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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55년 10월 04일
출생지
경상북도 영천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송재학
국내작가 문학가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포항과 금호강 인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1982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이래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소월시문학상과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 얼굴』 『내간체內簡體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슬프다 풀 끗혜 이슬』 등의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 『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 등이 있다.

수상경력

1994 김달진문학상
2010 소월시문학상 제25회 『공중』
2017 목월문학상 『검은색』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작가 민유민에게 탈북문학 연구자라는 포즈는 중요하다. 민유민의 첫 번째 창작집에서, 디아스포라의 스프링을 꾹꾹 누르면서 말해야 하는 어휘가 있다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틈’이다. 단편 「틈」에 의하면, 틈은 생활의 어긋남이기에 삶/생각의 어긋남으로 자란다. 단편 「레몬타임」에서 틈은 레몬타임 혹은 꽃화분 등의 소도구로 변주되어 우리에게 가짜와 진짜,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매개물이라는 공간성을 획득한다. 이후 ‘틈’은 진화하여 디아스포라 세계관에서의 상상력 일부가 된다. 「 일당」과 「양계장 쪽으로」 등은 소위 탈북민 소설의 유형이다. ‘탈북 작가’의 탈북민 소설과 ‘남한 작가’의 탈북민 소설은 어떤 층위에서 만나는 것일까. 남한 작가의 경우 이 장르에서 취재가 쉽지 않고 북한 사회의 구조 파악이 어렵고 일상어에 대한 리얼리티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민유민의 작품은 탈북민의 불안이라는 정서와 잘 결합하고 있다. 민유민의 소설을 덮으면서 국경의 틈 / 틈들 사이에서 대신 살게 된 수많은 눈동자의 호명을 무시로 들어야만 했다.
  • ‘문학의 음악’ 혹은 ‘음악의 문학’이라는 시공간을 서영처라고 할 수 있지만, 저간의 사정은 간단치 않다. [피아노 악어]를 비롯한 전작들과 [노래의 시대] 등의 산문집에서 서영처는 음악의 이미지를 문장 곳곳에 배열했다. 이 개성적인 문학장에서 이왕의 리듬과 소리까지 다채롭게 호명할 수 있지만, 음악/문학에 대한 시인의 탐구는 이제 음악/문학 너머에 자주 머물려 한다. “눈물, 연꽃, 배임, 횡령, 사기 같은 단어를 섞으면 한 마리 악어가 나타난다/생각이 복잡한 가방 속에서 불쑥 꼬리가 튀어나오기도 한다”는 악어의 관능은 여전히 주요한 모티브이지만(「콘트라베이스」) “마음을 휘감는 선율을 따라 너는 남고 나는 바다를 건너 떠나오고”처럼 명징한 장소성 또한 중요해졌다(「라 팔로마」). 첫 시집의 표제작 「피아노 악어」에서 “피아노 뚜껑을 연다/쩌억, 아가리를 벌리며 악어가 수면 위로 솟구친다/여든여덟 개의 면도날 이빨이 덥석 양팔을 문다/숨이 멎는다”부터 시인의 행로는 예감된 바 있다. 하지만 어찌 쉽사리 가늠하겠는가. 음악과 문학이라는 평행선을 따라가는 서영처의 여정은 문학의 발전(發電)과 암전(暗轉)이라는 측면에서 정치한 예측이 쉽지 않다. 이번 시집에서도 음악 요소가 여전히 유효한 시적 통점인 것은 다르지 않지만(「콘트라베이스」), 시적 좌표는 생과(「베를린 천사」) 생활과(「털실 고양이」) 그리고 세계에(「난민 캠프」) 대한 관점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감각의 근원을 소리라고 믿는 시인에게 기표/이미지는 소리의 종속 갈래이다. 시인은 산문에서 자신의 음악 지향성을 ‘더 견고하고 체계화된 세계 속에서의 충만한 영혼’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진즉에 서영처의 문장 단위가 “울렁거리는 지층에서 태어”난 “검은 줄과 흰 줄의 팽팽한 줄다리기” 같은 영혼의 표면이라고 조금 짐작해 본다(「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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