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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943.10 항공일에/航空日に_서정주 1943.11 불문의 길/不文の道_가네무라 류사이 나라에서 추억하다/奈良に憶ふ_가네무라 류사이 1943.12 해전/海戰_노리타케 가즈오 학도 출진/學徒出陣_사토 기요시 1944.1 시신문게본생도-다마무시노즈시 좌측면/施身聞偈本生圖_사토 기요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_김종한 1944.2 초상/肖像_시로야마 효 아이들의 놀이/子等の遊び_이찬 총에 대하여/銃に就いて_오시마 오사무 산수의 향기/山水の香ひ_조영출 1944.3 사신사호본생도-다마무시노즈시 우측면/捨身飼虎本生圖_사토 기요시 이십 년 가까이나/二十年近くも_사토 기요시 1944.4 비시향과-다지마모리의 계보를 생각하다/非時香菓_가네무라 류사이 1944.5 바다의 노래/わたつみのうた_스기모토 나가오 벽령의 목소리-사토 기요시 씨에게/碧靈のこゑ_가와바타 슈조 사모시편/思慕詩篇_노리타케 가즈오 1944.7 학도병의 꽃-우리 조선 출신인 미쓰야마 마사히데 상등병의 영령에 바치는 시 /學兵の華_가네무라 류사이 생산 전선에서 노래하다 부족한 물에도 개구리는 화합하고/乏しい水をめぐつて蛙が和し_가와바타 슈조 생산 전선에서 노래하다 현장의 점심-흑연 광부에게 보냄/現場のひる_사토 노부시게 신인추천 갈매기/鷗_아라이 운페이 신인추천 등불/燈_아라이 운페이 신인추천 할머니/祖母_아라이 운페이 1944.8 무제-사이판섬 전원 전사의 영령을 맞으며/無題_다쓰시로 시즈오 일억의 분노/一億憤怒_스기모토 나가오 상추/チサ_사토 기요시 어뢰를 피하여-대잠 감시의 한 체험/魚雷を避けて_아마가사키 유타카 황군의 노래/すめらみいくさの歌_소에야 다케오 사이판섬 사수의 보도가 당도하여/サイパン島死守の報とどきて_오가와 모쿠우 미천한 목숨/醜のいのち_다케나카 다이키치 1944.9 중대 시집/中隊詩集_노리타케 가즈오 1944.10 천벌의 신기-수적 아메리카의 잔학성은 우리 장병의 주검을 모독한다/天罰の神機_가네무라 류사이 백만 장정 출진가/壯丁百萬出陣の歌_가와바타 슈조 대비원 아래-입영을 앞두고/大悲願の下に_소에야 다케오 1944.11 징용시 입지의 날에/立志の日に_시로야마 효 징용 시 해변 마을의 황혼/海邊の村の夕暮_시로야마 효 징용 시 내 가녀린 팔의 시/わが瘦腕の賦_시로야마 효 1944.12 광산지대/鑛山地帶_아라이 운페이 1945.1 일본해 시집/日本海詩集_가와바타 슈죠 1945.2 동원학도와 함께/動員學徒と共に_스기모토 나가오 물레방아/水車_마쓰바라 야스오 1945.3 해병단 점묘/海兵團點描_오시마 오사무 1945.5 석장집/石腸集_가와바타 슈조 부록 『국민문학』 수록 시작품 1(1941.11∼1943.9) 『국민문학』 수록 주요 시론 엮고옮긴이 소개 |
Kamimura Shumpei,上村俊平
Kamiya Miho
Kim, Eunjeong,金銀貞
Kim, Jihyoung,金知兄
Roh, Jihyun,魯智賢
Park, Jiyoung,朴智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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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 Hoseok,蔡淏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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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의 꽃
우리 조선 출신인 미쓰야마 마사히데 상등병의 영령에 바치는 시 가네무라 류사이 앞장서 지원한 그대에 이어 정든 학모學帽를 바람에 날려 버리고 새로운 군모에 별을 받고 붓을 칼로, 서책을 지도로 바꾸었을 때 수만의 발걸음은 푸른 구름을 피워 올렸다 저 군문으로 몰려 들어가는 영광스러운 날 입영기入營旗에 적힌 그대들의 이름이 아침 바람에 울리며 봄을 기다리는 벌거벗은 벚나무 가지에 휘감겨 안길 때 내 만세의 목소리는 뜨거운 눈물에 목메었다 오오 그 후로 반년 너는 어떠했는가 새벽을 불러 소등을 고하는 나팔 소리에 연병장 어린 벚나무는 조용히 되살아나 그대들 모교와 고향의 초목과 함께 꽃 피고 그대들 금장의 별은 하나하나 늘어 갔다 그리고 선봉으로 그대는 북지北支 전방에 선 것이다 반딧불이도 아직 이른 대륙의 밤 침묵 속에 철도 단독 경비 중 급습한 대적을 맞아 싸우다 아아 벌판 풀잎 위에 붉은 피를 흘릴 때 “적은…… 적은” 죽어 가면서도 임무를 잊지 않고 “천황 폐하 만세” 전우의 가슴에 꽃은 새겨졌다 우리 이천 오백만, 그리고 징병된 후배 백만 이 비보에 분노가 타오르려 할 때 이 계급 특진의 은명恩命에 더욱 감읍하여 외친다 “여기 그대라는 꽃 있네. 아름다운 조선 있네 오오 신위神位에 오를 영령이여 편히 잠들기를” --- p.7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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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한국문학 연구의 초석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결론을 얻었을까. 그 성취와 한계를 포함하여, 조선인과 일본인 문인들이 상상하고 만들어간 조선문학 혹은 반도문학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체로서의 작품을 더욱 깊이 음미할 필요가 있다. 『국민문학』 수록 시 전집은 이러한 출발점에서 기획되었다. 전집은 원문에 충실하되 가능한 한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옮긴다는 원칙에 따라 번역되었다. 두 권 모두 전문을 완역한 후, 일본어 원문을 밝혀 독자가 직접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1940년대 외면되었던 ‘한국문학’의 원문을 발굴함으로써 기존의 일제 말기 문학 연구를 보완하고, 연구의 범위를 구체적 작품으로 확장해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