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2018년 나무의사법 시행 이후 5년의 유예기간이 종료된 2023.6.28., 나무의사제도가 본격 시행되었다. 나무의사의 처방전이 없으면 공원이나 가로수의 병해충 방제를 함부로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동안 10차례 시행된 나무의사 1차 시험의 합격률은 평균 17.8%이었으며, 가장 최근인 10회차는 20.2%로 5회(36.0%), 9회(26.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합격률이 나타났다. 재수 이상의 응시생이 많은 시험 특성상 초시 합격률은 10% 내외가 되지 않을까 추정해 본다. 아울러 2차 시험 합격률은 9회까지 평균 40.7%로써 1차를 충실하게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동차 합격은 어렵더라도 최소한 재수 도전에는 합격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나름대로 나무의사 자격시험이 어려운 이유를 몇 가지 짚어보았다. 첫째, 고령의 수험생이 겪는 어려움이다. 인생 2막을 찾는 수험생들에게 나이로 인한 집중력과 기억력의 한계는 나무의사 뿐만 아니라 어떤 시험이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젊은 수험생이 겪는 어려움이다.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응시생들이 퇴근 후나 주말 시간만을 이용하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셋째, 비전공 수험생이 겪는 어려움이다. 관련 업계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기본적인 이론은 차치하고 생소한 단어를 접할 때마다 일일이 검색해야 하니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넷째, 공부의 양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다. 농약학을 고려하면 6과목이나 진배없어서 절대적인 분량 자체가 만만치 않다. 선배들의 조언대로 기본서를 보려고 해도, 각각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양성기관을 수료한 나무의사 지망생들은 이런저런 사유로 공부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다가 또다시 on-off line 유료 강의를 찾게 되는 것이다. 거의 모든 수험생은 최소한 2~3권의 수험서를 참고하는데, 나무의사뿐만 아니라 각종 기사 자격증 공부를 위한 시중의 수험서는 대부분 본문과 기출(예상)문제로 구분되어 있거나 애초부터 문제집만 별도로 편집되어 있다. 필자가 이런 수험서를 볼 때마다 느꼈던 불편함은 본문에 없는 내용이 같은 책의 기출(예상)문제로 출제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는 점이다. 기출(예상)문제로 출제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정작 본문에서는 설명되지 않은 것이다. 이는 본문에서 또 다른 주요 내용의 누락은 없는지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새로운 수험서를 찾게 되는 원인으로 이어진다. 물론, 한 권의 수험서에 모든 내용을 본문과 기출(예상)문제로 나누어 구성할 수 있지만, 엄청난 두께를 감당하여야만 한다. 책의 부피에 압도당한 수험생으로부터 외면받지 않기 위해서는 적당한 분량 조절이 필요한 것이다. 기존의 수험서를 보면서 느꼈던 또 다른 불편함은 본문을 공부할 때는 어떤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궁금하고, 기출(예상)문제를 풀다 보면 본문의 몇 쪽에 있었던 내용인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아울러 출제된 지문이 왜 틀렸는지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점은 수험서가 제시한 예상 문제는 본 시험에서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전공자의 인생 2막으로서 나무의사를 도전한 필자 또한 위에서 언급한 어려움을 똑같이 경험하였기에, 수험생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공부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나무의사 하이패스”를 기획하였다 첫째,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제시한 출제 범위의 목차에 따라 교재를 편성하였다. 어떤 시험이든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은 출제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6~7회 시험에서 연속 출제된 체인톱과 관련하여,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수목관리학의 출제범위가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제시한 출제범위에는 명확하게 제시되고 있었다. 수험생들이 이를 간과한 것이다. 둘째, 본문과 별도로 분리하여 기출(예상)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대신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공개한 기출문제(5~10회)는 물론 시중의 수험서에서 표기된 기출문제(1~4회)의 모든 지문을 본문에 반영하였다. 나무의사 시험 범위를 모두 다루면서도 책의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다. 교재를 보면 어느 부분에서 많이 출제되고 어떤 형식으로 출제되는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 ‘도전나무의사’ 등 나무의사 관련 카페에서 기출문제는 쉽게 구하여 언제든 중간 점검을 위한 테스트를 할 수 있으므로 굳이 책의 부피를 늘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셋째, 과목별로 중복되는 공통 내용은 통합 정리하여 본 교재의 가장 앞부분에 배치하였다. 균근, 수분퍼텐셜, 필수영양소 등은 생리학·병리학·토양학·관리학 등 최소한 3과목 이상에서 돌아가며 출제될 만큼 중요한 내용인데, 같은 주제가 과목별로 조금씩 다르게 설명되어 있어서 수험생들은 혼동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과목에서 반복되는 같은 주제에 대해서는 같은 설명으로 정리하였다. 따라서, 각 과목을 공부하다가 ‘공통참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본 교재는 양성기관 수료 후 기본서와 유투브 강의, 기출문제 등을 참고하여 만든 나만의 요약 노트를 기본으로 하였다. 시험 준비기간 도중 닥터 헬기 신세까지 지게 된 큰 사고를 당했지만, 어설펐던 나만의 요약 노트로 병상에서 2개월 공부하며 합격하였기에 자신 있게 수험서로 만들 수 있었다. 초반 깜깜한 망망대해에서 헤매던 필자에게 한줄기 등대가 되어준 나무쌤과 2차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 도전나무의사 카페지기와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쪼록 본 수험서가 나무의사 지망생들에게 또 다른 등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