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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창작의 음악 - 19곡
뛰어난 작사?작곡으로, 단순히 대중가요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인정받는 완성도 있는 노래

커피 한 잔펄 시스터즈1968소울과 사이키델릭의 실험적 사운드
아침 이슬김민기1971문학적 음악의 결정체
그건 너이장희197370년대 포크 록의 진화
행복의 나라한대수1974희망을 향한 젊은이의 목소리
왜 불러송창식1975자유를 향한 후련한 외침
시인의 마을정태춘1978고독을 읊은 포크 시인의 노래
단발머리조용필1979시대를 앞선 명곡의 탄생
어머니와 고등어김창완1983순수 언어로 노래한 수필
그것만이 내 세상들국화1985무력한 청춘의 기록
킬리만자로의 표범조용필1985고독을 벗 삼은 위대한 독백
사랑하기 때문에유재하1987대한민국 발라드의 새로운 문법
가시나무시인과 촌장1988자기반성과 자아의 고통스러운 고백
아주 오래된 연인들015B199290년대 연애 스케치
하여가서태지와 아이들1993시대의 영웅이 선보인 실험적 음악
서른 즈음에김광석1994청춘과의 이별을 노래한 시
마법의 성더 클래식1994동화적 순수함의 감성 음악
기억의 습작전람회199490년대를 상징하는 기억 속 명작
달팽이패닉1995은유와 상징의 미학
거위의 꿈카니발1997좌절의 벽을 무너뜨린 꿈의 노래


2. 감동의 음악 - 24곡
가창력, 연주력 등 아티스트의 훌륭한 표현력으로 깊은 감동을 준 노래

초우 패티김1966대한민국을 적신 여황( D?의 고독한 빗소리
돌아가는 삼각지배호1967혼으로 노래한 비탄의 음색
님은 먼 곳에김추자1970매력적 비음이 빚어낸 소울
봄비 박인수1970메마른 감성을 흠뻑 적시는 독백
한동안 뜸했었지사랑과 평화1978테크니션들, 한 수 보여주다
상록수양희은1978희망을 노래하는 무가공 창법
꽃밭에서정훈희1978절정의 미성으로 부른 순수한 낭만
여러분윤복희1981절제와 폭발이 이루어낸 카타르시스
잃어버린 30년설운도1983실향민의 눈물 맺힌 염원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심수봉1984여자를 울린 시대의 사랑 노래
J에게이선희1984소녀가 뿜어내는 불세출의 가창
희나리구창모1985마르지 않는 남자의 순정
비처럼 음악처럼김현식1986비보다 처연한 울림
홀로 된다는 것변진섭1988미성으로 부르는 외로움의 미학
누구 없소한영애1988블루스 여제의 쓸쓸한 혼잣말
무시로나훈아1989대중을 사로잡은 유려한 꺾기 창법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이승철1989천재 보컬의 정제된 감성
옥경이태진아1989가슴 아픈 옛사랑의 이름
내 사랑 내 곁에김현식1991가객이 남긴 마지막 목소리
미소 속에 비친 그대신승훈1991신승훈표 발라드의 성대한 서막
옛사랑이문세1991시적 감수성으로 노래한 가을의 그리움
난 행복해이소라1995신비한 음색과 짙은 비감의 결정체
천일 동안이승환1995호소력 짙은 애절한 이별곡
낭만에 대하여최백호1995추억에 바치는 나지막한 헌사


3. 도전의 음악 - 14곡
한 장르의 시초이거나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오랜 시간 후배 뮤지션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끼친 노래

미인 신중현과 엽전들1974한국 록에 짙게 새겨진 기타 선율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1976트로트고고 열풍의 시작
아니 벌써산울림1977정제되지 않은 순수함의 미학
밤차 이은하1978디스코 여왕의 탄생을 알리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198280년대 록의 대중화를 이끈 최고의 히트 트랙
빙글빙글나미1984대한민국 최초의 신스팝
크게 라디오를 켜고시나위1986이 땅에 울려 퍼진 최초의 헤비메탈
춘천 가는 기차김현철1989여행을 부르는 나른한 재즈 선율
골목길신촌블루스1989한국 최초의 블루스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김완선1990본격 댄스 음악의 상징
환상 속의 그대서태지와 아이들1992랩, 록, 일렉트로니카의 환상적인 콜라주
이 밤의 끝을 잡고솔리드1995R&B의 대중화를 이끈 촉매제
말달리자크라잉넛1996날선 목소리로 외친 한국 펑크의 시작
Never Ending Story부활2002서정 록의 부활


