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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명의 여명기 : 하수도 건설의 비밀
2. 중세 : 흑사병을 몰고 온 거리의 오물 3. 근세 유럽 : 가구 속에 숨긴 변기 4. 계몽 시대 : 근대 사상과 위생 관념 5. 빅토리아 시대 : 발명의 황금기 6. 20세기 : 옷장 밖으로 나온 변기 7. 세계의 다양한 위생 관습 8. 화장지의 역사 9. 동양의 화장실 10. 전쟁과 군대, 그리고 우주 시대의 화장실 11. 화장실에 얽힌 인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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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르침에 이런 것이 있다. 두사람이 함께 오줌을 누면 서로 다투게 된다. 고대의 문명들은 도시에서 나오는 오물을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기구들을 개발했다. 그러나 가장 창조적인 문명에서는 오물을 제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특히 소변은 표백제, 약, 종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부적 등 용도가 많았다.
--- p.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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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여기서 똥을 누고 시를 남겼으니 몸도 편해졌고 마음도 즐겁겠구나 하지만 지금 나는 아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그대의 똥과 시로 고생하고 있노라
-브래드미어에 있는 내그 헤드 선술집의 변소 --- p.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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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에서 현대까지 화장실을 통해 보는 인류 문명사
인간을 가장 본능에 충실하게 만드는 화장실. 《1.5평의 문명사》는 '인간은 배설 욕구와 그 부산물을 어떻게 해결해왔는가'라는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 각 시대의 특성을 반영한 배변관습과 민족마다 독특하게 발전시킨 화장실 문화, 변기의 변천사를 토대로 서구 문명의 발전 과정과 사회상을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피나는 투쟁의 역사 인간은 의, 식, 주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 속에서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이에 과거를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은 의복이나 음식, 주거양식 등 옛날 사람들이 남기고 간 유적과 유물을 당시의 문화와 생활사를 복원하고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삼아왔다. 그러나 '발생'이 있으면 '소멸'의 문제가 늘 등장하는 법. 역사적으로 볼 때 쓰레기와 오물 처리문제는 어느 사회에서나 반드시 해결해야할 당면과제였으며 서구 문명사회에서는 위생을 등한시한 결과, 흑사병이 나돌아 생존의 위기를 몇차례씩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과 사회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쓰레기와 오물처리의 관점에서 생활사를 연구하는 노력은 지금껏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에서 착안한 저자는 화장실을 통해 인류 문명과 역사의 발전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환경문제가 전지구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인간이 태초부터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오물과의 투쟁이 인간과 사회의 생존에 얼마나 절실하고도 중요한 문제인가 하는 깨달음을 준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주제로 삼은 인류 뮨명사 인간의 가장 본연적이고도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는 화장실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롭고도 흥미로운 견해를 이끌어낼 수 있으리란 생각에 저자는 과거의 기록과 현장 조사를 통해 '화장실'이란 창으로 인간의 역사를 새롭게 해석한다. 인간으로서는 결코 거부할 수 없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주제로 삼는 만큼, 예절과 권위를 중시하는 왕실과 귀족, 유명인사의 화장실 에피소드는 예상치 못한 실소를 자아내 즐거움을 더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