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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르 아민의 정치사상
01 유럽중심주의 02 현실자본주의 03 역사유물론 04 세계체제론 05 공납제 06 봉건제 07 근대성 08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09 정치적 이슬람 10 절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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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본주의 체제는 왜 불평등한가 유럽중심주의를 뒤집는 역사유물론
세계자본주의 체제에서 주변부는 빈곤과 저발전 문제에 시달린다. 마르크스 역사유물론을 비롯한 서구 사상 체계는 그 원인을 주변부 내에서 찾으며 주변부가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근대화하면 자연스레 중심부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정치경제학자 사미르 아민은 이 가설을 단호히 거부한다. 갈수록 심화하는 중심부와 주변부의 양극화가 현실자본주의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며 그 배후에서 작동하는 유럽중심주의를 날카롭게 폭로한다. 이 책은 주변부의 역사 이론이자 해방 담론으로 기획된 아민의 역사유물론을 열 가지 키워드로 살핀다. 유럽 중심 역사관에서 벗어나 ‘공납제’, ‘봉건제’, ‘근대성’,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정치적 이슬람’이 왜 전도된 형태의 유럽중심주의에 지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있다. 아민을 따라 자본주의 그리고 세상을 더욱 폭넓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조망해 보자.
사미르 아민(Samir Amin, 1931∼2018) 세계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한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자다. 1931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 파리대학교에서 주변부의 저발전 문제를 파헤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자본주의 체제가 중심부와 주변부의 양극화를 초래했을 뿐 아니라 이들 사이 지배와 종속, 착취와 침탈 관계를 더욱 심화했다는 사실을 파고들었다. ‘유럽중심주의’를 비판하는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대표 저술로는 ≪세계적 규모의 자본 축적≫(1970), ≪불균등발전≫(1973), ≪유럽중심주의≫(1988)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