4. 공감의 음악 - 26곡
시대와 세대를 넘어 오랜 시간 생명력을 가지고 많은 이들을 통해 불린 노래

하숙생최희준1966공감의 메시지로 일궈낸 스탠더드의 골든 넘버
소양강 처녀김태희1969중독성 강한 장수 트로트
님과 함께남진1972전국을 삼킨 댄스 충격
아름다운 강산신중현과 더 멘1972록의 대부가 만든 국민가요
해뜰날송대관1975서민을 위로한 야무진 희망가
고래사냥송창식1975굴복하지 않는 청춘의 뜨거운 희망가
당신은 모르실 거야혜은이1976세대를 관통한 사랑 노래
남행열차김수희1980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성인가요
아파트윤수일1982국민 응원가가 된 시대의 히트곡
잊혀진 계절이용198210월의 끝자락에 띄우는 낭만 스케치
종이학전영록198280년대 소녀팬들의 연가
젊은 그대김수철1984작은 거인이 들려준 청춘 송가
비 내리는 영동교주현미1985트로트의 부흥을 이끈 국민 애창곡
그대에게무한궤도1988캠퍼스 로망의 아이콘
붉은 노을이문세1988세대를 잇는 레퍼토리
담다디이상은1988후크송의 원조
만남 노사연1989가수왕을 안겨준 교감의 언어
사랑으로해바라기1989따뜻한 인간애를 담은 포크
애모 김수희1990아날로그 감성의 전형적인 슬로 히트곡
핑계 김건모199390년대 레게 붐의 견인차
이등병의 편지김광석1993소년을 배웅하는 위로의 송가
여름 안에서듀스1994영원한 여름 찬가
꿍따리 샤바라클론1996온 국민을 춤추게 한 흥겨운 주문
DOC와 춤을DJ DOC1997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추게 한 세 악동의 풍류
Gee소녀시대2009대한민국을 강타한 소녀 열풍
벚꽃 엔딩버스커 버스커2012벚꽃보다 아름다운 봄 캐럴


5. 변화의 음악 - 17곡
글로벌 진출이나 음악 산업적인 기록을 보유하는 등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노래

동백 아가씨 이미자1964음악 산업의 모태가 된 역사적 히트곡
나 어떡해샌드 페블즈1977캠퍼스 밴드 붐의 시작
창밖의 여자조용필1979슈퍼스타의 위대한 재탄생
행진 들국화19858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행진
보이지 않는 사랑신승훈199190년대 가요 전성기의 상징
난 알아요서태지와 아이들1992문화 대통령의 거대한 출사표
흐린 기억 속의 그대현진영1992대한민국 흑인음악의 선명한 자취
잘못된 만남김건모1995기네스에 등재된 메가 히트곡
캔디 H.O.T.1996아이돌 전성시대의 개막
챠우챠우델리스파이스1997대한민국 모던 록의 송가
벌써 일년브라운 아이즈2001한국형 R&B의 시작이자 완성
No.1보아2002아시아 넘버원의 1세대 K-Pop
어머나장윤정2004신세대 트로트의 시작
거짓말빅뱅2007아이돌 싱어송라이터의 포문
Tell Me원더걸스200721세기형 국민가요의 새 공식
쏘리 쏘리슈퍼주니어2009K-Pop 열풍의 거점
강남스타일싸이2012빌보드 히트 월드스타일


