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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장 그럴 나이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지금은 비혼시대 2장 헤어질 결심 전격 비혼 발표 나다운 삶 K가족의 진화 이토록 완벽한 비혼 3장 비혼은 처음이라 결혼 없이, 멋지게, 더 멀리 에필로그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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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을 양보하면서 살았다. 딸 둘 있는 집에서 또 딸로 태어나 귀하게 자라지 못했다. 자라면서 새 옷을 입어 본 적도 없고, 치킨의 다리 한 번 집어 본 적 없다. 그렇게 난 특별함과 늘 거리가 멀었다. 평생 세 번째로 살며, 항상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다. 자신을 먼저 아낀 적 없었다. 내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왔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만 살고 싶다.
---p.66 “난 영원한 관계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해요. 영원할 수 없으니까 끊임없이 노력해야 되는 관계가 더 현실적인 거지. 사랑의 결말은 결혼, 이렇게 생각하니까 사랑이 부담되고, 결혼이 구속처럼 느껴지는 거 아닌가?” “사랑의 결말이 결혼이 아니면 뭘까요? 어차피 연애의 끝은 결혼 아니면 이별이죠.” “왜 결혼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애의 끝은 꼭 이별일 거라 생각하지? 헤어지지 않으면 되는 거 아냐? 그냥 쭉 사랑하는 거죠. 서로 노력하면서” ---p.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