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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자본마을 비타 빌리지
봄길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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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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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삶에 행복을 더하는 생명자본

1부 | 미래는 생명자본의 시대

왜 지금 생명자본인가?
마을 안에서 행복을 가꿔나가는 비타 빌리지

2부 | 생명자본의 종자를 심다

생명자본의 철학과 가치
생명자본활동가는 어떤 사람들일까?
생명자본활동가의 특성

3부 | 우리 주변의 생명자본활동가들

사람들 마음속에 생명자본이 있다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
마을살이 경험이 삶의 활력소가 되다
마을은 그 자체로 생명자본
문해강사는 한을 치유하는 생명자본활동가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생명자본활동가의 힘
우크라이나의 평생학습 전도사

4부 | 생명자본을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아파트에 생명이 흐른다
독일보다 한국이 부자인 이유
앞집 할아버지는 마을 훈장님, 옆집 손자는 핸드폰 사부
혼자서는 어렵지만 ‘우리’라서 가능한 일

맺는 글

저자 소개 2

평생학습 및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포스코 인재개발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신경력특별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총리 산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 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UIL, 독일) Project Officer, 한국액션러닝협회 및 한국액션러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재직 시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한 행복공동체 복원을 지향하는 경기도 골든 트라이앵글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하였다. 현재는 아시아 농촌인적자원개발협의회 회장(Asia DHRRA)을 맡고 있다.
(주)글로벌 액션러닝그룹 CEO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러닝 마스터코치이다. 국내 유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실행 중심의 과제를 코칭하며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활용하여 기업과 사회의 혁신을 이루어 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영역의 이해관계자들이 대화를 통해 공동창조로 나아가는 협업모델인 퓨처센터를 국내에 도입하여 인간중심의 혁신 방법을 전파해가고 있다. 저서로는 《답은 현장에 있다》, 《조직 생활과 의사소통》 등이 있고, 역서로는 《디자인씽킹 경영을 바꾸다》, 《퓨처센터》, 《회의에 날개를 달아주는 퍼실리테이션 스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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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48*210*20mm
ISBN13
9791195603527

책 속으로

행복공동체의 재탄생!
푸리에Fourier, Charles(1772~1837)는 프랑스 혁명의 와중에서 중요한 성찰을 얻었습니다. 수천 년을 전해 내려온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제대로 영향을 미쳤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교육을 어떻게 했기에 히틀러는 600만의 유대인을 학살했는가. 나치 독일과 프랑스 혁명을 겪은 사람들에겐 어떤 교육이나 종교, 철학도 구원이 되지 않았다는 걸 깨우친 푸리에는 우애와 협동에 기반한 사회주의적인 공동체를 주창했습니다.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고 언제든지 뛰쳐나올 수 있는 커뮤니티 안에서 함께 일하고 돕는 공동체가 바로 푸리에가 꿈꾼 이상적인 사회주의의 모습이었습니다.
--- p.35

한국인은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을 지닌 민족입니다. 이런 걸 사회적 자본이라 하죠. 과거에는 당연시되던 문화가 점점 사라져가는 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이웃끼리 활발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학습을 매개로 주민 간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 자본도 더 크게 확산합니다.
--- p.37

사람들이 무조건 따르기를 강요하는 전통이나 관습, 관행은 반드시 올바르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어떤 누구도 이런 편견의 희생물이 되게 하진 않으리라. 다수의 논리에 의해 개인이 착취당하거나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끌려가지 않도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리라. 이런 고민이 그녀를 생명자본활동가로 만든 씨앗이었다.
--- p.94

어려서부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긍정적 측면을 몸으로 터득하면서 자란 아이들은 균형적 사고의 DNA를 갖추고 성장하게 된다. 양 교장의 마을학교는 그런 곳이었다.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는 생명자본주의적인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곳. 따스하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마음들이 일궈낸 생명자본마을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 p.139

학습이라는 생명자본이 송 회장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활력소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마을 어르신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학교에선 경쟁도 없고 벌도 없다. 시니어와 주니어가 같이 놀고 배우는 생명자본의 장이다.
--- p.209

K구청 강당에서 학습 경과 발표가 있던 날은 자연부락 어르신과 유치원생들로 이루어진 난타 팀이 식전 공연에 초청되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할머니와 유치원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며 신명 나게 북을 두드리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

--- p.223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사람은 그 자체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생명자본’임을 역설한 고(故) 이어령 박사의 인간 존중 가치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나라에 생명자본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한 이어령 박사는 작고하기 직전까지 수년 동안 저자들과 대면/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이 책의 출간을 독려했다고 한다. 특히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명자본마을에 대한 당신의 소신과 철학을 세세히 설명한 총 7개 테이프 15시간 분량의 녹취록은 이제 귀중한 우리의 생명자본으로 남았다.

"인간을 한자로 쓸 때 사이 간(間) 자를 써요. 사람 사이에서 살아가는 게 인간이란 존재죠. 삶의 길이 여기 있는데, 손을 잡으면 여기 생명이 있는데, 먼 데를 헤매다닐 까닭이 무엇인가요? 우리에겐 없어선 안 될 생명자본은 바로 여러분 안에, 여러분 마을에 있어요."
(본문 28쪽, 고(故) 이어령 박사의 육성 中)

1부와 2부는 생명자본주의의 의미와 생명자본마을, 생명자본활동가의 특성에 대해, 3부와 4부는 본인은 스스로 생명자본활동가(Vita- Capitalist)임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풀뿌리 활동가들의 열정 어린 헌신과 그에 따른 보람과 애환, 국내외 지역 사례 등을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하였다.

아이들은 자기가 쓰던 물건을 돗자리에 펼쳐놓고 손님을 기다리거나 흥정하면서 돈의가치를 알아갔다.
“이 장난감 얼마야?”
“5백 원.”
“쓰던 거잖아.”
“… 그럼 4백 원.”
“… 그래도 비싸다. 백 원만 더 깎아주라.”
“…”

생명이 흐르는 근원적 가치에 기반한 교환가치가 실현되는 생명자본마을이기에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물건을 팔아야 하는 쪽과 사고자 하는 쪽이 각자의 셈법을 놓고 치열하게 갈등하는 침묵의 순간, 아이들에게 5백 원과 3백 원의 차이는 훌륭한 학습의 도구 역할을 했다. (본문 125쪽)

애덤 스미스, 존 러스킨, 로버트 퍼트넘 등의 경제학 이론을 토대로 생명자본의 가치와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나간 부분도 흥미롭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단순하다. 경제적으로 윤택한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결국은 인간관계가 잘 되어 있는 마을, 즉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마을공동체만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 이 책 『생명자본마을 비타 빌리지』는 한 사람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고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공동체의 원형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인문학적 감성과 소양을 갖춘 ‘창발형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마을의 역할에 대한 저자들 나름의 해법을 일관성 있게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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