6. 히든 레전드 송

음악 전문가(평론가/ 교수)/ 27인
음악방송 PD/ 16인
음반 산업 관계자/ 28인
음반 산업 관계자/ 28인

저자 소개

저자 : Mnet 레전드 100 송 제작팀
Mnet은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슈퍼스타K〉, 〈댄싱9〉, 〈몬스타〉, 〈트로트X〉 등 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No.1 음악 전문채널이다. 문화트렌드를 리드하는 뛰어난 프로그램 기획력과 시청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밀착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높은 문화 파급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중국과 동남아시아, 미국까지 브랜드파워를 자랑하며 글로벌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막강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Mnet은 2013년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레전드 100 ?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2014년에는 긴 생명력으로 세대와 장르를 넘어 대중과 함께 호흡한 〈레전드 100 ? 송〉을 통해 명곡의 ‘대중성’과 ‘음악성’을 재조명하였다. 연초 동명의 음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100곡을 개괄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레전드 송을 재조명하는 시도를 해왔다. 또한 엠넷닷컴 및 다음뮤직에서 100곡의 음원과 함께 각각의 의미를 소개하며 노래를 통해 보다 친밀하게 시청자들과 공감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유수의 음악평론가들의 참여로 레전드 100곡을 조명하는 본 도서를 발간함과 동시에, 더 많은 분들이 이 노래들을 함께 부르고 연주할 수 있도록 악보집을 함께 발간하게 되었다. Mnet의 시각으로 대중음악을 정리하는 〈레전드 100〉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자료가 되고, 〈레전드 100 - 송〉을 통해 명곡이 주는 감동에 모두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55쪽 | 175*215*30mm
ISBN13
9788998522803

책 속으로

p.124
노래를 부른 양희은의 1978년의 가창력 역시 20대 후반에 무르익은 모습을 보여준다. 양희은은 이 시대까지 패티김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스케일 크고 표현력 풍부한 가창력을 보여준 가수였다. 스무 살 시절에는 예쁜 소녀 목소리가 남아 있었다면, 20대 후반의 이 노래에서는 짜랑짜랑한 예리함과 함께 힘으로 불끈 쳐올리는 뒷심을 보여주어 나이와 함께 생겨난 풍부한 표현력을 느낄 수 있다.

p.320
문화, 그중에서도 유달리 ‘음악’에 있어 세대 간 소통이 메마른 곳이 우리나라다. 하지만 음악적 정서가 배타적, 폐쇄적이며 시간과 거리상으로도 극과 극에 위치해 교류가 가장 힘들다고 하는 40~50대와 10~20대는 몇 년 전부터 「붉은 노을」을 매개로 서로의 편견을 조금씩 지워가는 중이다. 이 훈훈한 바람의 중심에는 어린 연령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빅뱅이라는 아이콘이 있지만 핵을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붉은 노을」이 띠고 있는 탈시대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345
“김광석의 노래가 갖는 장점은 지극히 ‘레알송’이라는 것. 다시 말하면 노래가 남의 얘기 같지 않고 바로 내 얘기, 내가 지금 직면하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우리가 그의 노래에 쉽게 잠기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늘 그런 말을 해요. ‘김광석의 곡은 듣는 게 아니라 흡수되는 것이다.’ 노래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막 떠들고 그러는데도 김광석의 노래가 나오면 조용해지죠. 또한 김광석의 노래는 무엇보다도 술을 부른다는 거예요. 그것도 양주, 고량주, 맥주 이런 게 아니라 소주예요. 이상하게 소주를 불러요. 왜 그럴까요? 그의 노래가 ‘레알’이기 때문이에요.” _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p.371
「동백 아가씨」는 엄청난 판매고와 함께 국내 음반업계와 음악시장의 가능성을 못 박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했다. 이전에도 음악계에 얼마든지 노래와 인기가수는 있었지만 산업으로서의 위용은 갖추지를 못했다. 그러나 마침내 음반이 많이 팔리는 상황을 맞게 되면서 국내에 음반의 산업화가 구동하고 있다는 사고가 생겨났다. (…) 그해 1964년은 전설의 영국 그룹 비틀즈가 미국에 들어와 현상을 야기하면서 영미 음악시장의 판을 바꾸었던 해다. 음악의 성격은 다르지만 같은 해 국내에서는 이미자가 ‘산업의 기수’로 당당히 기능했던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시간이라지만 20년이 지나도록 「난 알아요」를 능가할 만한 가요계의 지각변동은 없었다. 말 그대로 하나의 현상이었고 새 시대를 정의하는 일대 사건이었다. 한 신인 그룹의 데뷔곡에 불과하지만 이 곡에 쏟아진 수많은 찬사와 이야기들은 ‘혁명’이라는 급진적 표현조차 진부하다 느껴지게 만들 정도로 거대한 신화와 같은 위압감을 형성했다.

