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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1장. 봄 바다 고양이 같은 사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여기, 있어 정신적 지주 잘 지내고 싶어 수호신 떠났다 올까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요즘 그리움 잘 지내 꿈속으로 도망가자 사랑이 쉬웠던 적은 없었다 지브리 너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었던 말 우리만의 속도로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 솔직한 두려움 편백 네 생각 낡은 서랍 타로 사랑의 의미 우리 나였으면 콩깍지 구원 떠난다는 말 만큼은 하고픈 사랑 너라는 우주 든든한 사람 멍 떼어내는 일 봄 사랑 당신의 행복 낭만 미소 영원한 내 편 티키타카 섬유유연제 손 황소고집 당신아 2장 여름 바다 세월 소신 나를 믿을 것 나의 버스 보답 쉼표 보란 듯이 이 또한 액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지금의 내가 좋다 흐르기 신호등 불꽃 믿고 싶다 일일이 봄 한 움큼 믿기를 완벽하게 망가지기 다정함 페인트칠 자연은 말한다 북극성 고쳐쓰기 증명 가끔씩은 도망 잘 될 거야 잘 하고 있다 강줄기 다시 일어서면 돼 툭 그뿐이다 언젠가는 일기장 당신 벤치 아무도 인생그래프 흐림 어쩔 도리 없는 일 장미 자명 시계 욕심 3장 가을 바다 인연 후회 파도 같은 삶 역시나 나만 또 화상 시절인연(時節因緣) 혼자인 날에도 가끔 그만 아플 때도 됐어 파도의 삶 별에게 도란도란 녹슨 출입문 트라우마 그런 사람 밤 기대 폭포 그만 데이고 싶다 피고 짐 마음은 왜 보이지 않는가요 까칠한 말 한숨 마음의 감기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함께하는 사람 남의 일기 촛농 책임 놓아 보는 거야 스탠드 망가지고서야 고장 정적 거절 세월은 내게 연락처 소모품 종이 달력 우리를 묻기에 알맞은 계절 겨우 4장 겨울 바다 많이 속상했지 뭐라도 좀 먹어 당신은 당신이다 야경 따옴표 견디고 있구나 포옹 괜찮아?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 고요한 잠의 섬 어제 도화지 예쁘게 자라왔구나 겨울 바다 오늘 하루도 나와 닮은 너의 하루에 울지 않았으면 해서 잘 자 다정함이 필요한 날에 절대로 소중한 너에게 어쩔 수 없는 일 나의 자랑 아픈 시절 나도 몰랐던 내 마음 작은 모닥불 요즘 지나쳐갈 시련 혼자인 것 같은 날 안녕 걱정 당신이 했던 말 그런 날이 있다지만 뚜벅뚜벅 오늘만큼은 안온 요즘 힘들다 말하면 함부로 대하게 두지 말 것 어른아이 b에게 |
이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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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에 관한 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편집자도,
출판사 대표도 웃으며 묵혀있던 설움을 쏟아낼 수 있도록 도움 준 책.” 이도훈 작가와 이번 『도망가자, 바다면 더 좋고』를 출간하기 위해 2년이란 시간을 함께 작업하였다. 진심으로 그에 글을 사랑한 독자이었기에, 소중하게 전달받은 원고를 읽으며 수없이 웃고, 울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어떻게 해야 사람이 저리 다정할 수 있을까.” 차갑게 식은 세상 속, 자신에게도 얼마 남지 않은 온기를 독자에게 건네는 모습이 한없이 소중했다. 대중성이 있는 글보단 ‘한 사람’이 진정 나아질 수 있게끔, ‘올바른 나침반’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주는 작가의 소망. “도망가자.” 누군가에겐 이 말 한마디조차 필요했을 것이며, 자신이 붙잡고 있던 불안과 걱정을 내려놓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 아픔과 우울이란 마치 바다의 지평선처럼 끝이 없기에 항해사가 적당한 위치를 파악하고 옮기듯, 우리의 인생에 있어, 현재보다 더 안온한 곳으로 데려다 줄 이야기 『도망가자, 바다면 더 좋고』를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