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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들어가며 제1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책이다 밤길을 비춰주는 빛 책 읽기의 즐거움 산새 알 물새 알 함께 성장하는 맛 질경이처럼 질기게 글쓰기 제작소 숲속 도서관 제2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사람이다 방귀쟁이 며느리 - 동화극 입이 똥꼬에게 - 블랙라이트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인형극 으아아악 거미다 - 체험활동 훨훨 간다 - 그림자극 제3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목표설정이다 도서구입 후원금 모금 수원화성에서 만난 정약용 단단한 그들, 작가와의 만남 사서의 그림 동화책 학생들의 동요 창작 옹기종기 줌 동화 비영리 민간단체 설립 도서관리시스템 변경 제4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성장이다 한글 동화책 읽어주기에서 공감NAMU 대표로 ‘어머니독서회’에서 커피공방 ‘by 정은’ 대표로 독서회에서 한우리 독서논술 창업가로 ‘동화드림’에서 책 놀이 강사로 ‘새싹회’에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부록 : ‘어머니독서회’ 독서토론 도서 목록 나가며 참고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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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지만 경쾌한 음악이 들리는 곳에서 아이들은 편한 자세로 앉기도 하고, 비스듬하게 놓인 종이의 방향대로 비스듬하게 엎드려 시를 지었다. 시를 다 쓴 아이는 시인에게 가서 보여주었다. 시인은 한 문구 한 문구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 pp.31~32 「밤길을 비춰주는 빛」중에서 운영자의 역량을 고민하지 말고, 독서회를 도서관의 기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라고 권하고 싶다. 때로 힘들지라도 독서회 참여자와 운영자는 반드시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함께, 때로는 따로따로. --- p.45 「함께 성장하는 맛」중에서 문학이란 이런 거구나! 수업에 참여하다가 감정이 격양되고 자신의 어린 시절 숨겨진 아픔을 들여다보게 된다. 입을 통해 나올 때 감정이 해소되고, 예전에 알지 못했던 자유로움을 경험한다. --- p.55 「글쓰기 제작소」중에서 배우들은 되도록 동작을 크게 하고 과장되게 표현했다. 방귀를 뀌는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어 강조하고, 녹음 기능을 통해 방귀 소리를 아주 크게 들려주었다. 방귀를 뀌어 집이 날아갈 때 연기자들도 몸을 데굴데굴 굴렸다. 동화극을 보던 아이들은 박장대소했다. --- pp.71~72 「방귀쟁이 며느리_동화극」중에서 ‘동화드림’에 참여한 회원 중 한 분은 동화구연 재능이 부각되어 반달문화원에서 주최하는 ‘반달이야기 대회’에서 동화구연 장려상을 받았다. 이분은 지금까지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몇 분은 직업인으로 나갔고, 어떤 분은 대학원에 진학했다. 몇 분은 함께 그림책 연구소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훨훨 날아가서 자신의 삶을 찾은 것이다.' --- p.94 「훨훨 간다_그림자극」중에서 사서의 전문성이 도전 받을 때가 많다. 시간이 갈수록 도전의 강도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전문성을 보여주고 목소리를 내는 방법은 다양할 것이다. 왜 우리의 전문성을 인정해 주지 않느냐고 항변하는 대신 가진 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 p.127 「사서의 그림 동화책」중에서 땅바닥에 붙어있던 실낱같은 힘까지 박박 끌어 모으며 힘겹게 보냈던 시간이 지나고 배운 것이 있었다. 용기였다. 두렵고 외롭고 힘들어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행동할 때 어느덧 자리 잡은 내면의 단단함이었다. --- p.148 「도서관리시스템 변경」중에서 그렇게 해서 반달어린이도서관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현재 공감NAMU 대표가 되기까지 그날 ‘새싹회’의 문을 두드린 용기가 내 꿈에 한 알의 씨앗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p.160 「한글 동화책 읽어주기에서 공감NAMU 대표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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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 프로그램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 세워진 이후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현재까지도 도서관은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제공한다. 즉, 도서관은 수서, 정리, 열람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네 번째 기능인 ‘프로그램’도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책을 매개로 읽고, 쓰는 다양한 활동을 하여 사람들의 정신적·정서적 소양을 높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 모든 독서 행위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학습하는 장소가 아니라 책과 사람, 지역사회와 사람을 연결해 개인과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곳이다. 지식의 발전과 활용, 계승을 위해 인간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의 산물인 도서관에서 책을 매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도서관의 다양한 쓸모를 알리고 개인의 삶과 성장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의 저자는 어린이도서관에서 20년간 일하면서 작가와의 만남, 동화극, 체험활동, 플랫폼 펀딩 등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했다. 혼자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짧게는 1년, 길게는 10여년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성장했고, 함께한 사람들의 성장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동안 사서로 일하면서 가장 즐겁게 일했던 도서관 프로그램에 관한 경험을 기술한 것이다. ‘도서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 아직 국내에 없어 이 책이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이 궁금한 이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책이다’에서는 책 읽기, 글 쓰기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고, 제2장 ‘도서관 프로그램 은 사람이다’는 공연처럼 여럿이서 책을 갖고 활동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제3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목표설정이다’에서는 도서구입 후원금 모금과 같이 목표를 세워 추진한 사업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녹여냈다. 마지막으로 제4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성장이다’에서는 자원봉사활 동가 다섯 명의 성장 스토리를 수록했다. 부록에는 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 11년간 진행한 ‘어머니독서회’의 독서토론 도서들을 정리·소개했다. 지역사회의 30~40대 젊은 엄마들이 읽은 책이지만, 독자들의 개인적 독서는 물론 독서회 운영에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저자가 프로그램을 마치고 늦은 시간 도서관을 나설 때면, 얼굴에 부딪히는 한 가닥 바람이 말로 다 못할 위로와 감동을 주었고, 일렁이는 바람결이 어둠 속에서도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책 속 이야기가 아름다운 바람결 되어 곁에 오래 머물기를 소망한다. 도서관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책 도서관이 우리의 삶 속으로 한층 더 가까이 들어왔다.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도 도서관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아파트 안에 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들도 많다.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마을의 도서관이었다”라고 말한 빌 게이츠처럼 도서관을 나의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서관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전국의 도서관들은 책을 비치해 놓고 대출만 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와의 대화, 문화교실, 창작·독서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는 이렇듯 책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다룬 책이다. 국내 최초로 ‘도서관 프로그램’이라는 주제에 집중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책에서 저자는 20년간 1인 사서로 일하면서 열정적으로 추진한 프로그램들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 사서들에게는 ‘아이디어 창고’가 되어줄 것이고, 자녀들이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에도 자주 가기 바라는 학부모들에게는 유용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를 마지막 장에 별도로 수록하고 있는 것은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일 듯하다. ‘어머니독서회’와 같은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강사, 방과 후 교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섯 분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틀림없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겠다’는 희망에 가슴 설레고 빨리 도서관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것이다. 도서관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고, 성장하는 공간’이 되는 데 이 책이 조그만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