---본무 중에서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을 울리고, 안아주고, 춤추게 한 시대의 명곡들
레전드 100 송을 만나보자

대한민국 대중음악 50년 역사의 축약본 《레전드 100 송》 발간

음악 전문채널 Mnet은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 프로젝트를 연속해서 기획하였다.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가수 100명을 선정하고 소개한 『레전드 100 - 아티스트』가 그 첫 결과물이고, 2014년 초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야심차게 내놓은 『레전드 100 - 송』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레전드 100 - 송』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100곡을 선정하여 모든 세대의 시청자와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기획된 Mnet의 음악 캠페인이다. 근대적 의미의 첫 밀리언셀러 음반이라 평가받는 1964년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시작으로 2012년 12월까지의 발매곡 중에서, 각 분야의 음악 전문가가 ‘대중성’과 ‘음악성’을 기준으로 후대에까지 길이 기억될 우리 시대의 레전드 송 100곡을 선정하였다.
어느 시대에나 명곡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오랜 기간 명곡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잘 지키고 이어나가는 ‘보존’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레전드 100 아티스트》에 이은 《레전드 100 송》 도서의 발간은 사료적 가치를 남기는 의미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책 《레전드 100 송》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대중음악 50여 년 역사의 축약본이라 할 만하다. 장르로 보자면 기성세대가 흥얼거리던 트로트와 포크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그 장르에 있어서 충분히 훌륭한 가수나 밴드가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록,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댄스가요와 발라드, 그밖에 블루스와 R&B 심지어 레게음악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 이미 전설로 남은 가수부터 현재 전설을 써 가는 가수의 주옥같은 명곡들에 대한 음악평론가와 관계자들의 글이 담겨 있다. 이들 음악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음악적 식견을 바탕으로 쓴 글들은 레전드 송의 음악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독자들에게 환기시키며 독자이면서 동시에 음악팬이기도 한 이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창작의 음악부터 변화의 음악까지
대중성과 음악성을 두루 갖춘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다

《레전드 100 송》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창작의 음악〉에서는 뛰어난 작사, 작곡으로 단순히 대중가요가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인정받는 완성도 있는 노래를 소개한다. 청춘과의 이별을 노래한, 한 편의 시나 다름없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은유와 상징의 미학을 보여주는 패닉의 「달팽이」 같은 곡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2장 〈감동의 음악〉에서는 가창력과 연주력 등 아티스트의 훌륭한 표현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준 노래가 소개된다. 무가공 창법을 자랑하는 양희은과 불세출의 가창력을 뿜어내는 이선희, 발라드의 성대한 서막을 올린 신승훈의 대표적인 곡들이 등장한다. 3장 〈도전의 음악〉은 한 장르의 시초이거나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오랜 시간 후배 뮤지션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끼친 노래들을 소개하는 장이다. 트로트고고 열풍의 시작을 알린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대한민국에 최초로 울려 퍼진 최초의 헤비메탈 곡인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한국 펑크의 시작이라 평가받는 크라잉넛의 「말달리자」까지, 면면이 모두 음악적 혁명의 또 다른 이름들이다.

4장 〈공감의 음악〉에서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오랜 시간 생명력을 가지고 많은 이들을 통해 불린 남진의 「님과 함께」, 이문세의 「붉은 노을」, 이 중 가장 최신곡인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등의 노래가 소개된다. 이들은 언제 들어도 현재진행형인 곡들이다. 마지막으로 5장 〈변화의 음악〉에서는 글로벌 진출이나 음악 산업적인 기록을 보유하는 등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노래를 다룬다. 레전드 100 No.1 송으로 선정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전 세계인을 상대로 ‘말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빌보드 히트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그야말로 역사적인 곡들이 등장한다.
이밖에도 100곡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음악평론가나 교수, 음악 방송 PD, 음반 산업 관계자 등 특정 그룹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20곡들이 ‘히든 레전드 송’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다. 혹시 자기가 좋아하거나 스스로 명곡이라 생각하는 곡이 100곡 안에 들지 않아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독자가 있다면 이 장에서 자신의 ‘18번’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겠다.

