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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설 - 마르코 폴로와 『동방견문록』
2.『동방견문록』목차 서편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대카안의 수도 중국의 북부와 서남부 중국의 동남부 인도양 대초원 3. 찾아보기 |
金浩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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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풍습들을 세세하게 기록한 마르코 폴로의 글 안에서 다른 문화와 관습에 대한 경멸심, 후일 그의 후손들이 비서구사회를 보고 곧잘 느꼈던 서구문명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우월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의 글에서 자기 문화의 잣대로 다른 문화의 이모저모를 저울질하고 재단하려는 태도보다는 신기하고 이질적인 것에 대한 놀라움과 호기심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가 기독교도였고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까지 부정할 까닭은 없다. 그 역시 시대의 산물이었기 때문에 그의 종교관이 현대의 다원주의와 같은 것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기억해야 할 점은 종교에 대한 그의 전반적인 태도와 서술이 당시 유럽인들의 눈에는 '위험'할 정도로 자유로웠다는 사실이다. --- p.3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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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샘물들과 강과 잔디밭이 많다. 대카안은 그곳에 각종 짐승들, 즉 숫사슴과 영양과 노루 따위를 키워서 그곳 새장 안에 기르고 있는 해동청이나 매에게 먹이로 준다. 200마리 이상의 해동청이 있어 그는 매주 한 번씩 그것을 직접 보기 위해 새장을 찾는다. 그리고 대카안은 담으로 둘러싸인 이 정원에서 종종 말을 타고 다니는데, 말 엉덩이에 표범 하나를 묶어서 데리고 다니다가 생각이 나면 그놈을 풀어주어 숫사슴이나 영양이나 노루를 공격하게 한 뒤, 그것을 새장 안에 있는 해동청에게 먹이로 주곤 한다.
--- p.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