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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위기, 위기의 문학
채호석
새미 20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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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문학의 위기, 위기의 문학
'위기의 담론'으로서의 비평을 위해 - 문학도 비평도 아닌 내일의 삶 속으로
리얼리즘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지금 우리에게 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소설의 위기와 「소설의 운명」

2. 소설 읽기, 삶 읽기
이호철 소설에서의 상황성과 역사성 - 『무너앉는 소리』연작
「무진기행」과 소설의 가능성
억압된 것의 귀환 - 최인호, 『타인의 방』
소설의 새로운 모색과 은유로서의 글쓰기 - 양귀자, 『숨은 꽃』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을 위하여 - 공지영론
교수사회의 해부와 풍자 - 『교수들의 행진』과 『다다노 교수의 반란』
존재의 시원을 찾아가는 여행

3. 문학 속의 역사, 역사 속의 문학
역사와 소설이 만나는 네 가지 방식 - 최근 발간된 동화관련 대하소설을 읽고
역사 속의 개인을 넘어 역사 그 자체로서의 인간을 찾아가는 여행 - 이균영, 『떠도는 것들의 영혼』
기구한 삶과 역사적 운명 사이 - 『여명의 눈동자』(김성종)의 윤여옥
김남천 창작방법론 연구

저자 소개 1

Chae, Hoseok,蔡淏晳

1962년 서울에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르 받았다.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원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현대 소설과 비평, 특히 1930~1940년대 소설과 비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등학교 교과서 검정 심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학원에 다니던 1980년대 중반, 당시에는 금기시되었던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문학, 특히 소설가이자 비평가였던 김남천에 매료되어 김남천 연구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30년대 문학은 1980~9
1962년 서울에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르 받았다.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원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현대 소설과 비평, 특히 1930~1940년대 소설과 비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등학교 교과서 검정 심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학원에 다니던 1980년대 중반, 당시에는 금기시되었던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문학, 특히 소설가이자 비평가였던 김남천에 매료되어 김남천 연구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30년대 문학은 1980~90년대의 문학과 많은 점에서 비슷해 현재의 거울로 삼을 수 있 다는 생각에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박사 논문을 쓸 때까지 십여 년 동안 1930년대 후반의 문학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방 이전 한국 소설과 비평에 나타난 식민성과 탈식민성을 연구하고 있다. [문학사상] 비평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비평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한국근대문학과 계몽의 서사』, 『문학의 위기 위기의 문학』이, 번역서로 『고삐 풀린 현대성』(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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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148*210*30mm
ISBN13
9788982064982

책 속으로

공지영은 『고등어』로 80년대를 마감하고자 하는 듯하다. 은림은 죽어버리고, 명우는 그 은림에게로 되돌아간다. 여경은 자신의 삶을 살아갈 것이고, 명희도 그러할 것이다. "80년대는 80년대로 하여금 장사지내게 하자.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90년대의 아이들은 80년대를 떠나서 자신의 삶을 살도록 하자." 공지영은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은림과 명우의 가슴에 80년대를 묻고 그는 이제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떠나보고자 한다.

그러나 공지영은 과연 새로운 삶의 영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그리 희망적이지 못하다. 이미 앞에서 지적했던 것처럼 그가 이민자를 향하는 자신의 욕망에 거리를 두지 못하고 덮어버리기 때문이고, 그에 못지 않은 강도로 사랑을 절대화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모두 80년대를 90년대와는 단절된 어떤 시기, 그야마로 고통스러웠으나 아름다운 시기로 만들고 있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어느 것이 우선하는 것일까.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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