옛 노래와 지금 세대의 만남, 옛 세대와 지금 노래의 만남
세월과 세대를 뛰어넘는 레전드 송의 가치

현재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있어서 단연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돌 가수를 주축으로 하는 가요가 ‘케이팝K-Pop’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길게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세월과 역사가 검증한 100곡의 레전드 송을 개괄하고 그것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일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류와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 대중음악에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바로 그 역사성이다.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 한국의 대중음악이 아이돌 댄스 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풍부한 감성과 예술성으로 축적한 다양한 음악들이 존재해 왔음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100곡으로 알아보는 한국 대중음악의 간추린 역사’라고 할 이 책의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_프로젝트 서문 중에서(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이는 비단 해외의 케이팝 팬들에게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국내에서 아이돌 가수와 그들의 음악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들도 《레전드 100 송》과 같은 자료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과 문화의 풍성함을 배울 것이고, 이처럼 뛰어난 멜로디와 가사를 지닌 노래, 그리고 이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가수가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질 것이다. 최근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가수들이 옛 노래를 리메이크해 부르고, 그때 그 시절 노래를 모르는 대중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흥얼거리도록 하는 일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무척이나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기성세대들이 ‘삼촌팬’ 등으로 불리며 젊은 가수들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긴 마찬가지다.

그 중심에 있다고 할 대한민국을 움직인 노래 《레전드 100 송》 안에는 각 음악 전문가의 글과 함께 노래를 부른 가수와 앨범의 이미지, 감각적인 일러스트레이션, 평론가의 한마디 등이 들어가 있어 독자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독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이번에는 악보집도 함께 발간하여 이 노래들을 함께 부르고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세기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와 함께해 온 대중가요는 실제의 역사와 나란히 사람들을 울리기도 하고, 때로는 안아주고 위로해주었으며, 또 때로는 흥을 돋우며 춤을 추게 만들었다. 각 시대의 숨결과 그 시대마다 대중의 호흡이 퍼져 있는 레전드 송 100곡을 한 곡 한 곡 접하며, 예술적 감동과 무한한 생명력의 힘을 경험하길 바란다.

추천평

이 100곡은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추억이 깃든 노래들일 것입니다. 늘 우리 곁에서 희망과 위로가 되어준 레전드 송은 소중한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레전드 송은 더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안성기(배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Mnet 〈레전드 100〉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음악 전문 채널로서 우리 대중음악 역사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Mnet의 노력이 독자들에게는 우리 대중가요를 더 깊이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원영(뮤지션?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부 교수)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는 우리 문화 예술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콘텐츠입니다. 레전드 송의 감성을 공유하는 이번 기획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된 문화 산업을 기대해봅니다.
설도윤(공연제작자?설앤컴퍼니 대표)

제가 바라보는 〈레전드 100 - 송〉은 1위부터 100위까지가 아닙니다. 한국 대중음악사를 100트랙으로 함축하여 그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멋지게 정리해 나간, 지금껏 누구도 하지 못했던 한국음악사의 미래를 위한 작업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엔 부모님께서 즐겨 듣던 배호, 이미자, 남진, 조용필 선배님이, 열세 살 소년 이현도가 설레며 LP판을 샀던 청년 들국화가, 하루 종일 흥얼거리며 따라 쳐봤던 유재하 선배님의 코드진행이, 그리고 풋내기 듀스에게 “우리, 너희 음악 되게 좋아해”라고 격려해주신 최고의 퓨전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선배님의 자취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의 한국음악사를 훌륭히 정리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레전드 100 - 송〉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서, 음악팬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 책을 펼칠 때마다 만날 수 있는 패기 어린 스무 살의 듀스 김성재, 이현도에게도 다시 한 번 반가운 미소를 보냅니다.
이현도(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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