 부드럽게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과 「모니터링하는 시간」은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과의 화해 과정을 그린 단편들이다.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남편을 보내고 조용한 시골로 내려와 홀로 살아가고 있던 오순자 여사는 어느 날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온 막내며느리와 열 마리의 개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눈치 보는 막내며느리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시끄럽게 개 짓는 소리에 이웃들이 말이라도 걸어오면 민망하고 못마땅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게다가 장이 좋지 않은 순자는 며칠째 변을 보지 못해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모니터링하는 시간」 친구의 소개로 모니터링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주부 선미는 이 일이 자신의 적성에 딱 맞다고 느낀다. 권태롭고 짜증스럽던 집안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자리를 획득했다는 기쁨과 더불어 조사하고 평가하는 일에 대한 사명의식은 의욕을 고취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녀의 만족감과 달리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대충 조사지를 작성하거나 근무시간에 농땡이를 피우기도 한다. 선미는 그런 그들을 불만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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