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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5
추천의 글 9

틈 15
레몬타임 45
널 지켜보고 있어 81
춤추는 은하로 117
일당 139
양계장 쪽으로 153
알파벳 당신 177

저자 소개 1

198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스물넷이 되던 2006년 1월, 전북중앙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레몬타임」)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본격화했다. 2023년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탈북민의 체험 양상과 그 문화적 가치 -《배나TV》의 <탈탈탈> 1~300회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탈북 디아스포라 연구와 소설 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128*188*20mm
ISBN13
9791141098025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스물셋, 덜 익은 사과를 든 채 등단 소식을 들은 이후 한동안 고인 물로 살았다. 스무 살부터 스물다섯 살까지, 이른바 이십 대 초기에 쓴 소설과 박사를 졸업한 후 탈북을 소재로 쓴 「일당」, 「양계장 쪽으로」라는 짧은 소설을 모아 단행본으로 묶었다.

‘민유민’이라는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너’에게 이 책을 바친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숨죽여 외로움에 몸서리칠 ‘너’를 위해 오늘도 글을 쓴다. 이제 읽고 쓰고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너’를 위한 길이 될 것이다. 무수히 많은 말을 담아둘 둥글고 오목한 귀는 아니나 흘려듣지는 않겠다. 그런 ‘너’에게 오늘도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남긴다. [너를 대신한 나의 말] 첫 번째는 바로 『양계장 쪽으로』가 될 것이다. 당신의 말을 대신한 이 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추천평

작가 민유민에게 탈북문학 연구자라는 포즈는 중요하다. 민유민의 첫 번째 창작집에서, 디아스포라의 스프링을 꾹꾹 누르면서 말해야 하는 어휘가 있다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틈’이다.

단편 「틈」에 의하면, 틈은 생활의 어긋남이기에 삶/생각의 어긋남으로 자란다. 단편 「레몬타임」에서 틈은 레몬타임 혹은 꽃화분 등의 소도구로 변주되어 우리에게 가짜와 진짜,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매개물이라는 공간성을 획득한다. 이후 ‘틈’은 진화하여 디아스포라 세계관에서의 상상력 일부가 된다. 「 일당」과 「양계장 쪽으로」 등은 소위 탈북민 소설의 유형이다. ‘탈북 작가’의 탈북민 소설과 ‘남한 작가’의 탈북민 소설은 어떤 층위에서 만나는 것일까. 남한 작가의 경우 이 장르에서 취재가 쉽지 않고 북한 사회의 구조 파악이 어렵고 일상어에 대한 리얼리티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민유민의 작품은 탈북민의 불안이라는 정서와 잘 결합하고 있다.

민유민의 소설을 덮으면서 국경의 틈 / 틈들 사이에서 대신 살게 된 수많은 눈동자의 호명을 무시로 들어야만 했다. - 송재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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